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비 전액지원 … 출산장려 1000억 조성
부산시가 저출산 탈출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둘째 아이부터는 유치원 등 초등학교 전 보육비를 전액지원하고 셋째 이후 자녀에게는 초․중․고 무상교육 및 대학입학 시 첫 등록금을 지원한다. 올해 7월부터 시행한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매년 100억원씩 10년간 1000억원의 출산장려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부산시는 8일 부산시청에서 ‘초 저출산사회 극복 원년 출범식’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하위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부산의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16개 자치구․군 아이 낳기 운동본부 회원 등 70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부산시는 부산시내 거주하는 모든 미혼남녀에게 무료회원 혜택 및 분기별 무료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구보건복지협회(www.match.kr)와의 협약을 체결한다.
또 ‘저출산 고령사회 대비 인구교육’을 대학 정규교양과목으로 개설하기 위해 부산 소재 대학과 협약을 맺는다.
이 협약은 저출산을 미래사회가 걸린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젊은이의 가치관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강한 아이를 낳고, 낳은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출산․보육․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출산장려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과 양육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출산장려 사회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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