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식품이나 온갖 가공식품들이 넘쳐나, 건강을 위한 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나를 먹더라도, 차 한 잔을 마시더라도 건강을 생각하게 되면서 유기농 제품에 대한 인식이 꾸준히 높아지고, 유기농 재료로 맛을 내는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화학 식품첨가물에 길들여진 입맛을 건강하게 되돌릴 수 있는, 유기농이라 더 맛있는 카페를 찾아보았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오가닉 비스트로
카페 노아
압구정역 인근에 있는 카페 ‘노아’는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음식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커피나 차와 함께 샌드위치, 머핀, 브라우니, 유기농 수제 생 초콜릿(개당 2천원~2천5백원) 등을 즐길 수 있는 1층, 와인이나 식사를 주문할 수 있는 지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는 야외 테라스가, 지하에는 사적인 모임을 위한 개별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기념일이나 이벤트 예약 시 고객의 요구에 맞게 준비를 해준다. 유명한 와인부터 희귀한 와인까지 가격대별로 다양한 와인을 갖추고 있어, 늦은 시간에도 와인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유기농 재료로 직접 만든 케이크(2만2천원~3만원)는 주문도 가능하며, 100% 유기농 코코아와 카카오 오일로 만든 초콜릿도 판매하고 있다. 유기농 커피 원두를 수입해 국내에서 볶아 들어오는 커피는 신선하고 차별화된 맛을 낸다(아메리카노 6천원). 직접 우려내 사용하는 유기농 차는 얼그레이, 사쿠란보 등이 6천원이다. 바리스타가 개발한 와인, 허브, 민트, 레몬 아이스 쿨러(각 8천원)도 인기다. 메인 요리는 와인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가격대를 유지했으며, 한우 안심스테이크와 자연산 농어구이 등이 있다. 저온에서 12시간 동안 조리해 속살은 부드러우면서 껍질은 바삭한 국내산 돼지 삼겹살(3만원) 요리가 독특하다. 생면과 유기농 면을 사용하는 파스타는 유정란을 껍질 채 올려 나오는 까르보나라(2만원)가 인기다. 기존 메뉴를 취향에 맞게 주문하거나, 원하는 메뉴를 예약 주문할 수도 있어 특별한 시간을 나만의 특별한 맛과 함께할 수 있다. 노아에서 직접 만든 바게트에 햄, 스파이시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샌드위치 파스트라미 빠니니(1만원)는 유기농 야채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브런치 메뉴는 유기농 커피와 함께 제공된다. 런치세트로는 파스타를 주 메뉴로 하는 ‘노아(3만원)’, 안심과 등심 중에서 메인을 선택할 수 있는 ‘노아 스페셜(4만원)’이 있다. 제대로 된 정찬을 즐길 수 있는 코스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위치 : 압구정역 2번 출구로 나와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훼미리마트 맞은편에 있다.
영업시간 : 10:30~02:00
주차 : 발레파킹 가능
문의 : (02)514-7588
자연친화적인 공간
카페 데 베르 선릉점
유기농 카페 데 베르 선릉점에 들어서면 매장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킹벤자민 대형 화분이 시원한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준다. 화분 둘레에 테이블이 놓여있어, 커피 한잔을 마시며 번화한 도심 한복판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 커피나 차 종류는 모두 유기농 제품을 사용해, 건강을 생각하는 인근 직장인들과 유기농 커피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유기농 생두를 들여와 국내에서 로스팅 한 후, 7일 이내에 매장에 공급해 향이 살아 있고 커피 맛 또한 더욱 신선하고 구수하다. 유기농 원두를 판매하기도 한다. 오늘의 유기농 커피(3천5백원)는 2~3일마다 브라질, 이디오피아, 콜롬비아 산 원두를 번갈아 가며 제공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마일드한 맛의 아메리카노 4천원, 카푸치노는 4천5백원이다. 우유 대신 두유가 들어가 한잔을 마셔도 든든한 느낌인 베르라떼(5천원)는 즐겨 찾는 사람들이 많다. 유기농 무슬리(6천5백원)는 시리얼, 생과일(키위, 딸기, 바나나 중 선택), 요거트와 함께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까지 들어가 아침식사 대용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메뉴이다. 모닝세트(오전 11시까지)는 커피와 베이글이 함께 제공되며 오늘의 커피 또는 아이스커피로 할 경우 4천5백원, 카페라떼 또는 아이스라떼를 선택하면 5천5백원이다. 커피 대신 우유를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문 후 바로 바삭하게 구워 만드는 토스트도 인기며, 커피와 함께 점심식사 대용으로 세트메뉴를 많이 찾는다. 기본 세트메뉴로는 오늘의 커피 또는 아이스커피와 베이글이 5천5백원이다. 그릴드 스위스 토스트도 커피 선택에 따라 4천8백원, 5천8백원에 제공되며 한 끼 식사가 될 정도로 양이 넉넉하다. 샌드위치를 포함한 세트는 9천5백원, 1만5백원이며 특히 외국인 고객들이 선호한다. 20여 가지 종류의 수제 초콜릿(개당 1800원부터)과 유기농 초콜릿도 판매한다. 머핀, 조각케이크, 호박파운드,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 와플도 커피와 함께 하기에 그만이다.
위치 : 선릉역 5번출구에서 역삼역 방면 70m 우측에 있다.
영업시간 : 07:00~22:00
주차 : 건물지하 주차(1시간 무료)
문의 : 02-563-5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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