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해치과 이은희 원장
태어나서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유치가 하나 둘씩 나오게 되고, 일반적으로 36개월이 되면 이갈이가 모두 끝나게 된다.
유치부터 가지런하고 예쁘게 치아가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그렇지 않고 교정적으로 빨리 조치를 취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위의 치아가 아래 치아를 덮고 있는 것이 정상인데, 그렇지 않고 아래 치아가 위의 치아를 덮고 있는 경우, 또는 오른쪽은 정상적으로 물리는데 왼쪽은 반대로 물리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경우, 전자는 주걱턱으로 후자는 비대칭의 얼굴형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찰 및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요한다. 따라서 유치가 거의 다 나올 때 쯤에는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이 교환이 거의 완료될 무렵에도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교환이 완료된 후에 교정치료를 받아도 괜찮은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공간이 조금 부족한 경우에는 유치를 빼면서 뺀 공간을 확보해 두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삐뚤빼뚤한 치아를 가지런하게 할 수 있다. 삐뚤빼뚤한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턱뼈 안에 치아를 다 배열할 수 없기 때문에 치아를 빼고 교정치료를 진행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삐뚤빼뚤한 정도가 그렇게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를 빼지 않고 그냥 치아를 가지런하게 하면 앞니들이 앞쪽으로 뻐드러지면서 배열이 되고, 이를 빼자니 너무 공간이 많이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유치와 영구치의 치아 크기를 잘 이용하는 것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는 유구치가 빠지고 나오게 되는 영구치의 작은 어금니는 유구치 보다 크기가 작아서 그 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으로 추후에 이를 빼지 않고도 교정치료를 심미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를 놓쳐버리게 되면 추후에 이를 빼야만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유구치가 다 나오는 36개월 전후, 제일 후방의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초등학교 1학년, 이갈이가 거의 끝나가는 초등학교 5,6 학년 경에는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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