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과 친정어머니가 함께하는 사랑방 모임은 딸과 엄마로 맺어진 자매애가 도란도란 삶의 진실을 나누는 자리다. 모임을 후원하는 창원시 여성가족과 최용균 과장을 사랑방에서 만났다. 맡은 일에 최선하며 설득 능력이 강해 스스로를 개혁자라 부르는 그는, 상황에 대한 기본 지식과 업무 통달이 확실해야 가능한 일임을 강조한다. 전략가이고 협상가인 그는 여성가족과에 와서도 기존의 데이터 등에 의존하지 않고 다문화 가정을 직접 찾아 나서는 추진력을 보인다. 결혼 이민자들을 찾아 직접 대화를 하러 다닌다. 그녀들과 다문화 가정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언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행동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가장 큰 어려움은 사회적 냉대
다문화 가정이 처한 제일 큰 어려움은 사회적 냉대. 수요 조사에서도 가장 절실한 것이 이해라고 나타난다. 이에 대하여 최과장 역시 “780명 정도 되는 이주 여성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사회적인 공감대와 인식을 올바르게 심는데 있다”고 말한다. “서로 알아주고 어울리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프로그램이나 모임 등에서 듣게 되는 다문화 가정의 공통적 고민은 서로 이해부족으로 인한 거리감입니다. 그래서 명절 문화 이해, 비누 만들기 김장담그기 등 서로 적응하고 어울리고 거리를 좁히며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부분에 노력을 기울입니다.”라고 한다. 대개 20대 초반에 자국에선 수준 있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며 부부 연령차가 평균 15세 이상이 현실이다. 여성이 혼인하고 도망가는 경우 남성의 피폐함과 폐인이 되기도 하여 그 심각성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여성들의 한국 적응에 있다는 것이 최과장의 견해. 아이 둘 정도 있으며 적응이 된 여성은 동네에서도 잘 어울린다. 이장을 하는 여성도 있는가 하면, 시어머니의 냉대와 무시, 신랑의 성급함과 폭언 및 가부장적인 정서에서 비롯된 폭행 등이 적응을 막는 큰 원인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도하기 싫다. 부지런하거나 게으르거나 하루 24시간은 같이 흘러간다.”를 생활 철학으로 삼는 최용균과장. 보람이라면 만나는 이주여성들이 과장이라고 목례하거나 인사 하며 알아 줄 때이며, 가장 가슴 아픈 때는 도망갔다는 말을 들을 때라고 한다. 결혼 전에 다문화 결혼 의사를 가진 남성과 가족들에게 공식 채널을 통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말하는 최용균과장. “지금은 사회적 인식이 많이 확산 되었지만 사회적으로 이주 여성도 분명히 우리 국민이며 이웃임을 인식하고 따뜻한 가슴으로 맞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결혼이민여성들의 처녀대모 -안선영 팀장
“우리들의 자매애는 강해요”
창원여성의전화 부설 이주여성지원센터는 평화로운 사회를 지향하며 이주여성을 공동체로 끌어안는 곳이다. 한국어교실, 문화체험, 생활 매뉴얼 등 생활 정착에 도움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운영하며 지역주민과의 어울림,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지원(통역지원)등을 하고 있다.
언어 ? 문화 차이에 따른 소통 문제 가장 커
센터 이용 여성의 주류는 베트남여성(80%이상)이며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몽골 등의 순으로, 그녀들은 소풍 및 나들이 문화체험 등을 좋아한다. “자녀양육문제와 집안 갈등의 큰 원인이 되는 언어차이가 가장 큰 문제예요. 대화가 통하면 충분히 이해될 것도 의사전달이 잘 안 돼 상처를 많이 받아요.” 문화차이도 커, 20년 넘게 몸에 밴 것을 한 달 안에 바꾸라 강요하는 것이 그녀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무조건 이주여성들만 한국생활에 적응하라는 강요의 분위기는 곤란하고 가족 안에서 문화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정책 변화도 뺄 수 없지만 다문화 가족 내에서 서로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사랑함으로써 문화차도 충분히 극복 할 수 있어요.” 다문화가정은 대개 1~2회 만남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이 태부족하여 신중히 생각할 여유의 부재로 인한 문제점이 많다. 따라서 남녀 모두에게 국가차원의 교육과정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언어교육 지원이 절실하다. 안선영 팀장은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할 지 고민이 많았지만, 언어가 안통하고 문화가 달라도 같은 고민 같은 생각에 사는 모습도 다르지 않음을 확인합니다. 눈빛과 진실 된 마음만 있다면 다 통하게 되어요. 이주여성이라 부르기보다 이웃, 외국어를 잘하는 아주머니, 어머니, 일찍 결혼한 동생이라 생각해요. 다들 그렇게 바라보시면 좋겠습니다.”라고 한다.
코끝 찡한 에피소드
모든 일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아~ 이런 기분으로 계속 일을 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던 일이 있어요. 작년에 베트남친정나들이(stx후원)때 일예요. 친정 다녀온 한 가족이 베트남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손거울을 제게만 선물로 주었어요. 사정이 딱한 그녀가 저를 챙기는 모습에 코끝 찡하게 따뜻한 정을 느꼈죠. 상처 날까봐 쓰지 않고 소중히 보관중예요.” 센터는 앞으로 지속적이고 꾸준한 지원을 통해 자립심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갈 계획이다. 자조모임과 카페운영 등을 통해 자존감 향상, 주체성 회복, 사회참여를 이끌어 갈 것이라 한다. 다문화에 대한 시민의식을 올바르게 이끌어 사회통합에 애 쓰며, 이주여성에 대한 정부정책이 더 체계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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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어려움은 사회적 냉대
다문화 가정이 처한 제일 큰 어려움은 사회적 냉대. 수요 조사에서도 가장 절실한 것이 이해라고 나타난다. 이에 대하여 최과장 역시 “780명 정도 되는 이주 여성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사회적인 공감대와 인식을 올바르게 심는데 있다”고 말한다. “서로 알아주고 어울리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프로그램이나 모임 등에서 듣게 되는 다문화 가정의 공통적 고민은 서로 이해부족으로 인한 거리감입니다. 그래서 명절 문화 이해, 비누 만들기 김장담그기 등 서로 적응하고 어울리고 거리를 좁히며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부분에 노력을 기울입니다.”라고 한다. 대개 20대 초반에 자국에선 수준 있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며 부부 연령차가 평균 15세 이상이 현실이다. 여성이 혼인하고 도망가는 경우 남성의 피폐함과 폐인이 되기도 하여 그 심각성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여성들의 한국 적응에 있다는 것이 최과장의 견해. 아이 둘 정도 있으며 적응이 된 여성은 동네에서도 잘 어울린다. 이장을 하는 여성도 있는가 하면, 시어머니의 냉대와 무시, 신랑의 성급함과 폭언 및 가부장적인 정서에서 비롯된 폭행 등이 적응을 막는 큰 원인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도하기 싫다. 부지런하거나 게으르거나 하루 24시간은 같이 흘러간다.”를 생활 철학으로 삼는 최용균과장. 보람이라면 만나는 이주여성들이 과장이라고 목례하거나 인사 하며 알아 줄 때이며, 가장 가슴 아픈 때는 도망갔다는 말을 들을 때라고 한다. 결혼 전에 다문화 결혼 의사를 가진 남성과 가족들에게 공식 채널을 통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말하는 최용균과장. “지금은 사회적 인식이 많이 확산 되었지만 사회적으로 이주 여성도 분명히 우리 국민이며 이웃임을 인식하고 따뜻한 가슴으로 맞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결혼이민여성들의 처녀대모 -안선영 팀장
“우리들의 자매애는 강해요”
창원여성의전화 부설 이주여성지원센터는 평화로운 사회를 지향하며 이주여성을 공동체로 끌어안는 곳이다. 한국어교실, 문화체험, 생활 매뉴얼 등 생활 정착에 도움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운영하며 지역주민과의 어울림,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지원(통역지원)등을 하고 있다.
언어 ? 문화 차이에 따른 소통 문제 가장 커
센터 이용 여성의 주류는 베트남여성(80%이상)이며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몽골 등의 순으로, 그녀들은 소풍 및 나들이 문화체험 등을 좋아한다. “자녀양육문제와 집안 갈등의 큰 원인이 되는 언어차이가 가장 큰 문제예요. 대화가 통하면 충분히 이해될 것도 의사전달이 잘 안 돼 상처를 많이 받아요.” 문화차이도 커, 20년 넘게 몸에 밴 것을 한 달 안에 바꾸라 강요하는 것이 그녀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무조건 이주여성들만 한국생활에 적응하라는 강요의 분위기는 곤란하고 가족 안에서 문화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정책 변화도 뺄 수 없지만 다문화 가족 내에서 서로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사랑함으로써 문화차도 충분히 극복 할 수 있어요.” 다문화가정은 대개 1~2회 만남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이 태부족하여 신중히 생각할 여유의 부재로 인한 문제점이 많다. 따라서 남녀 모두에게 국가차원의 교육과정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언어교육 지원이 절실하다. 안선영 팀장은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할 지 고민이 많았지만, 언어가 안통하고 문화가 달라도 같은 고민 같은 생각에 사는 모습도 다르지 않음을 확인합니다. 눈빛과 진실 된 마음만 있다면 다 통하게 되어요. 이주여성이라 부르기보다 이웃, 외국어를 잘하는 아주머니, 어머니, 일찍 결혼한 동생이라 생각해요. 다들 그렇게 바라보시면 좋겠습니다.”라고 한다.
코끝 찡한 에피소드
모든 일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아~ 이런 기분으로 계속 일을 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던 일이 있어요. 작년에 베트남친정나들이(stx후원)때 일예요. 친정 다녀온 한 가족이 베트남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손거울을 제게만 선물로 주었어요. 사정이 딱한 그녀가 저를 챙기는 모습에 코끝 찡하게 따뜻한 정을 느꼈죠. 상처 날까봐 쓰지 않고 소중히 보관중예요.” 센터는 앞으로 지속적이고 꾸준한 지원을 통해 자립심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갈 계획이다. 자조모임과 카페운영 등을 통해 자존감 향상, 주체성 회복, 사회참여를 이끌어 갈 것이라 한다. 다문화에 대한 시민의식을 올바르게 이끌어 사회통합에 애 쓰며, 이주여성에 대한 정부정책이 더 체계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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