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전세가 급등지역 특별조사

서울 강남·수도권지역 가격담합 등 추적

지역내일 2001-08-01
최근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값이 급등하고 있는 서울 강남 및 수도권지역의 부동산 투기여부에 대한 특별조사가 실시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일대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작된 매매가 및 전세가 오름세가 타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주중으로 실태조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택은행이 매월 실시하는 전·월세 가격동향과는 달리 최근의 거래동향과 집값 오름세의 원인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고, 특히 부동산 중개업소와 분양중인 신축아파트의 시공사간의 담합행위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된다. 정부는 조사결과 담합행위가 드러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정부는 실태조사를 위해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주택공사 토지공사 직원으로 민관합동부동산특별점검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조사대상지역은 서울 강남의 잠실 청담 암사 반포지역과 강북의 상계지역 등이고 분당 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도 조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 이어 다음달 20일경 같은 지역에 대해 2차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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