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선우(좋은만남 선우)와 듀오(듀오)의 ‘1위 다툼’의 심판관으로 나섰다.
18일 공정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듀오가 홈페이지에 ‘회원수 No.1, 성혼커플 수 No.1’이라고 한 게 허위 과장광고인 지를 따지기 위해 듀오 선우 등 상위 4개 결혼정보업체에 회원수 성혼수 매출액 등 자료제출을 이달 9일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선우가 공정위에 듀오의 허위과장광고를 고발한 뒤 석달만에 이뤄진 것이다. 선우는 17일 일간지 광고를 통해 “공정위는 제소한지 석 달이 지난 지금 듀오의 잘못된 광고에 대한 조사 및 책임을 묻지 않고 갑자기 업계순위를 조사한다고 알려왔다”고 지적하면서 공정위의 늑장대응이 도마위에 올랐으며 공정위는 재빨리 ‘보도참고자료’를 내는 등 진화에 나섰다.
듀오와 선우, 공정위와 선우의 악연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정위에 따르면 당시 선우는 ‘결혼성공률 1위, 교제성공률 1위, 결혼커플수 1위’라는 과장광고가 적발돼 이듬해인 2004년에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정정광고?공표 명령을 받았다. 2003년 12월에도 선우는 듀오의 ‘회원수 No1, 성혼커플 수 No1’이라는 광고를 허위?과장광고로 공정위에 제소했지만 공정위는 듀오의 손을 들어줬다. 선우는 이에 반발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까지 제기했지만 2005년 10월 전원재판부에서 기각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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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정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듀오가 홈페이지에 ‘회원수 No.1, 성혼커플 수 No.1’이라고 한 게 허위 과장광고인 지를 따지기 위해 듀오 선우 등 상위 4개 결혼정보업체에 회원수 성혼수 매출액 등 자료제출을 이달 9일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선우가 공정위에 듀오의 허위과장광고를 고발한 뒤 석달만에 이뤄진 것이다. 선우는 17일 일간지 광고를 통해 “공정위는 제소한지 석 달이 지난 지금 듀오의 잘못된 광고에 대한 조사 및 책임을 묻지 않고 갑자기 업계순위를 조사한다고 알려왔다”고 지적하면서 공정위의 늑장대응이 도마위에 올랐으며 공정위는 재빨리 ‘보도참고자료’를 내는 등 진화에 나섰다.
듀오와 선우, 공정위와 선우의 악연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정위에 따르면 당시 선우는 ‘결혼성공률 1위, 교제성공률 1위, 결혼커플수 1위’라는 과장광고가 적발돼 이듬해인 2004년에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정정광고?공표 명령을 받았다. 2003년 12월에도 선우는 듀오의 ‘회원수 No1, 성혼커플 수 No1’이라는 광고를 허위?과장광고로 공정위에 제소했지만 공정위는 듀오의 손을 들어줬다. 선우는 이에 반발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까지 제기했지만 2005년 10월 전원재판부에서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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