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레저스포츠 즐길 수 있고 평일엔 문화교실 운영해 배움의 장이 되기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패망한 독일은 공업을 동력으로 나라를 일으켰다. 그러나 이로 인한 부작용도 생겨났는데 도시는 발전했지만 농촌의 경제사정은 형편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라에서는 도시와 농촌의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 말 산업을 육성시켰다. 농가에서는 소규모로 말을 키워 도시인들이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경마장을 세워 도심의 자금이 농촌으로 유입되도록 했다. 독일에서 말 산업은 국가사업 가운데 하나로서, 농촌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산업으로 발전해 온 것이다.
말 산업은 고용창출의 효과도 커서 실제 독일에서는 자동차 산업 종사자보다 말 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더 많다고 한다. 현재 독일 각지에는 경마장이 있으며 경마장에서 만나는 독일인의 모습은 자유롭고 편안하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경마뿐 아니라 말 산업에 대한 인식조차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KRA(한국 마사회) 선릉 PLAZA의 이준근 지점장은 “마권을 구입할 때 부과되는 교육세는 지방세이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발전을 위해 쓰인다”며 “올해 3월까지 선릉지점에서 강남구에 낸 교육세만 4억9200만원에 이를 정도로 한국 마사회는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학금 지급, 청소년 캠프 지원
일례로 KRA 선릉 PLAZA에서는 지난해 휘문고등학교와 장학금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2008년 3명의 학생에게 600만원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금년 4월말 휘문고의 개교기념일에는 총 6명에게 12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순차적으로 금액을 늘려 내년에는 9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1800만원의 장학금을 전할 예정이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적지 않은 장학금 기부로 휘문고 동문을 비롯한 강남주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부 및 봉사활동으로 한국 마사회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지난 5월8일 어버이날에는 대청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경로잔치를 열기도 했다. 350여명의 지역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을 대접하고 다양한 공연활동을 벌인 것.
이 지점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지역 내 노인이나 복지관을 찾아 도움을 드렸지만 앞으로는 아동보육시설에도 나눔의 손길을 뻗을 예정이며, 우선은 강남보육원에 있는 중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여름캠프를 지원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화교실과 엔젤스 봉사단도 활발히 운영
KRA 선릉 PLAZA에서는 경마가 없는 평일에는 문화교실을 운영, 다양한 강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200석 규모의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교실부터 어머니 합창단, 챠밍댄스, 스포츠댄스, 한국무용, 요가, 주부극단까지 요일별로 특색 있는 문화교실이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여명의 전문 뜸요법사가 교대로 뜸을 놓아주는 ‘뜸사랑’ 프로그램(수ㆍ목 오전 9시~오후 4시)에는 지역 내에서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뜸을 놓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뜸자리도 알려줘 직접 뜸을 놓는 방법도 가르쳐준다.
또한 문화교실 회원을 비롯한 KRA 선릉 PLAZA의 임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 엔젤스(Angels)는 복지시설과 연계해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문화교실 회원들은 문화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하는데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지역 내 말 산업 알리기에 주력할 예정
이러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온 덕분에 지난 5월4일에는 강남구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 지점장은 “처음 부임 시 강남 주민들의 높은 수준으로 선릉 PLAZA의 환경이 쾌적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깨닫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올해 계획 역시 선릉 PLAZA를 찾는 고객들에 대한 질적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강남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농림수산부와 함께 말 산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 역시 경마가 말 산업의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문의 (02)6006-5311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패망한 독일은 공업을 동력으로 나라를 일으켰다. 그러나 이로 인한 부작용도 생겨났는데 도시는 발전했지만 농촌의 경제사정은 형편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라에서는 도시와 농촌의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 말 산업을 육성시켰다. 농가에서는 소규모로 말을 키워 도시인들이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경마장을 세워 도심의 자금이 농촌으로 유입되도록 했다. 독일에서 말 산업은 국가사업 가운데 하나로서, 농촌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산업으로 발전해 온 것이다.
말 산업은 고용창출의 효과도 커서 실제 독일에서는 자동차 산업 종사자보다 말 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더 많다고 한다. 현재 독일 각지에는 경마장이 있으며 경마장에서 만나는 독일인의 모습은 자유롭고 편안하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경마뿐 아니라 말 산업에 대한 인식조차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KRA(한국 마사회) 선릉 PLAZA의 이준근 지점장은 “마권을 구입할 때 부과되는 교육세는 지방세이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발전을 위해 쓰인다”며 “올해 3월까지 선릉지점에서 강남구에 낸 교육세만 4억9200만원에 이를 정도로 한국 마사회는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학금 지급, 청소년 캠프 지원
일례로 KRA 선릉 PLAZA에서는 지난해 휘문고등학교와 장학금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2008년 3명의 학생에게 600만원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금년 4월말 휘문고의 개교기념일에는 총 6명에게 12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순차적으로 금액을 늘려 내년에는 9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1800만원의 장학금을 전할 예정이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적지 않은 장학금 기부로 휘문고 동문을 비롯한 강남주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부 및 봉사활동으로 한국 마사회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지난 5월8일 어버이날에는 대청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경로잔치를 열기도 했다. 350여명의 지역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을 대접하고 다양한 공연활동을 벌인 것.
이 지점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지역 내 노인이나 복지관을 찾아 도움을 드렸지만 앞으로는 아동보육시설에도 나눔의 손길을 뻗을 예정이며, 우선은 강남보육원에 있는 중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여름캠프를 지원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화교실과 엔젤스 봉사단도 활발히 운영
KRA 선릉 PLAZA에서는 경마가 없는 평일에는 문화교실을 운영, 다양한 강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200석 규모의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교실부터 어머니 합창단, 챠밍댄스, 스포츠댄스, 한국무용, 요가, 주부극단까지 요일별로 특색 있는 문화교실이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여명의 전문 뜸요법사가 교대로 뜸을 놓아주는 ‘뜸사랑’ 프로그램(수ㆍ목 오전 9시~오후 4시)에는 지역 내에서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뜸을 놓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뜸자리도 알려줘 직접 뜸을 놓는 방법도 가르쳐준다.
또한 문화교실 회원을 비롯한 KRA 선릉 PLAZA의 임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 엔젤스(Angels)는 복지시설과 연계해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문화교실 회원들은 문화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하는데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지역 내 말 산업 알리기에 주력할 예정
이러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온 덕분에 지난 5월4일에는 강남구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 지점장은 “처음 부임 시 강남 주민들의 높은 수준으로 선릉 PLAZA의 환경이 쾌적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깨닫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올해 계획 역시 선릉 PLAZA를 찾는 고객들에 대한 질적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강남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농림수산부와 함께 말 산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 역시 경마가 말 산업의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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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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