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성의 절반은 결혼 가능 연령인 18세가 되기 전에 결혼을 하고 있다고 인도 일간지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보스턴대학 공중보건 연구자들이 인도의 20~24세 여성 2만2807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 가량인 44.5%가 18세 이전에 결혼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아니타 라지 박사는 “조사대상 가운데 22.6%가 16세 이전에, 2.6%는 13세 이전에 결혼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48.4%가 18살이 되기 전 첫 아이를 낳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1929년 조혼이 금지됐지만 8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셈이다.
연구자들은 또 “조기 결혼이 원치 않는 임신과 유산 그리고 불임의 위험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여성의 경우 불임이 될 가능성이 19.5%로 성인이 되어서 결혼한 여성의 4.6%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8명 중 1명꼴인 13.4%가 불임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혜미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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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따르면 보스턴대학 공중보건 연구자들이 인도의 20~24세 여성 2만2807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 가량인 44.5%가 18세 이전에 결혼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아니타 라지 박사는 “조사대상 가운데 22.6%가 16세 이전에, 2.6%는 13세 이전에 결혼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48.4%가 18살이 되기 전 첫 아이를 낳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1929년 조혼이 금지됐지만 8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셈이다.
연구자들은 또 “조기 결혼이 원치 않는 임신과 유산 그리고 불임의 위험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여성의 경우 불임이 될 가능성이 19.5%로 성인이 되어서 결혼한 여성의 4.6%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8명 중 1명꼴인 13.4%가 불임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혜미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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