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경춘선 복선 전철 내년 개통과 원주~강릉 복선 전철 본격 추진 등의 주요 SOC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올해 예산 3조2887억 원보다 12.7% 증가한 3조7053억 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 SOC 사업의 경우 2010년 마무리 사업비와 연도별 투자액이 대부분 반영된 결과 2009년 1조 7천억 원보다 3천억 원(16.8%)이 증가한 2조 348억 원의 예산이 책정되었다. 원주~강릉 복선 전철 사업은 260억 원이 반영되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고, 경춘선 복선 전철 사업은 4050억 원의 마무리 사업비를 확보하여 내년 개통이 확실시된다.
동서고속도로 건설은 동홍천~양양구간 준공을 위한 소요액 3435억 원이 반영되었으며, 주문진~속초와 동해~삼척 간을 연결하는 동해고속도로는 올해보다 411억 원 증가한 1345억 원이 반영되었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1515억 원을 확보하여 용지 보상 및 공사가 추진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가 지원 지방도 건설, 탄광지역 개발 사업 등도 무리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관광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도 대부분 계획대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낭만가도 조성, 산소(O2)길·자전거길 강원3000리 조성,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조성 사업 등이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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