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암여성의원 염윤석 원장
사례1
본인이 골반근육 복원술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보니, 소위 이쁜이 수술이나 레이저 질 성형은 시술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본인 역시 고가의 레이저 수술 장비를 갖추고 있으면서 앞서 언급한 2가지 수술을 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한 50대 부부가 함께 찾아오신 사례다. 부인께서는 2번의 자연분만을 해서 질이 많이 넓어졌다는 생각에 3년 전 레이저 질 성형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이후 여성이 흥분할 때 나오는 애액(愛液)의 양이 매우 줄어들어 삽입이 잘 되지도 않고, 섹스가 끝나면 질에서 냄새가 심한 분비물이 나와 서로 민망한 상황이 계속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진찰 결과, 질 내부까지 넓어져 있는 상태에서 레이저로 질 입구만 좁히다 보니 질 분비물이 밖으로 배출이 잘 안되면서 내부에 고이게 되고, 그 결과 질염이 자주 발생하여 악취의 원인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질의 입구는 오히려 건조해지기 때문에 삽입할 때 통증은 심해졌던 것이다. 골반근육 복원술로 질의 내부까지 좁혀줌으로써 이전에 나타났던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했다.
사례2
우리 병원에서도 고가의 레이저 성형 장비를 갖추고 레이저 시술을 하지만, 이는 질 성형에서가 아니라 시술 부위가 국소적이고 외형이 중요한 소음순 절제술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레이저 질 성형은 질의 입구만 좁히는 방식이라 질 점막을 많이 잘라낼 수밖에 없어 그로 인한 애액 분비 감소나 질 입구 통증 등의 부작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레이저라는 단어가 주는 첨단적인 느낌 때문에 레이저 질 성형을 원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39세 전문직 여성 김 모씨가 이런 경우였다. 병원에 오기 전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서 질 성형에 관한 많은 정보를 습득했는데, 특히 레이저 질 성형의 장점에 매력을 느꼈는지 꼭 이 방법으로 해야겠다는 것이었다.
진단한 결과 골반근육 복원술이 훨씬 더 적합한 상황이라서 이를 권했지만, 결국 자신의 소신대로 다른 병원에서 레이저 질 성형을 받았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후부터 본인이 말했던 레이저 질 성형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두렵기도 하고,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본인를 찾게 되었다고 했다. 결국 골반근육 복원술을 통해 이 분이 기존에 안고 있던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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