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애인상 받은 양영순씨
“서로 위로하고 도움을 주며 살아간다면 그래도 살만한 세상입니다.”
‘올해의 장애인상’을 받은 양영순(여·55·지체1급)씨는 20일 “이렇게 좋은 날은 없다”며 내일신문과 전화인터뷰에서 수상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4~5년전부터 ‘길벗’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만들어 매달 지체장애인 요양시설을 방문해 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책도 읽어주고 같이 노래도 불러주고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직업이 옷 수선인 양씨는 천 조각과 단추를 가져와 장애인들과 꾸미기 작업을 하기도 한다.
양씨는 17살때부터 옷 수선일을 하며 생활했다. ▶관련기사 17면
그는 생후 9개월 소아마비로 잘 걷지 못했다. 차츰 상태가 호전돼 목발 없이도 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
결혼을 해 남매를 업어 키우면서 약한 허리와 인대에 큰 손상을 입었다. 지금은 휠체어 없이는 이동할 수가 없다.
성격이 낙천적이라고 소개한 양씨는 “자신보다 어려고 힘든 사람을 보며 서로 위로하고 다른 사람이 못하는 일은 내가 하고 내가 못하는 일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간다면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운동을 거의 해보지 못했던 양씨는 주위 권유로 시작한 배드민턴과 팔씨름에 재미를 붙였다. 도 대회뿐만 아니라 전국대회에도 참가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서로 위로하고 도움을 주며 살아간다면 그래도 살만한 세상입니다.”
‘올해의 장애인상’을 받은 양영순(여·55·지체1급)씨는 20일 “이렇게 좋은 날은 없다”며 내일신문과 전화인터뷰에서 수상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4~5년전부터 ‘길벗’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만들어 매달 지체장애인 요양시설을 방문해 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책도 읽어주고 같이 노래도 불러주고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직업이 옷 수선인 양씨는 천 조각과 단추를 가져와 장애인들과 꾸미기 작업을 하기도 한다.
양씨는 17살때부터 옷 수선일을 하며 생활했다. ▶관련기사 17면
그는 생후 9개월 소아마비로 잘 걷지 못했다. 차츰 상태가 호전돼 목발 없이도 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
결혼을 해 남매를 업어 키우면서 약한 허리와 인대에 큰 손상을 입었다. 지금은 휠체어 없이는 이동할 수가 없다.
성격이 낙천적이라고 소개한 양씨는 “자신보다 어려고 힘든 사람을 보며 서로 위로하고 다른 사람이 못하는 일은 내가 하고 내가 못하는 일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간다면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운동을 거의 해보지 못했던 양씨는 주위 권유로 시작한 배드민턴과 팔씨름에 재미를 붙였다. 도 대회뿐만 아니라 전국대회에도 참가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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