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제조+문화 복합산업단지''조성

수도권 전력 IT기업 등 22개 기업, 강원도로 이전

지역내일 2009-06-04 (수정 2009-06-04 오후 10:32:01)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산 70번지 일원에 전국 최초로 제조업과 문화 예술 산업이 공존하는 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복합 산업 단지 조성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찾아볼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첫 시도이다.

단일 건으로 사상 최대 규모 유치 성사
강원도는 전력IT기업 등 수도권 소재 22개 기업을 유치하여 2일 강원도청에서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이광준 춘천시장, 박기주 (주)케이디파워 대표이사 등 이전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력IT·문화 복합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이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기업 이전 규모면에서 수도권 소재 22개사의 동시 집단 이전은 전국 최초의 사례다. 이들 22개 이전 기업들은 2011년까지 3878억 원을 투자하여 산업 시설과 문화 시설, 사원 주택 단지 등 55만 4639㎡ 규모의 산업 단지를 직접 조성하여 이전한다.

4년 걸리던 인허가 1개월 만에 처리 기염
이번에 이전하는 기업들은 당초 경기도 김포와 인천 검단 지역 등을 유력한 이전 대상지로 검토하였으나
최종적으로 춘천을 이전 대상지로 결정했다. 서울 ~ 춘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물류비 절감 등 기업 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과 김진선 도지사 등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한 몫 했다.
특히 강원도의 신속한 인허가 지원이 이번 기업 유치 과정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원도는 이전 기업들이 기존 부지의 포화 상태로 이전이 시급한 점을 감안하여 행정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키로 하고 지난해 하반기에 강원도와 춘천시, 지방환경청 등 인허가 관련 공무원들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산업 단지 계획 수립 단계부터 맞춤형의 인허가 서비스를 지원하였다.
그 결과 인허가에 필요한 제반 작업에 박차를 가해 최종 계획이 확정된 후 불과 1개월의 짧은 기간 내에 도시 계획과 사전 재해 대책 등의 인허가 협의를 끝내고 5월 29일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필요한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
환경영향평가의 경우 협의 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에서 통상 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으로 평가 서류를 보내 심사 의견을 받아 처리하던 관례를 깨고 평가연구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즉석에서 심사하는 간소화 절차를 통해 법상 협의 기간 45일을 18일로 단축하여 협의를 끝내는 등 행정 기관 간 긴밀한 협조가 이뤄졌다.
이처럼 실질적인 인허가 협의를 단 1개월 만에 마친 것은 지난해 강원도 동해 송정산업단지의 LS전선 인허가 절차를 3개월 만에 끝낸 기록을 넘어서는, 전국에서 유례가 없는 사례로 꼽힌다.

미래 산업을 선도할 전력IT기업
급속한 성장을 통해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력IT산업은 전기기기에 정보기술과 통신기술을 융합하여 전기기기의 유비쿼터스를 실현하는 것이다. 특히 휴대전화 등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해 편리함과 안전성 및 에너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M2M(machine to machine)식 꿈의 기술로 전세계 산업망을 실시간 관제, 최적화함으로써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을 이루고 산업 IT와 DB기술로 산업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2012년 세계 시장규모 900조원대로 추정되는 블루오션 유망 산업이다.
전력IT분야 선두기업인 KD파워는 경기도 김포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전력IT기술을 접목한 태양광 사업, LED 감성 녹색 전력IT 상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1700억원의 매출이 전망되는 중견 기업이다.‘보이는 전기, 말하는 전기, 생각하는 전기’ 기술을 제품에 구현해 현재 생산 설비를 초과하여 가동해야 할 정도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아이파워, 파워테크, 부시파워는 KD파워의 계열사이며 전력계측기 생산업체인 디아이케이, 자동제어 시스템생산업체인 케이디티, 전자식 액추에이터 생산업체인 에마텍, 조명제어 컨트롤러 생산업체인 에이비아이시스템, 수배전반 분야 협력업체인 삼신전기, 오성전기, 명신전기, 이노테크전기, 디아이전기, 신명전력과 컴팩트 도어 생산업체인 서울전기 등도 전력IT 분야에서 급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기업들이다.

세계적인 아트센터 DAAM 건설
산업 단지 안에 마련된 2500석 규모의 국내 최대 콘서트홀에서 최정상급 공연이 열리고 약 750여 명의 국내외 예술인들이 상주하며 창작 작품 활동을 할 DAAM은 전국 유일의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건축디자인으로 명성을 쌓아온 (주)명승건축에서 300실의 창작스튜디오, 700여 실의 문화예술인 체류 시설 및 2500석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콘서트홀 등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건축물인 DAAM(Design & Art Academy of Myungsung)을 건축할 계획이다.
국내는 물론 외국의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자연과 인공시설이 조화된 환경에서 6개월 ~ 1년씩 머물면서 창작예술 작업과 공연을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아트센터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준공시 유명 음악가, 화가, 디자이너 등 예술인과 예술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 인구 1만 여 명의 신도시 탄생
22개 기업이 산업단지 조성 후 이전하게 되면 전력IT산업의 생산 및 연구 기능이 집적화되어 동종협력기업의 추가 이전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2개 이전 기업의 고용 인원은 한국고용정보에서 700석 규모의 콜센터를 운영하는 것을 비롯하여 2014년까지 24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직접 고용 인원뿐만 아니라 DAAM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문화예술인 750여 명을 포함해 평균 시설 사용 인원이 3000여 명에 이르러 주거 단지 내 사원 가족까지 합치면 1만 명이 상주하는 소규모 신도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산업 단지 조성을 위한 모든 인허가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현재 50%대에 머물고 있는 토지 보상에 박차를 가하여 2011년 4월까지 건축 공사를 마치고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