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대상별 맞춤형 해법

지역내일 2009-07-01



해마다 유학이 증가하며 SAT, PSAT, SSAT 등 Standardized Test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높아져가는 관심과 열의에 비해 "어떻게?"라는 질문 앞에서는 실력의 높낮이를 막론하고 막막해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매우 많다. 상위권 학생들은 특정 점수대에서 정체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당장 SAT는 봐야겠는데 SAT를 준비를 시작할 기본실력조차도 갖춰지지 않은 경우도 매우 많다. 이에 SAT와 Ivy League를 거쳐 20년 가까이 SAT를 지도한 필자의 경험에 근거하여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다.

구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학생들을 크게 세 가지 그룹으로 분류하여 접근해보겠다. 먼저,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영어권 혹은 International School에서 제대로 수학한 학생들의 경우, 간단하게는 단어의 뜻부터 sentence context, 나아가서는 paragraph 전체가 의미하는 connotation 등을 파악하는 과정에 있어서, ‘영어는 영어로 습득’ 하기 때문에 사전을 일일이 찾거나 단어리스트를 동원해가며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흔하지 않다. 이러한 학생들의 장점은 logical & critical thinking process에 대한 적응력과 전반적인 framework는 잡혀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취약점은 한정된 시간 내에 많은 분량의 SAT Vocab를 습득해야 하는 task 즉, ‘암기’가 약하다는 점이다.

반면, 국내학교 혹은 약간의 해외거주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 위의 학생들과는 반대로 "암기"에는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반면 "thinking process"의 과정을 통해 생각을 정리해나가는 부분에서 취약점이 드러난다. 이는 생각할 수 있는 여유조차 주어지지 않는 주입식 혹은 유행에 쏠려다니는 몰이식 환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매우 다르기만 할 것 같은 이 두 그룹의 학생들이 SAT에서 공통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점수를 잃는 부분이 grammar라는 점이다. 대개 첫 번째 그룹의 학생들은 문법을 뒤늦게 그리고 느리게 배우는데서, 그리고 두 번째 그룹의 학생들은 문법을 원리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통한 적용없이 조잡하고 기능적인 방식으로 너무 일찍 배운다는 것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대한 문제는 결국 Writing/Essay를 통해 드러나게 된다. SAT 고득점을 노리기 위해서 이 두 부류의 학생들이 합체가 된다면 가장 Ideal한 최적의 solution이 될 것이다.

그런데 과연 국내파와 해외파를 막론하고 기본 실력 자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문제풀이 기술만을 가르쳐서 원하는 고득점에 도달할 수 있을까? 이는 매우 어려운 과제이며, 마지막으로 세 번째 그룹의 학생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경우 학생 개개인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그것을 토대로 맞춤형 교육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11학년인데도 SAT 지문이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도 가지 않고 접근이 불가능할 정도로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면 가능한 빨리 좀 더 쉽게 기본 문법, Reading, Writing 등의 수업을 병행하며 PSAT를 통해 기본이 되는 쉬운 것부터 잡아나가야 한다. 실제로 이러한 케이스에 해당되는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며 실질적인 도움이 가장 많이 필요한 그룹이라고 볼 수 있겠다.

‘SAT는 학생이 얼마나 똑똑한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얼마나 잘 보느냐를 가늠하는 것이다’는 말이 있다. 똑똑하다는 것은 습득한 지식이 많다는 것이고, 시험을 얼마나 잘 보느냐는 말을 다른 말로 하면 이미 습득한 지식을 얼마나 잘 적용할 수 있느냐이다. 원하는 고득점을 얻기 위해, 상위권 학생들은 전략적인 approach와 함께 ETS가 요구하는 약 10가지 Grammar 문제 유형 및 Writing 부분에서 요구하는 약 3가지 유형 등 ETS에서 출제되는 문제풀이 방식을 습득해가며 효율성 높은 반복 practice가 중요하다. 이는 쉽지 않은 task이고 여기에는 강사의 높은 전문성과 노련함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본기를 충실히 쌓다가 8~9학년부터 꾸준히 준비한다면 SAT 고득점/만점 취득은 결코 도전하지 못할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글을 맺는다.

Yvonne Kim 전문강사
Petra English
(02)2051-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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