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김(김희중·69) 상명대 석좌교수의 특별 사진전이 서초동 대법원 앞 ‘화이트홀 갤러리’(대표 윤 학)에서 개최되고 있다. 12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957년 경기고 재학시절 동화백화점에서 개인전을 가진 이후 51년 만에 서울에서 만나는 작품들이다. 그는 1967년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입사하여 1985년까지 미국에서 활동하였고, 1973년에는 서방세계에선 최초로 북한을 취재해 미국 해외취재기자단 최우수 취재상을 수상했다. 또 동양인으로 첫 편집장을 지냈으며 1994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내 마음속 풍경(Images on mind)’. 하얀 두루마기 자락을 날리며 이웃마을 잔치에 가기위해 위풍당당 신작로를 걸어가는 어르신들(신작로· 수원·1958년), 저녁노을을 가슴에 안고 머리에 함지박을 인 채 일터에서 돌아오는 아낙네들의 행렬(집으로 가는 길·평택·1957년) 등 작가가 엄선한 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그의 작품들은 40~50년 전의 우리들의 모습을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 생생하게 보여준다.
문의 (02)535-7119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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