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느끼는 플라멩코의 진수
스페인의 국보로 칭송받는 플라멩코 무용수 ''카르멘 모타''와 그녀의 무용단이 작품‘푸에고(Fuego)’로 내한공연을 갖는다. 6월 9일부터 1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나는 이번 작품은 플라멩코의 뜨거운 정열을 또한번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푸에고는 전통을 뛰어넘어 플라멩코의 세계화를 이룬 작품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집시의 한과 저항정신을 담아내는 전통 플라멩코뿐만 아니라 현대적 의상과 안무, 화려한 조명 등으로 플라멩코를 재해석해 관객들로부터 시공을 초월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와 다른 새로운 넘버를 선보인다. 우리 귀에 익숙한 볼레로에 맞춘 새로운 오프닝 넘버가 등장하고, 음악이 주는 리듬감과 박진감에 무용수들의 관능미가 더해져 시작부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탱고를 배경음악으로 한 새로운 넘버도 추가된다.
무대에 오르는 무용수의 수도 지난해 보다 늘어난다. 총 20명의 무용수가 웅장하면서도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이고, 카르멘 모타 무용단 최고의 남자 무용수가 선사하는 사파테아도(발구름) 동작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무용단을 이끄는 카르멘 모타 만 아니라, 그의 아들이자 청각장애를 딛고 안무가로서 새로운 인생을 펼치고 있는‘호아킨 마르셀로’도 함께 내한해 공연을 지휘한다.
문의 (02)517-0394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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