탄자니아에 4개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개관

지역내일 2009-12-11
유엔세계관광기구스텝재단


유엔세계관광기구스텝재단(UNWTO ST-EP Foundation, 이하 ‘스텝재단’, 이사장 도영심)은 12월 11일 탄자니아 다레살람(Dar es Salaam) 에 4개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을 개관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프로젝트 결과, 4개 초등학교에 각각 현지 도서 2,000권을 비롯, 영문으로 번역된 한국 전래동화책, 책장, 원탁, 의자, 사서용 책걸상 등의 가구, 컴퓨터, 구급상자, 태양광 손전등, 축구공, 문구류(연필, 연필깎이, 필통, 공책, 색연필, 크레파스 등), 교육용 포스터 등이 제공되었다.

스텝재단의 탄자니아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 7월, 아샤 로즈 미지로 유엔사무부총장의 적극적인 건의로 13개 도서관을 개관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사업이다. 스텝재단은 제 1차 조성사업 결과에 고무된 탄자니아 교육부가 좀더 많은 지역 주민 및 학생들에게 독서 기회를 제공해주고자 하는 희망을 전달해 와 탄자니아를 본 사업의 수혜국으로 다시 한 번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탄자니아는 글로벌 광산업체들이 몰리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에 이어 세계 3위 금생산국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이들 다국적 업체들의 진출이 성황을 이루면서 현지 업체들의 사정은 더 악화되고 있으며, 여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그 수익은 기업이 고스란히 차지할 뿐 현지인들에게는 많은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탄자니아 국민들은 빈곤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열악한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조차 책을 갖지 못해 책 한권을 복사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텝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조성은
현지인들에게 직접적인 수혜가 돌아간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본 사업은 소규모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수혜국에게 과거 한국이 빈곤을 극복하고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근간이 교육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킴으로써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마을 어린이들 및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개관식에 맞추어 탄자니아 정부는 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하였다. 자카야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은 한국 대표단을 초청,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탄자니아 정부 역시 예산 편성 시 교육을 최우선 사항으로 생각하는 만큼 교육 분야 발전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마네 마겜베 탄자니아 교육부 장관 역시 한국이 전후 빈곤을 퇴치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교육 분야 투자에 따른 인적자원 양성임을 잘 알고 있다며 작년과 올해 조성된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관리 및 향후 사업에 협조를 약속하였다.

특히 이날 개관식에는 우간다와 탄자니아 코리안 밀레니엄빌리지 사업 현장을 답사중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경상북도 및 새마을운동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는 배움의 희망을 제시하는 한편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이야기하며 마을 단위의 아주 작은 변화로부터 아프리카의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교사들 및 지역주민들을 장려하였다.

유엔의 특별기구인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유엔 새천년개발목표 중 하나인 빈곤퇴치를 실현하기 위해 스텝재단 설립을 추진하였고, 우리나라 정부의 적극적인 재단 본부 유치 노력으로 2005년 11월, UNWTO 총회에서 15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출범하였다. 2009년 12월 현재까지 가나, 에티오피아, 베트남, 탄자니아, 중국, 모잠비크, 말리, 세네갈, 베넹, 카메룬, 캄보디아 등에 58개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이 조성되었으며, 내년 초 아프리카, 최극빈 지역에 13개 도서관이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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