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차 동시분양 5000여 가구 공급

지역내일 2001-08-13 (수정 2001-08-16 오후 5:27:24)
본격적인 분양시즌인 9월초 제 8차 서울시 동시분양에는 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물량은 2093가구 규모.
대부분이 300가구 미만의 소형 재건축단지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강남지역에 분양물량이 많은 편이다. 이에 따라 강남지역의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강북지역도 4개 단지가 공급돼 강남, 북에 고르게 분포된 편이다. 분양공고는 8월30일이며 청약접수는 9월6일부터다.

◇강남권= 대림산업, 동부건설 등이 서초구 방배동과 잠원동, 강남구 논현동과 신사동 등에서 10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일반분양은 400가구다. 전체의 80% 이상이 대형평형이며 중소형은 79가구에 불과하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방배동에 199가구를 분양한다. 60평형 이상의 대형 고급아파트로 모두 일반분양이다. 평당분양가는 1000만∼1200만원이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방배역에서 도보로 각각 2, 7분 거리의 역세권아파트다.
동부건설과 중앙건설은 강남구 논현동과 신사동에 각각 160가구, 86가구를 공급한다. 동부건설은 30평형대의 중형을, 중앙건설은 70평∼112평의 대형아파트로 구성됐다.
동부건설의 아파트는 양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일반분양분은 40가구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다. 중앙건설의 아파트는 모두 일반분양이며 도산공원이 바로 옆에 있어 쾌적한 환경이 장점이다.
강서구 등촌동에는 코오롱건설이 200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인다. 재건축아파트로 25, 31평형 95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이수건설은 서초구 잠원동에 31평 단일평형으로 83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35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우정건설도 강남구 삼성동에 30∼45평형 40가구 모두를 일반분양한다.

◇강북권= 용산구 한남동 현대건설을 비롯 8곳에서 1800여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1090가구가 일반분양이다.
현대건설은 11∼14층 7개동 규모로 45∼54평형 283가구를 공급하며 이중 일반분양은 163가구다.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경원선 한남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풍림산업은 강북구 미아동에 우성건설이 하던 공사를 인수해 총 2017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219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단지주변에 SK북한산시티(5327가구), 동부 가족낙원(1677)가 입주할 예정으로 있어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되고 있다.
강서구 등촌동에서는 코오롱건설이 백석초등교 위쪽의 청우아파트를 재건축한다. 총 200가구중 25, 31평형 9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양천길 공항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도심진입이 가능하다.
창동 사거리 인근의 옛 한국산업은행 공관자리에 들어서는 창동 금호개발아파트는 총 299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일반분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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