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구 가운데 서울 강남·서초구 등의 한 자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미혼율도 다른 곳보다 높아 저출산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21일 한국인구학회에 따르면 통계청 통계개발원 박영실 연구원은 이와 같은 내용의 ‘지역별 출산력’이라는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2007년 현재 한자녀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64.1%), 서초구(62.4%), 대구 중구(62.1%), 서울 마포구(61.7%), 영등포구(61.5%) 등의 순이었다.
다자녀 상위 10개 지역은 대부분 전라도 지역이었다. 한자녀 비율이 48% 이상인 지역은 전라와 충청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또 시군구별 출산력에 차이가 나는 원인으로 미혼율을 꼽을 수 있다. 미혼율 역시 2005년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21.0%)가 가장 높았고 대구 중구(20.8%), 부산 중구(18.1%), 서울 마포구(16.9%), 종로구(16.6%), 용산구(16.1%), 동대문구(15.4%) 순이었다.
그리고 국제결혼 비율이 높은 지역과 출산율이 높은 지역이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북 진안·순창·장수군 등은 출산율과 국제결혼비율이 둘 다 높았다. 반면 서울 강남·서초구, 부산 동래구는 둘 다 낮았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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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인구학회에 따르면 통계청 통계개발원 박영실 연구원은 이와 같은 내용의 ‘지역별 출산력’이라는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2007년 현재 한자녀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64.1%), 서초구(62.4%), 대구 중구(62.1%), 서울 마포구(61.7%), 영등포구(61.5%) 등의 순이었다.
다자녀 상위 10개 지역은 대부분 전라도 지역이었다. 한자녀 비율이 48% 이상인 지역은 전라와 충청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또 시군구별 출산력에 차이가 나는 원인으로 미혼율을 꼽을 수 있다. 미혼율 역시 2005년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21.0%)가 가장 높았고 대구 중구(20.8%), 부산 중구(18.1%), 서울 마포구(16.9%), 종로구(16.6%), 용산구(16.1%), 동대문구(15.4%) 순이었다.
그리고 국제결혼 비율이 높은 지역과 출산율이 높은 지역이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북 진안·순창·장수군 등은 출산율과 국제결혼비율이 둘 다 높았다. 반면 서울 강남·서초구, 부산 동래구는 둘 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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