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셔틀버스 운행중단 대책 마련 부심

단계적 감축, 신규 노선확보 등 다각적 노력

지역내일 2001-06-21
성남시는 다음달부터 백화점 등 유통 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예상되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재 성남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셔틀 버스는 6개 업체, 127대. 이 차들은 다음 달이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개정으로 더 이상 운행하지 못하게 된다.
신도시 지역인 분당에서 시민들은 대부분 쇼핑이나 시내 통행시 셔틀 버스를 이용해 왔기 때문에 일시적 운행 감축은 주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때문에 시는 전면적으로 운행을 중단하지 않고 오는 9월말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30일 용인 수지를 비롯한 관외지역의 셔틀버스를 감축하고, 7월부터는 시내버스의 노선 조정(8개 노선)과 마을 버스 노선 신설(16개 노선)로 시내 순환 기능을 강화한 교통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시행되는 노선 조정은 현재 경기개발연구원에 용역중인 대중교통체계개선용역 중 우선 셔틀버스 부문을 납품 받아 기초한 것. 현재 삼성플라자 등 6개 업체에서 운행하는 노선 83개중 관외노선 23개 노선과 업체별 중복 노선을 보면 대략 18개정도로 구별되는 데 이 중 16개 노선을 대상으로 신설을 추진해 시민 불편을 해소해나갈 예정이다.
우선 오는 20일부터는 장안타운 요한성당 앞에서 광화문을 오가는 직행 버스 12대가 운행된다. 그 동안 분당동 지역은 구미동에서 장안타운을 거쳐 서울로 가는 버스가 8대에 불과하고 배차간격도 길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었다.
이번에 새로 건설된 장안타운 요한성당~푸른마을~양지마을~내곡 고속화도로~양재역~강남역~신사역~남산1호터널~광화문을 경유하는 이 노선에는 경기고속과 동성교통(1006번)이 공동으로 버스를 투입하며 운행시간은 오전 4시 30분에서 오후 11시까지, 배차 간격은 13분이다. 요금은 종전 노선버스와 같은 1천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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