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 정보화 마을, 온라인 매출 20억 돌파

지역내일 2009-01-29 (수정 2009-01-29 오후 10:55:31)
‘강원도 정보화마을’이 2008년 연매출 20억을 달성하여 경기불황 속에서도 정보화마을 주민의 소득창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7년간 농어촌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해온 정보화 마을 사업을 업그레이드해 농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기 위해 2008년부터 강원도 정보화마을 리모델링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결과 2001년 연매출 400만원에 불과했던 정보화 마을 소득이 매년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해 2008년에는 2007년 대비 연매출 248%까지 증가했다.
2008년 소득매출 분석 결과 홍천 삼생 마을, 강릉 복사꽃 마을이 전자 상거래 매출 1, 2위를 차지했으며 찰옥수수, 한우, 한과, 장류 등이 매출 상위 품목에 올랐다. 농촌체험관광 매출 상위마을로는 양양 해담마을, 화천 토고미 마을 순으로 나타났다.

홍천 삼생마을 - 찰옥수수 브랜드화로 고소득 올려
홍천 삼생마을은 찰옥수수를 브랜드화하여 3년간 꾸준히 마을 홈페이지를 통하여 홍보한 결과 2008년 찰옥수수 가격 폭락에도 불구하고 타 마을보다 2배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에 많은 보탬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찰옥수수의 가격을 시장 수요에 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결정하여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강릉 복사꽃마을 - 복숭아 명품화 이뤄 직거래 등으로 80% 판매
강릉 복사꽃 마을은 마을 복숭아 단지를 이용한 복사꽃 축제를 4년간 추진하여 복숭아를 명품화 한 후 수확 물량의 80%를 전자상거래 및 직거래로 판매 하는 데 성공하여 인근 복숭아 재배 마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양양 해담마을 - 농촌마을을 관광상품으로 개발, 3만 명 다녀가
전국 최초로 양양 해담마을에 농촌 야영캠프를 열어 도시민이 하계 휴가를 농어촌 마을에서 보낼 수 있도록 한 강원도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은 농촌 마을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획으로 다른 시·도의 호평을 받았다. 농촌 마을 작은 음악회, 별빛과 함께 하는 영화 감상, 은어 잡기, 뗏목 타기, 삼굿구이, 활쏘기, 친환경 논에 자라는 우렁이의 일상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원어민 영어캠프 운영’등으로 3만 명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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