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열기 ‘후끈’

“수익성 있는 일부만 과열” 신중론 우세

지역내일 2001-06-07 (수정 2001-06-07 오전 7:07:33)
부동산 시장에 열풍이 불고 있다.
올초 서울의 일부 인기지역에 몰리던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발길이 수도권까지 넓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실시된 서울시 5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결과 올들어 가장 높은 10.8대 1의 경쟁률을 나
타냈다. 문정동 삼성래미안 34평형은 705대 1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였다.
지난 3월 ‘분당 파크뷰’로 시작된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투자열기도 계속돼 5월 서울 내수
동의 ‘경희궁의 아침’, 최근 분당 ‘두산위브’의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도 감소율이 1월 2.2%에서 4월에는 4.7%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저금리의 지속에 따라 임대사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주택부양책과 7월 리츠(부동산간접투자)제도의 시행 등에 따른 부동산투
자의 유발효과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회복속도는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열풍에 휩싸이고 있는 것과 관련, 바닥을 벗어났지만 시장 전반의
안정이나 대세상승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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