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양재천변에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벼를 수확하는 가을걷이 행사를 10월 20일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에서 실시했다.
지역 내 유치원 초중학생 시민 등 1000여명이 옛 조상들이 작업하던 방식 그대로 낫으로 벼를 수확하고, 홀태 족탑식 탈곡기를 이용한 타작, 볏단 나르기 및 쌓기 등을 체험했다. 부대행사로 풍물패 터울림의 사물놀이와 양재천 생태 사진이 열렸다.
강남구는 1,386㎡ 규모의 벼농사학습장에 지난 5월 강남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전통방식으로 직접 모내기를 하고, 우렁이를 이용하여 친환경농법으로 벼를 재배해왔다. 시골의 가을 황금들녘에서 볼 수 있는 허수아비도 설치했다.
수확한 약 400kg의 벼는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쳐 관내 복지시설 등에 전량 기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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