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큰잔치와 특별공연 다채롭게 펼쳐져…온가족 함께 참여해 행복한 하루로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지만 부모들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내 아이를 위해 어떤 선물이 좋을지, 어떻게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함께 보낼지 고민하게 된다. 소중한 내 아이가 활짝 웃으며 뛰어 노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강남지역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하루 종일 펼쳐지는 어린이 세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5월 5일 ‘어린이날 도서관 큰 잔치’를 개최한다. 오색솜사탕, 페이스페인팅, 동화 속 주인공 만들기, 편지 책 만들기, 애니메이션 주인공 되어 보기 등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당일 선착순 마감). 오전 11시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퀴즈 골든벨(인터넷접수)이 열리며 지하 1층에 있는 독도 체험관을 미리 둘러 본 학생들이라면 맞출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된다. 오후 1시부터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를 쓴 윤문영 저자와의 만남(당일 선착순 접수)이 마련되어 있다. 구립서초유스센터에서는 5월 5일 오후 1시~5시, 어린이날 행사 ‘이상한 나라’를 진행한다. 강의실에 땅 속 세상, 하늘 세상, 바다 세상, 이상한 놀이, 동화나라 등의 테마별 공간을 마련해 만들기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4시부터 진행되는 2부 행사에서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마술공연이 펼쳐지고 어린이들이 직접 마술을 배워보는 시간도 갖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먹을거리도 제공돼 신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온가족 함께 신나는 공연과 체험
삼성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날 입장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기념 선물을 증정한다. 일일 수익금 전액이 어린이들을 위한 복지시설에 기부돼 자연스럽게 기부행사에도 동참하게 된다. 어린이들이 자신과 타인의 다양성, 차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따뜻한 인형극 ‘친구가 되고 싶어’(참가비 3천원)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와 3시에 3회 공연한다. 커피찌꺼기로 친환경 탈취제를 만들어 보는 ‘냄새 먹는 우유곽’, 재활용품으로 만드는 ‘우리가 만든 환경 키즈 천사’, 동화 구연 ‘깨끗한 지구를 만들어요’, 페이스페인팅 등 하루 종일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쾌적한 관람환경 유지를 위해 일일 입장 인원을 제한하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입장권을 예매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국립국악원은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지난해 공연돼 인기를 얻었던 ‘오늘이’를 새롭게 준비했다. 5월2일~5월 5일 공연이 펼쳐지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 창작악단이 함께하는 어린이를 위한 음악극이다. 신나는 우리 음악과 춤, 따뜻한 느낌의 한지 옷과 소품들로 신비로운 신화의 세계를 정감 있게 소개한다. 어린이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친구들 간의 우정, 서로 아끼고 돕는 사랑, 남을 위해 자신을 낮추는 헌신과 같은 소중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준다. 한지 옷을 입은 연주자가 직접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우리 악기가 내는 신비한 소리에 어린이들이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 공연과 함께 전통 타악기 체험과 국악박물관 둘러보기(월요일 정기 휴관일 제외), 한지 인형 만들기, 포토 존에서 사진 찍기 등이 마련되어 있다. KS청담아트홀에서는 5월1일~31일 가족 퍼포먼스 쇼 ‘버블랜드에서 온 마술사’를 공연한다. 버블랜드에서 온 마술사가 펼치는 환상적인 버블쇼와 수다쟁이 마술사가 관객과 함께하는 신개념 토크 마술쇼를 선보인다. 온 가족이 들어가는 대형 버블, 버블 아이스크림, 버블 목걸이 등 모든 것이 버블로 탄생하고 공중 부양마술, 재생마술, 퀵체인지마술까지 환상적이 마술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린이 음악회와 전시회
강남구의 목요상설무대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고품격 타악 콘서트 ‘딱따구리 음악회’를 강남구민회관에서 개최한다(5월 7일 공연 대체).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타악기로 편곡하여 신나게 들려주는 어린이 음악회이다. 연주와 함께 동물 친구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도 볼 수 있어 보다 쉽게 타악기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해준다. 오후 2시, 5시, 7시 30분 3회 공연되며 만 4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서초금요문화마당 5월 8일 공연은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가족사랑 팝스콘서트’가 진행된다. 재즈가수 안희정, 뮤지컬 가수 최지원 등이 출연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서초구민회관대강당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6월 23일까지 ‘2009 동화책 속 세계여행’전을 연다. 세계적인 그림책 밀리언셀러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이 어린이날을 맞아 방한해 5월 4일과 5일 그림책 낭독회와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세계 유명 작가의 그림책 실제 원화를 만날 수 있으며 한국 작가들을 포함해 모두 60여명의 작가들이 대표작 400여점을 전시한다. 설치미술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한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관 내부에 ‘상상 도서관’ 공간을 마련해 그 자체가 예술작품인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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