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과 전립선염
남성만이 앓는 고질적 난치병 ‘전립선염’
면역기능 저하, 스트레스, 간, 신장, 방광기능 약화로 생겨…관련 장기 다스려 기 흐름 잡아야
지역내일
2009-08-11
전립선염은 전립선 조직에 요도염, 방광염, 편도선염 등이 혈관, 림프관을 통해 염증을 일으키거나 여러 원인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많은 남성질환 중에 가장 흔하지만 치료가 까다롭고 힘들다.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난치나 불치에 가까운 병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여기에 재발의 위험이 아주 커서 한번 생기면 꾸준히 남성을 괴롭히는 남성만의 질환이다. 전립선염은 꾸준한 치료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요즘은 인체친화적인 한방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치료를 하는 남성들이 많다.
원인, 무척 다양하고 복잡해
전립선염 원인은 무척 다양하고 복잡하다.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거나 선천적으로 허약 체질인 경우 면역 체계가 교란을 일으켜 면역저하가 전립선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생생 한의원 박요섭 원장은 “한방에서는 전림선염의 원인을 면역기능의 저하로 본다”며 “면역이 저하되면 몸 자체의 세균을 이겨내지 못해 병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전립선염을 문란한 성생활, 부적절한 생활 습관, 과도한 음주 및 음식을 알맞게 조절하지 못하는 무절제한 생활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이런 경우, 간 기능이 약화되고 습열(濕熱-습기로 인하여 열이 나는 병)이 생겨 간은 물론 신(腎)기능까지 약화 되면서 전립선염이 발생하기 쉬운 몸 상태가 된다.
이외에도 포경 수술을 하지 않아 소변 찌꺼기가 많이 남아 있거나 비위생적인 성관계를 갖는 경우, 사정을 참는 행위도 전립선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정반대로 성생활을 지나치게 억제하거나 무리하게 자위를 해 습독(濕毒)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도 본다.
생명빛 한의원 박상환 원장은 “전립선염은 몸에 뜨거운 열이 많은 염증과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며 “특히 스트레스는 몸의 기운을 상하게 만들어 면역저하를 가져오고 골반이나 허리 등 하체기능을 약화시켜 전립선염이 생긴다”고 말했다.
조루, 발기부전, 성기능 장애 초래
전립선은 남성만이 가지고 있는 신체 조직의 일부이다. 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립선액 분비로 정액 활성화와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바로 밑에 있는 약20g정도의 밤톨모양의 부드러운 조직이며 전립선의 중심을 사정관과 요도가 관통하고 있어 사정시 정액을 내보내다. 정액의 액체성분을 만들어서 우리가 보는 정액의 1/3은 이곳을 통해 나간다. 때문에 전립선 염증이나 비대증이 오면 소변의 이상이나 조루, 발기부전, 성기능 장애 등을 초래하게 된다. 심지어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자가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날 때 소량의 맑은 분비물이 있다. 고환과 항문 사이(회음부), 고환, 성기의 끝(소변보는 것과 관계없이), 허리 이하의 치골(불두덩이) 혹은 방광 부위(아랫배)에서 통증이나 불쾌감, 가려움이 있다.
또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뜨끔뜨끔한 느낌이 있거나 성관계 시 절정감을 느낄 때(사정) 혹은 그 이후 불쾌감이 있다.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에 남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소변을 본 뒤 2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다시 보는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한약과 침으로 떨어진 면역기능을 쑥쑥
전립선염은 그 원인과 증상 등이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 역시 까다롭다. 한의학에서는 전립선염을 요탁(尿濁), 임병(淋病), 산병(疝病), 고병(蠱病) 등으로 부른다. 인체의 하복부나 회음부의 기 흐름이 순탄하지 못하거나 나쁜 기운(邪氣)이 간경(肝經-간과 관련된 경락)에 침입하여 습열을 발생시켜 질환을 일으킨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스트레스나 과음, 과로의 정도는 이 증상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이것들이 기본적으로 간, 신장, 방광 등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따라서 전립선과 관계된 장기들을 다스려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고 사기(邪氣)를 몰아내면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법은 보통 한약 처방과 침 치료를 한다. 박요섭 원장은 “소변과 대변을 잘 나오게 하는 한약치료로 몸의 독소를 배출시키면 기의 순환이 원활해져 면역기능이 높아진다”며 “면역기능이 높아지면 세균을 이겨내는 힘이 강해져 전립선염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급성, 만성 전립선염을 구분하여 체질을 분석하여 개개인에 맞는 맞춤식탕약을 처방하며, 특수생약성분의 추출물로 구성된 액체를 요도에 직접 주입하여 배뇨상태를 개선시킨다. 약침과 일반침을 이용하여 기혈의 흐름, 담, 어혈 등 노폐물의 상태를 확인하여 자침하는 방법도 있다. 비위장이나 하복부에 양기를 넣어주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주며 혈류순환을 개선시켜 배뇨상태를 원활히 하는 치료법 등을 시용한다.
박상환 원장도 “전림선염 치료에 한약과 침을 사용 한다”며 “한약은 떨어진 면역기능을 높여주고 침은 실질적인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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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난치나 불치에 가까운 병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여기에 재발의 위험이 아주 커서 한번 생기면 꾸준히 남성을 괴롭히는 남성만의 질환이다. 전립선염은 꾸준한 치료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요즘은 인체친화적인 한방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치료를 하는 남성들이 많다.
원인, 무척 다양하고 복잡해
전립선염 원인은 무척 다양하고 복잡하다.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거나 선천적으로 허약 체질인 경우 면역 체계가 교란을 일으켜 면역저하가 전립선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생생 한의원 박요섭 원장은 “한방에서는 전림선염의 원인을 면역기능의 저하로 본다”며 “면역이 저하되면 몸 자체의 세균을 이겨내지 못해 병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전립선염을 문란한 성생활, 부적절한 생활 습관, 과도한 음주 및 음식을 알맞게 조절하지 못하는 무절제한 생활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이런 경우, 간 기능이 약화되고 습열(濕熱-습기로 인하여 열이 나는 병)이 생겨 간은 물론 신(腎)기능까지 약화 되면서 전립선염이 발생하기 쉬운 몸 상태가 된다.
이외에도 포경 수술을 하지 않아 소변 찌꺼기가 많이 남아 있거나 비위생적인 성관계를 갖는 경우, 사정을 참는 행위도 전립선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정반대로 성생활을 지나치게 억제하거나 무리하게 자위를 해 습독(濕毒)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도 본다.
생명빛 한의원 박상환 원장은 “전립선염은 몸에 뜨거운 열이 많은 염증과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며 “특히 스트레스는 몸의 기운을 상하게 만들어 면역저하를 가져오고 골반이나 허리 등 하체기능을 약화시켜 전립선염이 생긴다”고 말했다.
조루, 발기부전, 성기능 장애 초래
전립선은 남성만이 가지고 있는 신체 조직의 일부이다. 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립선액 분비로 정액 활성화와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바로 밑에 있는 약20g정도의 밤톨모양의 부드러운 조직이며 전립선의 중심을 사정관과 요도가 관통하고 있어 사정시 정액을 내보내다. 정액의 액체성분을 만들어서 우리가 보는 정액의 1/3은 이곳을 통해 나간다. 때문에 전립선 염증이나 비대증이 오면 소변의 이상이나 조루, 발기부전, 성기능 장애 등을 초래하게 된다. 심지어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자가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날 때 소량의 맑은 분비물이 있다. 고환과 항문 사이(회음부), 고환, 성기의 끝(소변보는 것과 관계없이), 허리 이하의 치골(불두덩이) 혹은 방광 부위(아랫배)에서 통증이나 불쾌감, 가려움이 있다.
또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뜨끔뜨끔한 느낌이 있거나 성관계 시 절정감을 느낄 때(사정) 혹은 그 이후 불쾌감이 있다.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에 남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소변을 본 뒤 2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다시 보는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한약과 침으로 떨어진 면역기능을 쑥쑥
전립선염은 그 원인과 증상 등이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 역시 까다롭다. 한의학에서는 전립선염을 요탁(尿濁), 임병(淋病), 산병(疝病), 고병(蠱病) 등으로 부른다. 인체의 하복부나 회음부의 기 흐름이 순탄하지 못하거나 나쁜 기운(邪氣)이 간경(肝經-간과 관련된 경락)에 침입하여 습열을 발생시켜 질환을 일으킨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스트레스나 과음, 과로의 정도는 이 증상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이것들이 기본적으로 간, 신장, 방광 등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따라서 전립선과 관계된 장기들을 다스려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고 사기(邪氣)를 몰아내면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법은 보통 한약 처방과 침 치료를 한다. 박요섭 원장은 “소변과 대변을 잘 나오게 하는 한약치료로 몸의 독소를 배출시키면 기의 순환이 원활해져 면역기능이 높아진다”며 “면역기능이 높아지면 세균을 이겨내는 힘이 강해져 전립선염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급성, 만성 전립선염을 구분하여 체질을 분석하여 개개인에 맞는 맞춤식탕약을 처방하며, 특수생약성분의 추출물로 구성된 액체를 요도에 직접 주입하여 배뇨상태를 개선시킨다. 약침과 일반침을 이용하여 기혈의 흐름, 담, 어혈 등 노폐물의 상태를 확인하여 자침하는 방법도 있다. 비위장이나 하복부에 양기를 넣어주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주며 혈류순환을 개선시켜 배뇨상태를 원활히 하는 치료법 등을 시용한다.
박상환 원장도 “전림선염 치료에 한약과 침을 사용 한다”며 “한약은 떨어진 면역기능을 높여주고 침은 실질적인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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