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뮤직스쿨’어린이들의 큰잔치
국내 최초로 개최된‘아시아태평양 주니어 오리지널 콘서트(APJOC)’
마음으로 느낀 것을 직접 작곡· 연주까지... 여러 장르 곡들 다양하게 발표돼
지역내일
2009-11-13
''내 아이 음악교육 어떻게 시작할까?’혹은 ‘내 아이 절대음감 어떻게 키우나?’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봄직한 고민이다. 음악을 자주 접하거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아이들이 읽기나 수리, 창의력 부분에서 더 뛰어난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은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의외로 우리 주변에는 어떻게 음악을 시작해야 할지 난감해 하는 부모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취향이나 수준,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좋다고 소문난 학원에 맡기거나 제대로 된 교육인지 확신하지 못한 가운데 무작정 주위사람들을 따라하는 방식으로는 그 어떤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제대로 된 음악교육을 통해 자신의 감성을 제대로 표현하며 넓은 세상과 소통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그대로 실현하고 있는 야마하뮤직스쿨의 콘서트 현장을 찾아가 봤다.
중간제목 : 한국 최초, 아시아태평양 주니어 오리지널 콘서트(APJOC)개최
세계 각국에서 음악교육사업을 전개해 온 야마하뮤직스쿨은 어린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굴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1972년 이래 매년 ‘주니어 오리지널 콘서트(JOC)’를 개최해 왔다. 세계 40여 개국의 야마하뮤직스쿨에서 배우고 있는 만 15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마음으로 느낀 것을 곡으로 만들어 직접 연주하는 콘서트인 ‘JOC’는 뮤직스쿨에서 체득한 교육적 성과를 발표하는 활동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연간 3만5천곡이 넘는 작품이 출품되었다.
이렇듯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JOC’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행사인 ‘아시아태평양 주니어 오리지널 콘서트(APJOC)’가 지난 10월 31일 서울 COEX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아시아지역 어린이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었던 ‘APJO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야마하 뮤직스쿨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직접 곡으로 만들어 연주하는 콘서트로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등 8개국에서 참가한 11명의 어린 작곡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악적 재능을 겨루고 즐거움을 함께 나눴던 이번‘APJOC’에 한국 대표로 구나연(7), 정다훈(8), 김미소(9), 이인혜(9), 송예민(9)등 모두 다섯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중간제목 : 음악적 감각을 통해 생활 속에서 창의력 키워
아직 어린 친구들이 스스로의 생각을 발전시켜 직접 작곡을 하고 많은 청중들 앞에서 연주하기란 일반적으로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야마하뮤직스쿨에서는 각 연령별로 적절한 음악지도와 학부모와 함께 필요한 부분을 체계적으로 채워주는 음악교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4~5년의 기간 동안 수업이라기보다 놀이에 가까운 지도를 받으며 모든 장르의 음악을 배우고 그 속에서 스스로 적성과 취향에 맞는 음악을 선택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놀러 갔던 넓은 대관령에서 영감을 얻어 ‘즐거운 하루’를 작곡한 계성초등학교 1학년 구나연 학생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곡을 듣고 넓은 들판에서 가슴이 뚫리는 시원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장래 피아니스트가 되어 많은 사람이 내 음악에 감동을 받으며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나연 학생은 내년 5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인터내셔널 주니어 오리지널 콘서트(IJOC)’에도 출전이 확정된 상태다.
‘꿈 속의 신비한 숲’을 직접 작곡한 태국 출신 나타차야학생(15)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주변을 둘러보면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평화에서 영감을 받았다”며“행복은 결코 우리 마음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야마하뮤직스쿨에서 직접 교육을 받았던 야마하뮤직코리아 야마모리 나오키 대표이사는 “이번 ‘APJOC’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8개국에서 온 어린 작곡가들의 음악적 재능을 빛낸 무대가 됐다”며 “야마하는 악기 제조뿐만 아니라 음악을 배우고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을 통해 감동을 함께 만드는 기업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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