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나는 자연의 소리입니다”
5월의 양재천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이 보물같이 값지고 귀한 양재천을 내 몸같이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로 2002년 양재천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자원봉사 모임을 만들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오카리나 동호회는 양재천 환경지킴들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악기를 함께 배우면서 소모임으로 만들어졌다.
양재천에서 들려오는 오카리나 소리는 마치 새소리처럼 바람소리 빗소리와 함께 자연의 일부이다. 이곳에서 오카리나를 배우고 부는 회원들도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흙으로 만든 작은 거위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로서 2007년부터 오카리나를 배우면서 만들어진 이 모임은 40대부터 50대 회원 6명이 활동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에 대치교 부근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 사무실에서 지도 강사 지석용씨에게 개인별로 배우고 또 함께 연습하고 연주한다. 오카리나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거위’라는 뜻으로 흙이나 사기 등으로 만들어진 관악기이다. 회원들은 지석용 강사가 손수 흙으로 만든 오카리나를 소중히 간직하며 맹연습 중이다. 지석용씨는 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멀리 횡성에서 온다. 회원들은 여름, 겨울 횡성에 가서 초등학생부터 성인이 함께하는 2박 3일 오카리나 캠프에 참여하기도 한다.
회원 모두 전에 악기를 배워 본 적이 없다. 박상인 회장이 친목도모 차원에서 오카리나를 배우자고 권유해서 배우기 시작했다. 요즘 이들은 집이나 양재천 사무실에서 수시로 연습하고 있다. 초급과정은 3개월 정도 배웠고 지금은 곡 위주로 연습하고 있다.
박상인 회장은 “어려서부터 악기를 배우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어요. 마침 회원들과 함께 오카리나도 배우고 봉사도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라고 말했다.
회원 김미자씨는 “오카리나를 배운지 석 달 만에 양재천 생태교실 프로그램인 풀꽃학교 오프닝에 축하공연을 했어요. 그 이후로 ‘생명의 숲’ ‘전국 강의 날’ 등 환경단체 모임에서 연주를 하곤 합니다. 이번 초파일에는 아산 봉수산 봉수사 법당 앞에서 신도들을 위해 공연을 했어요”라고 전했다. 박연자 회원은 “악보를 보고 오카리나의 운지법을 익히고 곡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집중력, 기억력이 좋아지고 뭔가 해낸다는 성취감이 들어 기쁘게 지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연과 일치하는 악기
오카리나는 자연과 친밀도가 높은 악기로 소리가 아름답다. 회원 박연자씨의 얘기다.
“오카리나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악기로 소리도 멀리까지 들리고 양재천에서 활동하는 우리들에게 매우 잘 어울리며 야외에서 들어야 제 맛입니다.”
강사 지석용씨는 “맑고 깨끗한 음색으로 신비감이 있는 오카리나는 자연을 지키는 봉사활동을 하는 이 분들과 참 어울립니다. 순수하고 열정이 많으며 에너지가 많으신 분들에요. 열심히 살면서 악기를 통해 삶의 여유를 찾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라고 칭찬했다.
우리 함께 배워요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는 하천정화활동, 양재천 생태해설, 양재천 식생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양재천을 알리고 환경을 지키는 일을 한다.
이 모임 회원들은 양재천지킴이답게 활기차면서도 긍정적이며 책임감 있게 살고 있다. 그들은 아름다운 양재천에서 함께 오카리나를 배울 사람들을 기다린다. 박 회장은 “올해 양재천사랑지킴이 6기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지킴이 활동은 안하더라도 오카리나를 배우고 싶어 하는 분은 언제라도 연락주세요”라고 말한다.
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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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양재천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이 보물같이 값지고 귀한 양재천을 내 몸같이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로 2002년 양재천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자원봉사 모임을 만들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오카리나 동호회는 양재천 환경지킴들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악기를 함께 배우면서 소모임으로 만들어졌다.
양재천에서 들려오는 오카리나 소리는 마치 새소리처럼 바람소리 빗소리와 함께 자연의 일부이다. 이곳에서 오카리나를 배우고 부는 회원들도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흙으로 만든 작은 거위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로서 2007년부터 오카리나를 배우면서 만들어진 이 모임은 40대부터 50대 회원 6명이 활동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에 대치교 부근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 사무실에서 지도 강사 지석용씨에게 개인별로 배우고 또 함께 연습하고 연주한다. 오카리나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거위’라는 뜻으로 흙이나 사기 등으로 만들어진 관악기이다. 회원들은 지석용 강사가 손수 흙으로 만든 오카리나를 소중히 간직하며 맹연습 중이다. 지석용씨는 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멀리 횡성에서 온다. 회원들은 여름, 겨울 횡성에 가서 초등학생부터 성인이 함께하는 2박 3일 오카리나 캠프에 참여하기도 한다.
회원 모두 전에 악기를 배워 본 적이 없다. 박상인 회장이 친목도모 차원에서 오카리나를 배우자고 권유해서 배우기 시작했다. 요즘 이들은 집이나 양재천 사무실에서 수시로 연습하고 있다. 초급과정은 3개월 정도 배웠고 지금은 곡 위주로 연습하고 있다.
박상인 회장은 “어려서부터 악기를 배우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어요. 마침 회원들과 함께 오카리나도 배우고 봉사도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라고 말했다.
회원 김미자씨는 “오카리나를 배운지 석 달 만에 양재천 생태교실 프로그램인 풀꽃학교 오프닝에 축하공연을 했어요. 그 이후로 ‘생명의 숲’ ‘전국 강의 날’ 등 환경단체 모임에서 연주를 하곤 합니다. 이번 초파일에는 아산 봉수산 봉수사 법당 앞에서 신도들을 위해 공연을 했어요”라고 전했다. 박연자 회원은 “악보를 보고 오카리나의 운지법을 익히고 곡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집중력, 기억력이 좋아지고 뭔가 해낸다는 성취감이 들어 기쁘게 지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연과 일치하는 악기
오카리나는 자연과 친밀도가 높은 악기로 소리가 아름답다. 회원 박연자씨의 얘기다.
“오카리나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악기로 소리도 멀리까지 들리고 양재천에서 활동하는 우리들에게 매우 잘 어울리며 야외에서 들어야 제 맛입니다.”
강사 지석용씨는 “맑고 깨끗한 음색으로 신비감이 있는 오카리나는 자연을 지키는 봉사활동을 하는 이 분들과 참 어울립니다. 순수하고 열정이 많으며 에너지가 많으신 분들에요. 열심히 살면서 악기를 통해 삶의 여유를 찾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라고 칭찬했다.
우리 함께 배워요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는 하천정화활동, 양재천 생태해설, 양재천 식생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양재천을 알리고 환경을 지키는 일을 한다.
이 모임 회원들은 양재천지킴이답게 활기차면서도 긍정적이며 책임감 있게 살고 있다. 그들은 아름다운 양재천에서 함께 오카리나를 배울 사람들을 기다린다. 박 회장은 “올해 양재천사랑지킴이 6기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지킴이 활동은 안하더라도 오카리나를 배우고 싶어 하는 분은 언제라도 연락주세요”라고 말한다.
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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