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2만7천명 줄어

지역내일 2009-02-26
출산율도 3년만에 감소 … 가임여성 줄고 출산연령은 높아지고

지난해 출생한 아이가 전년도에 비해 2만7000명이 줄었다. 이에 따라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낳는 자녀수)이 1.19명으로 3년만에 줄어들었다. 지난해는 1.25명이었다.
통계청은 지난 25일 이와 같은 내용의 2008년 출생통계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국내에서 태어난 아이들만 집계한 것이다. 최종 확정 통계는 오는 8월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생아수는 46만6000명으로 전년도 49만3000명에 비해 5.5% 줄었다. 합계출산율도 1.25명에서 1.19명으로 감소했다. 산모나이가 20대의 경우 출생아수가 2만2000명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첫째아도 2만명 줄었다.
이와 같이 출생아가 줄어든 데는 주출산층인 20~29세 여성이 14만8000명 줄어든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혼인건수도 전년도에 비해 1만6000건 줄어드는 등 경제위기 속에 젊은층의 결혼 임신 출산이 늦어지고 있다. 늦게 결혼하는 만혼화로 평균출산연령이 지난해 30.82세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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