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 직원들 ‘화마’ 막았다
동사무소 직원들이 소방관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화재 진압에 나서 더 큰 피해를 막았다.12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3분쯤 서구 풍암동사무소 맞은편 제과공장의 벽면이 화염에 휩싸였다.벽 외부에 설치돼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된 불은 검은 연기를 뿜어내며 건물 전체를 덮칠 듯한 기세였다.맞은편에서 불길이 치솟는 장면을 목격한 봉필호(50)동장 등 직원 5명은 즉각 화재 현장으로 뛰어나와 옆 건물에 설치된 소방호스로 불길 잡기에 나섰다. 가까스로 물을 뿌려 실외기에 난 불은 껐지만 불은 이제 전선을 타고 제과공장 안으로 번지기 시작했다.이에 직원들은 주변에 있던 돌멩이와 벽돌을 던져 제과공장의 유리창을 깼고 깨진 유리틈 사이로 소화기 분사에 나섰다.이 모습을 본 동네 주민들도 진화작업에 동참했고 불은 동사무소 직원들이 진화에 나선지 15분만에 완전히 잡혔다.화재와 사투를 벌였던 최융주(49) 사무장은 “소방관이 오기만을 기다렸다면 6층 건물 전체가 화마에 휩싸였을지도 모른다”며 “옷이 다 젖는지도 모른 채 정신없이 움직였지만 피해를 막았다는 생각에 보람차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천안시공무원 부서별 활동비 ‘격차’
충남 천안시 공무원들에게 지급하는 업무 수행 활동비가 부서별로 차이가 많이 나 조직의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예산편성지침에 의해 지급되는 1인당 분야별 업무수행 월 활동비는 △민원업무 3만원 △계약회계·관재·법무업무 각 5만원 △공무원단체업무 6만원 △감사업무 8만원 △세무와 복식부기·여론동향업무 각 10만원 △예산업무 15만원 등으로 민원업무 활동비와 예산업무 활동비는 5배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반면 ‘근무수당’은 근무시간에 따라 직급별로 동일호봉의 금액을 일률적으로 지급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천안시의 한 공무원은 “업무 수행 활동비의 차이가 너무 벌어지면 구성원간의 위화감과 조직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업무 활동비가 평균치에 근접한 적정선에서 지급돼야 한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정부의 부처별 예산지침에 의해 업무 활동비가 결정되는 것으로 지자체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연합뉴스 이우명 기자
거제 대포·궁농항 해양관광시설 조성
경남 거제시 대포항과 궁농항에 각각 해양마리나 시설과 낚시공원이 조성된다.
13일 거제시에 따르면 최근 남부면 대포항 해양마리나, 장목면 궁농항 낚시공원 조성사업이 국비보조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올해부터 사업이 시작된다.
대포항 해양마리나는 올해 11월 실시설계를 마친 후 2013년까지 대포항 일원에 국비 50억원, 지방비 52억원을 들여 100여척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도록 방파제를 보강하고 급유시설과 친수공간, 클럽하우스 시설을 짓는다.
궁농항 낚시공원은 국.지방비 67억원을 투입해 낚시시설과 어초조성, 수산물 직판장 등을 갖추게 되며 오는 4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계속 추진된다.
두 시설 모두 대전~통영 고속도로 거제연장과 2010년 말 거가대교 개통을 전제로 부산·경남은 물론, 중부내륙 지방 해양레포츠 애호가들을 겨냥해 사업이 추진됐다.
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부산시 미혼남녀 ‘중매’ 첫 성과
한 쌍 3월에 결혼 … 팬스타 크루즈 신혼여행 선물전국에서 가장 심각하게 인구가 줄고 있는 부산시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난 해 처음 시도한 미혼 남녀 만남이 첫 성과를 냈다.부산시는 지난 해 6월 22일 미혼 남녀 50명씩이 참가한 ‘부산갈매기 사랑 만들기’ 행사에서 만난 이모(30·공무원)씨와 김모(여·27·회사원)씨가 6개월 만에 약혼을 한데 이어 다음 달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13일 밝혔다.당시 미혼 남녀 모임에서는 14쌍이 마음에 드는 짝을 찾아 사귀어 왔는데 결혼에까지 골인하기는 이들이 처음이다.이씨와 김씨는 결혼식을 올리면 부산시로부터 3박4일짜리 크루즈 여행권을 선물로 받는다.200만원 상당의 이 여행권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국내 첫 연안 크루즈를 운항하고 있는 팬스타라인닷컴이 출산장려시책에 보탬을 주기 위해 부산시에 기증한 것이다.팬스타라인닷컴은 오는 14일 연안 크루즈선인 ‘팬스타 허니’호에서 열리는 밸런타인데이 크루즈 파티에 이씨와 김씨를 무료로 초청해 ‘공개 프러포즈’ 등의 축하 이벤트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부산시는 지난 해 10월에 열었던 2차 행사에 참가했던 미혼 남녀 중에서도 10쌍의 커플이 탄생했던 만큼 앞으로도 시의 ‘중매’를 통해 결혼에 성공하는 커플이 더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부산시는 올해도 6월과 10월에 각각 미혼 남녀 50명씩이 참가하는 ‘갈매기 사랑만들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여기서 결혼에 성공하는 커플은 팬스타 허니호를 타고 3박4일 동안 남해안의 절경을 즐길 기회를 갖게 된다.
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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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 직원들이 소방관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화재 진압에 나서 더 큰 피해를 막았다.12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3분쯤 서구 풍암동사무소 맞은편 제과공장의 벽면이 화염에 휩싸였다.벽 외부에 설치돼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된 불은 검은 연기를 뿜어내며 건물 전체를 덮칠 듯한 기세였다.맞은편에서 불길이 치솟는 장면을 목격한 봉필호(50)동장 등 직원 5명은 즉각 화재 현장으로 뛰어나와 옆 건물에 설치된 소방호스로 불길 잡기에 나섰다. 가까스로 물을 뿌려 실외기에 난 불은 껐지만 불은 이제 전선을 타고 제과공장 안으로 번지기 시작했다.이에 직원들은 주변에 있던 돌멩이와 벽돌을 던져 제과공장의 유리창을 깼고 깨진 유리틈 사이로 소화기 분사에 나섰다.이 모습을 본 동네 주민들도 진화작업에 동참했고 불은 동사무소 직원들이 진화에 나선지 15분만에 완전히 잡혔다.화재와 사투를 벌였던 최융주(49) 사무장은 “소방관이 오기만을 기다렸다면 6층 건물 전체가 화마에 휩싸였을지도 모른다”며 “옷이 다 젖는지도 모른 채 정신없이 움직였지만 피해를 막았다는 생각에 보람차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천안시공무원 부서별 활동비 ‘격차’
충남 천안시 공무원들에게 지급하는 업무 수행 활동비가 부서별로 차이가 많이 나 조직의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예산편성지침에 의해 지급되는 1인당 분야별 업무수행 월 활동비는 △민원업무 3만원 △계약회계·관재·법무업무 각 5만원 △공무원단체업무 6만원 △감사업무 8만원 △세무와 복식부기·여론동향업무 각 10만원 △예산업무 15만원 등으로 민원업무 활동비와 예산업무 활동비는 5배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반면 ‘근무수당’은 근무시간에 따라 직급별로 동일호봉의 금액을 일률적으로 지급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천안시의 한 공무원은 “업무 수행 활동비의 차이가 너무 벌어지면 구성원간의 위화감과 조직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업무 활동비가 평균치에 근접한 적정선에서 지급돼야 한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정부의 부처별 예산지침에 의해 업무 활동비가 결정되는 것으로 지자체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연합뉴스 이우명 기자
거제 대포·궁농항 해양관광시설 조성
경남 거제시 대포항과 궁농항에 각각 해양마리나 시설과 낚시공원이 조성된다.
13일 거제시에 따르면 최근 남부면 대포항 해양마리나, 장목면 궁농항 낚시공원 조성사업이 국비보조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올해부터 사업이 시작된다.
대포항 해양마리나는 올해 11월 실시설계를 마친 후 2013년까지 대포항 일원에 국비 50억원, 지방비 52억원을 들여 100여척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도록 방파제를 보강하고 급유시설과 친수공간, 클럽하우스 시설을 짓는다.
궁농항 낚시공원은 국.지방비 67억원을 투입해 낚시시설과 어초조성, 수산물 직판장 등을 갖추게 되며 오는 4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계속 추진된다.
두 시설 모두 대전~통영 고속도로 거제연장과 2010년 말 거가대교 개통을 전제로 부산·경남은 물론, 중부내륙 지방 해양레포츠 애호가들을 겨냥해 사업이 추진됐다.
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부산시 미혼남녀 ‘중매’ 첫 성과
한 쌍 3월에 결혼 … 팬스타 크루즈 신혼여행 선물전국에서 가장 심각하게 인구가 줄고 있는 부산시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난 해 처음 시도한 미혼 남녀 만남이 첫 성과를 냈다.부산시는 지난 해 6월 22일 미혼 남녀 50명씩이 참가한 ‘부산갈매기 사랑 만들기’ 행사에서 만난 이모(30·공무원)씨와 김모(여·27·회사원)씨가 6개월 만에 약혼을 한데 이어 다음 달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13일 밝혔다.당시 미혼 남녀 모임에서는 14쌍이 마음에 드는 짝을 찾아 사귀어 왔는데 결혼에까지 골인하기는 이들이 처음이다.이씨와 김씨는 결혼식을 올리면 부산시로부터 3박4일짜리 크루즈 여행권을 선물로 받는다.200만원 상당의 이 여행권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국내 첫 연안 크루즈를 운항하고 있는 팬스타라인닷컴이 출산장려시책에 보탬을 주기 위해 부산시에 기증한 것이다.팬스타라인닷컴은 오는 14일 연안 크루즈선인 ‘팬스타 허니’호에서 열리는 밸런타인데이 크루즈 파티에 이씨와 김씨를 무료로 초청해 ‘공개 프러포즈’ 등의 축하 이벤트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부산시는 지난 해 10월에 열었던 2차 행사에 참가했던 미혼 남녀 중에서도 10쌍의 커플이 탄생했던 만큼 앞으로도 시의 ‘중매’를 통해 결혼에 성공하는 커플이 더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부산시는 올해도 6월과 10월에 각각 미혼 남녀 50명씩이 참가하는 ‘갈매기 사랑만들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여기서 결혼에 성공하는 커플은 팬스타 허니호를 타고 3박4일 동안 남해안의 절경을 즐길 기회를 갖게 된다.
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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