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텝스, 토플 정복으로 대학의 문이 열린다

지역내일 2009-06-25
EBS에서 김대균의 TOEIC King을 진행하고 있고, YBM E4U 종로 대표강사로 있으며 삼성동에 TOEIC, TEPS, TOEFL 테스트 전문 김대균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토익 강사로서 토익에 대해 평소 전하고 싶은 내용을 기술하고자 한다.
토익 시험을 본 적이 있는지? 아니라면 지금 당장 신청하도록 하자. 공부를 많이 못했다고 해도 일단 시험부터 보자. 토익 공부를 시작조차 하지 않으신 분도 마찬가지이다.
듣기·독해 등 어떤 부분을 잘하고, 어떤 부분을 보충해야 하는지 시험을 한 번만 쳐 보면 알 수 있다. 기출문제로 모의고사를 보면 되지 않느냐고요? 하지만 실전만큼 좋은 것이 없다.

흔히 “토익 점수는 높은데 영어는 한마디도 못하더라”고 비판한다. 뒤집어 말하면 영어 회화를 잘한다고 토익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토익 시험을 잘 보려면 문제 유형에 익숙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토익 시험을 쳤다가 의외의 점수에 당황하는 이유이다.

단기간에 집중해야 효과
토익은 단기간에 승부를 내야 한다. 3개월 동안 하루 3시간씩 공부하자. 매일 200문제를 다 풀면 좋겠지만 힘들다면 각 영역 단위로라도 매일 푸는 것이 중요하다. 뉴 토익은 예전의 토익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에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학원을 다니면 강사에게 질문하기도 편하고 알찬 자료를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의지만 있다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다. 저만 해도 학원에 안 다녔다. 요즘은 서점에서 좋은 책을 쉽게 구할 수 있고, 공짜로 제공하는 MP3 파일이나 동영상 강의 샘플도 인터넷에 얼마든지 올라와 있어 더욱 좋다. 기초가 부족한 분들은 영시강 토익 Basic 리스닝 및 리딩을 보고 실전을 준비하는 분은 토익공식 2000 리스닝 & 리딩, 토익공식 실전문제집, 뉴 토익 답이 보이는 실전모의고사 400제 season 2,3등의 교재를 추천한다.

잘하는 분야에 비중 둬야
자, 실전을 치러 보고 내 약점이 듣기인지 독해인지 파악했다면 어디에 비중을 두고 공부해야 할까? 많은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가 자기가 잘하는 분야를 팽개치고 못하는 부분에 집중하는 거다. 잘하는 부분과 못하는 부분의 공부 비중을 6대4나 5대5 정도로 맞추자.
40대 회사원은 독해는 잘하는 편인데 듣기를 전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분은 듣기 문제 한 세트만 마르고 닳도록 여러 번 듣자. 그러면 어느 순간 귀가 트인다. 젊은 사람은 독해에 약한 경우가 많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 보되 적어도 하루에 두세 문제 정도는 “왜 이것이 정답일까”를 고민해 봐야 한다. 문법은 Grammar in Use중급을 익히면 충분하다.

‘토익 만점’ 받고 싶나요
400점대에서 800점대로 올라가는 것보다 920점에서 990점(만점)으로 올라가는 것이 훨씬 어렵다. 900점대 초반까지는 문제만 열심히 풀어도 되지만, 그 이상 올라가려면 더 노력이 필요하다. 듣기 영역은 기출문제만 열심히 풀어도 만점을 받을 수 있지만, 독해 부분은 다르다.
독해에서 만점을 받으려면 우선 영영사전을 가까이 해야 한다. 왜 이 단어는 답이고 다른 단어는 답이 아닌지를 용법을 중심으로 구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토익은 영문법 시험이기 보다는 용법(Usage)을 묻는 시험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영어를 영어 그 자체로 느끼는 감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토익용으로는 전치사 용법이 잘 나와 있는 ‘Longman Exam’s Dictionary’가 좋다. 예를 들어 ‘request’를 찾으면 ‘request for’가 굵은 글씨로 보인다. 덩어리 암기를 하는데 매우 도움이 많이 되고 눈에 보기 쉽게 나온 사전이라는 장점이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나온 Practical English Uses는 외국인이 틀리기 쉬운 용법만 모아놓아 독해 점수를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during’과 ‘for’의 차이를 during은 ‘When’으로 물었을 때 정답이라는 것과 for는 ‘How long’으로 물어보았을 때 정답이라는 둘 간의 차이를 쉽게 풀어놓았다.

제가 지난 달 계속 연속 만점을 기록하고 있는 토익 강사로 토익과 텝스 토플 등의 시험을 전문으로 하는 학원, 주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토익 만점반을 최초로 운영하는 학원을 만든 이유는 그만큼 토익 만점이 다른 시험보다 도전하기 쉽고 대학 입시의 수시전형에서 인정을 받기 때문이다.

김대균원장
김대균어학원
(02)556-0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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