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방학마다 각종 교육기관 및 학교에서 다양한 캠프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저마다의 특색을 내세우며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예전에는 단순히 사회성 및 협동성 배양에 중점을 두었던 내용이 점점 영어학습 및 리더십 함양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단순히 ESL만을 강조하는 영어캠프는 식상해지고, 학생들에게 황금 같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보다 폭넓은 사고와 창의력까지도 키워줄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캠프가 진화하고 있다.
영어캠프 중에서는 단연 통학형으로 참여할 수 있는 대학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최고 교육기관인 대학에서 인근 지역 초,중등생 들을 위해 방학마다 개설되는 대학 영어캠프는 신뢰감과 학습 효과 면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의 한양대학교, 그리스도대학교와 경기도의 경기대학교, 인천의 인하대학교 등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영어캠프로 이미 수년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입증이 된 프로그램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강남, 송파권 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한양대 영어캠프를 살펴보자.
‘한양대학교 영어집중체험학교’는 학습적인 면이 강조되어 Intensive한 커리큘럼으로 학부모들 사이에 유명하다. 매 회가 진행될수록 참가했던 학생 및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는데, 올 여름에는 통합적인 사고력과 창의력 및 다양한 주제를 통한 언어습득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특별히 CLIP (Contents Language Learning Integrated Program : 내용언어통합프로그램) 학습이 1시간씩 이루어진다.
통합교과 전문교수진과 KELLI(한국영어교육학습연구소)가 함께 개발한 교재로 한국내의 교육 흐름이 한가지 주제와 과목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제를 통해 사고력과 배경지식을 확대시키고 이에 따른 통찰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이에 발맞추어 이미 교육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CLIP 을 채택하여 국제화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영자신문활용교육 프로그램 (ENIE=English Newspaper In Education)도 1시간씩 배정하여 다양한 주제의 글 구성 및 어휘 들을 접하고 기사를 읽고, 생각하고 직접 기사를 작성해보는 단계까지의 학습이 이루어져 영어권 사회, 교육, 문화를 접해보고 참여해볼 수 있다. 1일 7교시의 수업은 100% 영어수업으로 진행되며, 정규과목 이외에 Dictation, English Diary, 전화영어로 주3일의 수업요일 이외의 요일에 충분히 영어 학습이 가능하도록 부교재가 구성되어 있다. 캠프기간 동안 학생들을 관리하고 상담을 전담하는 보조교사들 또한 대부분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 우수대학의 유학생들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100% 영어환경인 캠프생활에 쉽게 적응하면서도 최대의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방학기간 동안 최대의 영어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임을 자부한다는 학교관계자는 한양대학교 영어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영어수준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원어민 강사들마저 놀랄 정도라고 귀띔한다.
일반적인 영어캠프 이외에 영재캠프의 일환인 “주니어메디컬, 주니어 로스쿨 캠프” 도 눈길을 끈다. 학생들이 미래에 꿈꾸는 의학, 법률분야의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보고 병원과 모의법정을 견학하고 교육을 받게 하여 미래의 비전을 심어주는데 목적이 있는 이 프로그램은 인하대에서 각 2주간 기숙캠프의 형태로 진행되는데, 단순히 보이는 것만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직업임을 일깨워주어 꿈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의학과 법학분야의 이론수업 및 이론에 따른 실습수업을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들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교육하고, 멘토들이 수업시간 및 방과 후에도 도움을 주고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대중적으로도 인지도가 있는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강의를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있다. 의학캠프는 참된 봉사와 의술실현 이라는 목표아래 봉사활동을 통해 이 분야에 대한 참된 의미를 일깨워주고, 법학캠프는 모의재판과 논리수업을 통해 사고력을 증진시킨다. 이 두 캠프 또한 원어민 강사의 ESL수업이 배정되어 있어 글로벌 리더의 기본인 영어와 비전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좋은 기회이다.
고혜진 선임연구원
KELLI(한국영어교육학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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