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7일부터 ‘어울림투어’

지역내일 2009-03-17
마포구 27일부터 ‘어울림투어’
서울 마포구가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유학생·근로자·관광객에게 지역 곳곳을 안내하는 길잡이로 나선다.
마포구는 27일부터 지역 문화·역사를 탐방하는 ‘어울림투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월드컵경기장 공원 양화진묘원 자원회수시설 DMC홍보관 홍대 등을 둘러보며 다양한 지역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버스관광이다.
구는 20일까지 제1기 관광단을 모집한다. 27일 첫 여행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한 차례씩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단은 매회 40명 내외로 꾸린다.
지역 안내는 지난해 4월 발족한 마포국제홍보대사가 맡는다. 외국어에 능통한 마포구 주민과 지역에 사는 외국인으로 마포구에서 여는 국제교류나 일반 행정업무에 도움을 주는 이들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구청 직원들도 동행해 도움을 주게 된다.
2008년 현재 마포구에 등록된 외국인은 모두 7742명, 다문화가정은 400세대 1200명이다. 서강대 홍대 숙명여대 등 구와 협력을 맺은 대학교에 유학중인 학생은 126명이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지역에 사는 외국인들이 구의 지원정책을 돌아보고 평가할 수 있도록 어울림투어를 마련했다”이라며 “이들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구가 국제화를 향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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