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부 글로벌전형 영어우수자전형‥영어공인점수, 내신, 면접 논술 골고루 실력 갖춰야
국내 입시에서 ‘글로벌 전형’ ‘국제학부’ ‘영어 우수자 전형’ 대입의 한 방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점차 선발 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수능을 치르는 일반 입시와 준비 상황이나 입시 전략이 다르다.
‘글로벌 및 영어우수자 전형’ ‘국제학부’ 입시 전문 지엘에듀 어학원 한승규 원장은 “영어만 잘한다고 가능한 전형도 아니고 결코 쉬운 코스가 아니다”면서 “내신, 영어 공인점수, 영어면접 에세이 논술 등 세 측면을 균형 있게 준비해야 하며 지원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원학생 내신 수준 높아져
국제학부는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며 유학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학 비용대비 효과가 높아 실용적이다. 또한 학부위주의 국내 정서에 맞아 조기 유학생 중에도 학부는 국내에서 다니려는 인식이 많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 한국외대 한동대 국민대 등에 국제학부가 있으며 공인영어성적, 영어면접 및 에세이, 서류평가로 모집한다.
1단계로 토플 토익 텝스 등 영어공인 점수. 내신 등을 평가하며 2단계로 면접을 한다. 한양대, 고대는 면접과 에세이를 평가하며 이외 다른 대학은 면접만 한다. 한 원장은 “내신 반영 비중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해마다 지원학생 내신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했다.
글로벌전형은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매년 모집인원이 증원되고 있으며, 전체 수시전형의 약 3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학생이나 해외 유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평가는 내신과 공인영어성적(토플 토익 텝스 등)을 기본으로 하며 학생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서류를 종합적으로 활용한다.
1단계에서 일정한 인원(대게 3~5배수 정도)을 선발하여 2단계로 우리말 심층구술면접 또는 논술을 실시한다. 연대는 외국어 58단위 이수를 자격조건으로 함으로써 특목고 출신을 그 대상으로 하며 일반 인문계 고등학생은 제2 외국어 공인성적을 제출해야한다.
중상위 대학 합격에 유리
수시 모집 특별 전형 중에 영어우수자(어학특기자)전형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대학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외국어공인성적(TOEFL, TOEIC 등)과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나 기타서류 등을 평가하지 않거나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내신이 다소 불리한 학생이라도 영어 공인점수가 높다면 중상위 대학에 합격이 가능하다. 서강대 알바스트로 전형에서는 영어 성적으로 당락을 예측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므로 어학 성적과 영어심층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1단계는 어학점수를 기준으로 통과되는데 학생의 점수 차이가 거의 없어 2단계 심층면접을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는 올해 입시에서도 영어심층면접의 결과가 당락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결과가 뒷받침해준다.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글로벌 전형이나 국제학부는 상위권 학생이 도전하는 분야로 내신, 영어공인점수, 면접 에세이 논술 등을 중점적으로 준비한다. 한 원장은 “정원이 늘었다고 결코 쉬운 입시 방법은 아니다”면서 “내신이 좋고 영어 공인점수가 확실하다면 도전해볼만하다”고 설명했다.
고1부터 입시 방향을 정하고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고2 학생이라도 영어 공인점수가 있다면 시작해도 늦지 않다. 내신은 3년 내내 철저히 준비해야하며 영어 공인점수는 고3직전까지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고3 때는 영어 면접, 에세이 논술 등을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글로벌 전형이나 국제학부를 준비하는 최상위권 학생은 서울대 특기자에도 도전해볼만 하다.
글로벌 전형이나 국제학부를 준비하는 학생은 SAT, AP도 준비해야하는 부담이 있다는 지적에 대하여 한 원장은 “외국 대학 입시를 병행한다면 반드시 준비해야하는 것이 옳다”면서 “그렇지만 국내 입시만 준비하는 수험생의 경우에는 iBT 등 공식화된 영어 공인점수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수험생활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했다. “다만,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UIC)과 몇몇 과학기술대학교에서는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문의(02)538-9552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