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시행한다.
경북도는 28일 저출산 극복과 출산여건 조성을 위해 출산장려 시책을 확대하는 한편,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에 대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임신과 출산의 사회적 책임강화를 위해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지역의 임산부 불편과 경제적 낭비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해 초음파 진단기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한 이동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셋째아 출산장려금 지원과 검진사업, 다자녀가정 자동차 할인제도, 다복가정 희망카드제, 산모와 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 등을 시행 하고 있으며, 젊은층의 결혼·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위한 대학생 교육 및 토론회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다자녀가정 보육료 감면, 다자녀가정 지방세(차량 취득세, 등록세) 감면제도 등을 시행하며 셋째아 이상 출생아 가구에 매월 10만원씩 1년간 지원하던 것을, 둘째아 이상 출생아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020년까지 인구 250만명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활동 전개, 보건교육 강화로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시책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의 출산현황은 1980~1985년간에는 연평균 출생자가 5만8000명이었으나 2008년도에는 2만3000명으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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