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피부과 최정민 원장
여드름은 대개 중, 고등학교 때 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요즘 들어 30대 이상의 성인에게도 화이트헤드나 뾰루지 형태로 여드름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성인형 여드름이라고 한다. 과연 이런 성인형 여드름의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흔한 원인은 화장품으로 알려져 있다. 즉 얼굴에 바르는 로션, 영양크림, 선크림 등에 유분기가 많거나,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혹은 모공을 막을 수 있는 성분이 있을 경우에 모공이 막히고 피지선에서 분비된 피지가 저류되어 P. Acne라는 여드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된다. 이럴 경우에는 여드름을 유발시키는 화장품 사용을 중단하면 대개 좋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것이 남성호르몬과 유사한 역할을 해서 피지선에서 피지 분비를 촉진시킨다. 분비된 피지가 각질 등으로 인해서 모공 밖으로 원활하게 분비가 되지 못하고 모공 내에 쌓이면 역시 여드름 세균이 증식하게 되고 염증이 발생하여 결국 여드름이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나 만약 그러기가 어렵다면 취미 생활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본인만의 방법을 한두 개쯤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원인은 호르몬의 불균형이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프로게스테론과 황체형성 호르몬의 부조화로 인해 생리 주기상 배란일 후에 여드름이 나타났다가 생리가 끝날 때쯤 호전되는 주기성을 보이는 여드름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결혼 후에 좋아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심할 경우 호르몬 대체요법을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때에는 유방암의 발생 등 호르몬 주입으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그 외에도 드물게는 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는 각종 선암이나 모낭충과 연관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는 기본적으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 있다. 비타민 A 유도체는 피지 분비를 줄여주며 항생제는 여드름 세균에 직접 작용한다. 먹는 약이 부담스러운 경우 PDT (광역동치료) 나 엑스트림 클리어, 피지 분비가 많을 경우 살리실산이 포함된 필링도 효과적이다. 여드름은 한 부위를 치료하더라도 주위의 다른 부위에 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두 번의 치료로 완치되기 보다는 여러 차례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최근 논문에 의하면 음식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문의와 본인에게 적당한 치료법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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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대개 중, 고등학교 때 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요즘 들어 30대 이상의 성인에게도 화이트헤드나 뾰루지 형태로 여드름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성인형 여드름이라고 한다. 과연 이런 성인형 여드름의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흔한 원인은 화장품으로 알려져 있다. 즉 얼굴에 바르는 로션, 영양크림, 선크림 등에 유분기가 많거나,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혹은 모공을 막을 수 있는 성분이 있을 경우에 모공이 막히고 피지선에서 분비된 피지가 저류되어 P. Acne라는 여드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된다. 이럴 경우에는 여드름을 유발시키는 화장품 사용을 중단하면 대개 좋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것이 남성호르몬과 유사한 역할을 해서 피지선에서 피지 분비를 촉진시킨다. 분비된 피지가 각질 등으로 인해서 모공 밖으로 원활하게 분비가 되지 못하고 모공 내에 쌓이면 역시 여드름 세균이 증식하게 되고 염증이 발생하여 결국 여드름이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나 만약 그러기가 어렵다면 취미 생활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본인만의 방법을 한두 개쯤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원인은 호르몬의 불균형이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프로게스테론과 황체형성 호르몬의 부조화로 인해 생리 주기상 배란일 후에 여드름이 나타났다가 생리가 끝날 때쯤 호전되는 주기성을 보이는 여드름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결혼 후에 좋아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심할 경우 호르몬 대체요법을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때에는 유방암의 발생 등 호르몬 주입으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그 외에도 드물게는 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는 각종 선암이나 모낭충과 연관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는 기본적으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 있다. 비타민 A 유도체는 피지 분비를 줄여주며 항생제는 여드름 세균에 직접 작용한다. 먹는 약이 부담스러운 경우 PDT (광역동치료) 나 엑스트림 클리어, 피지 분비가 많을 경우 살리실산이 포함된 필링도 효과적이다. 여드름은 한 부위를 치료하더라도 주위의 다른 부위에 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두 번의 치료로 완치되기 보다는 여러 차례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최근 논문에 의하면 음식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문의와 본인에게 적당한 치료법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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