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제품으로 케어, 메이크업으로 커버

칙칙한 다크 서클, 화장품으로 관리

지역내일 2009-04-20 (수정 2009-04-20 오후 4:07:09)



칙칙한 다크 서클, 화장품으로 관리
전용 제품으로 케어,
메이크업으로 커버
동안의 기본 조건은 깨끗한 피부와 밝은 인상. 이 둘을 한꺼번에 망치는 방해꾼이 다크 서클이다. 피로 누적,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는 다크 서클을 완화하는 케어 요령과 메이크업 커버 팁을 알아본다.

눈 밑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다크 서클은 여성들의 골칫거리. 유전적 요인이나 알레르기도 원인이지만, 30~40대가 되면 다크 서클이 서서히 자리 잡기도 한다. 피부 노화가 진행되면서 눈 주위 피부가 얇아지고 지방 조직이 늘어져 그 아래에 있는 혈관이 더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눈가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크 서클이 더 짙어진다.
심하면 피부과 시술을 통해 다크 서클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많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면 평소 피부 관리에 신경쓰는 게 좋다. 메이크업만 세심하게 해도 다크 서클 커버는 물론 인상을 화사하게 바꿀 수 있다. 

다양한 전용 제품, 꾸준히 사용하면 다크 서클 완화 효과
최근에는 파우더, 컨실러, 아이 패치 등 다크 서클 전용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된다. 이로미스피부과의 문득곤 원장은 “피부뿐 아니라 다크 서클에도 마사지와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 비타민 C·K 등이 함유된 제품을 매일 발라 눈가를 가볍게 두드리면 눈 밑이 한결 밝아진다”고 말한다.
_ 크림, 젤 타입 케어 제품들?   비쉬의 ‘바이-화이트 리빌 코렉티브 아이케어’는 눈가 색소 침착을 교정하고 미세 순환을 원활하게 해 다크 서클을 완화해주는 크림. 소비자 임상 실험 결과 4주 사용 뒤 이용자 90.5퍼센트가 다크 서클이 개선된 제품이다.
민감한 눈가를 고려해 천연 성분을 담은 제품도 눈에 띈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에센셜 엔시아 ‘리페어24 안티 다크서클 아이 에센스’는 미백 기능성 원료로 연교(개나리 열매) 추출물을 사용해 예민한 눈가를 자극 없이 가꿔준다.
● 눈가 전용 메이크업 도구로 손쉽게 커버?   메이크업하기 까다로운 눈가 특성을 고려해 전용 도구를 내장한 제품도 있다. 에뛰드의 ‘굿바이 다크서클 아이케어’에는 눈가 전용 마사지 봉이 있어 눈가 혈액순환을 돕는다. SEP의 ‘미네랄 트리플 킷’에도 눈가에 맞게 설계된 전용 스펀지 스탬프가 내장되어 손쉽게 다크 서클을 커버할 수 있다.
● 집중 관리가 가능한 시트 타입?   바르자마자 흡수되는 제품을 선호한다면 크림보다는 젤 타입을 택하는 게 낫다.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이브로쉐의 ‘이노지톨 베지탈 아이 스무딩 케어’는 산뜻한 젤 타입이라 끈적임 없이 흡수된다.

보다 간편한 관리가 필요할 때는 시트 타입 패치를 사용하는 게 제격. 라네즈의 ‘애플존 화이트닝 부스터 마스크’는 눈썹부터 광대뼈 1센티미터 밑 사이인 ‘애플존’에 붙이는 제품으로, 수분 공급 효과를 높였다. 미백과 주름 개선 기능이 있는 에센셜 엔시아 ‘리페어24 안티 다크서클 아이트리트먼트 패치’도 눈가 집중 관리 효과가 높다.
다크 서클 케어, 연령 따라 신경 써야 할 부분
눈가 혈액순환을 촉진하면서 화이트닝 작용을 해주는 아이 케어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비쉬 교육부 배은주 대리는 “좋은 제품을 사용하면서 눈 비비기, 잦은 야근, 스트레스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이 교정돼야 다크 서클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30대 다크 서클 케어 - 전용 화장품+마사지로 적극 케어
30대는 20대에 비해 피부가 조금씩 처지는 시기다. 제품에만 의존하기보다 마사지 등 적극적인 케어가 필요하다. 에센스나 아이크림을 바를 때 눈가를 가볍게 마사지하듯 바르고 지압한다. 냉온 타월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눈가에 생기를 주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문득곤 원장은 “피로 때문에 생기는 다크 서클은 눈 운동으로 안구 자체의 피로를 없애 혈액순환을 돕는 게 좋다”며 ‘눈을 감고 눈동자를 위아래, 양옆으로 돌리는 가벼운 동작’을 추천한다.
● 40대 다크 서클 케어 - 주름과 탄력 강화까지 아침저녁 딥 케어
눈꺼풀 주위는 나이가 들수록 지방이 축적돼 불룩해지면서 피부가 늘어진다. 푸석한 느낌과 나이 들어 보이기 쉬우므로 아침저녁으로 정기적인 딥 케어가 필요하다. 영양 성분이 농축된 주름 개선 제품이나 피부를 재생하는 탄력 강화 제품을 꾸준히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수분 공급이 필수인데, 한번 우려내어 마시고 난 녹차 티백을 촉촉한 상태로 10분 정도 눈 위에 올려두면 다크 서클 방지에 도움이 된다. 

다크 서클 커버, 메이크업은 이렇게!
스킨 케어를 꾸준히 한다고 다크 서클을 완벽하게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크 서클은 완화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 눈가 전용 제품과 컨실러를 적절히 사용하고, 메이크업을 통해 착시 효과를 얻는 것이 효과적이다.
● 컨실러로 다크 서클 커버하기 전   피부가 건조하면 컨실러가 뭉치거나 오히려 주름이 부각될 수 있다. 아이크림은 밤에 발라 눈 밑에 가볍게 수분을 공급해야 다음날 아침에 촉촉함이 유지되고 컨실러가 부드럽게 발린다. 시어버터와 밀랍 성분이 함유된 아이크림이 비교적 질감이 풍성하다.
● 투 톤 컨실러 준비   핑크나 피치 계열 색상만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만, 그 위에 옐로 계열 컨실러를 덧바르면 커버 효과가 보다 확실하다. 컨실러를 얇게 발라 잘 스며들게 하고, 눈 아래 눈썹 라인과 눈 안쪽까지 바른다. 다크 서클뿐 아니라 눈가 불긋불긋한 부분에도 빠짐없이 바른다.
● 다크 서클 상태 따라 파우더 선택도 다르게   컨실러를 바른 위에 파우더를 발라야 지속력이 좋다.
피부가 흰 편이라면 흰색 파우더를, 다크 서클이 두드러지면 핑크빛이 감도는 컨실러 위에 연한 옐로 파우더를 발라 피부 톤과 어우러지게 한다.
● 심각한 상태라면 눈 위까지 커버   눈꺼풀 위에 컨실러를 바르면 주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하지만 다크 서클이 심하면 눈 위에도 신경 써야 한다.
화이트나 본 컬러 섀도를 베이스로 사용해서 눈 주위 피부 톤을 밝게 해주는 것이 좋다. 눈 밑에는 아이라인을 그리거나 마스카라를 사용하는 대신 밝은 파스텔 핑크나 피치색 블러셔를 사용하면 눈 주위가 한층 밝아 보이는 착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취재 | 최유정 리포터 meet1208@paran.com
도움말|라네즈·비쉬·스킨푸드·코리아나화장품·엔프라니·문득곤 원장(이로미스피부과) 사진 제공|비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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