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다양한 매체 창의적으로 표현
한미사진미술관은 오는 10월 1일까지 ‘요술?이미지’전을 개최한다.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 14명의 사진과 회화, 입체, 영상 작품 50여 점이 소개되는데, 최근의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미디어 환경 변화로 인한 사진의 변화, 현대미술에 있어서 사진의 중요성 등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미사진미술관은 그 동안 전통적인 평면 사진작업을 하는 작가들을 주로 소개해왔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사진을 재조명하기 위해, 사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오늘날 미술가들은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예술적 감각과 아이디어를 표현하기 위해 사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사진 그 자체의 이미지를 활용하면서 동시에 조각과 회화, 설치의 특성을 지닌 작업들을 보여준다. 이러한 장르적 혼합과 연출은 실재와 허구,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현실과 비현실, 사실과 이미지라는 양쪽을 오가며 관람자로 하여금 흥미로운 감각적 경험과 생각거리를 이끌어낸다. 전시는 ‘회화와 사진의 경계’, ‘입체와 사진의 경계’,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든 디지털이미지’, ‘영화 같은 사진/ 연극 같은 사진’의 4 개 주제로 구성되었다. 전시에 소개되는 대부분의 작가들은 사진 이외의 장르에서 출발하여 자신만의 진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사진을 활용하게 되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작가들의 작품은 누구나 경험해보았을 법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흥미와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문의 (02)418-1315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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