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2010학년도 영재원 시험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지역내일 2008-12-29
\경원대, 교육청, 서울교대 영재원 시험이 일단락되었고 이제 내년 1월 연세대 영재원 시험(10일), 서울대 영재원 시험(19일~21일)을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남은 영재원 시험과 2010학년도 영재원 시험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서울대, 연대 영재원 출제경향과 대비법
연세대 영재교육원은 지난해 입시에서는 예비 중2학생이 과학 부문 지원시 물리, 화학, 생
물 등 전공을 선택했지만 올해는 전공 선택을 폐지했다. 따라서 과학부문지원시 모두 과학일반 시험(공통 과학)을 치른다. 초6학생과 중1학생 모두 같은 시험문제로 치른다.
기본 대비는 초6 과학 및 중학교 1학년 과학 과목 그리고 이와 연계되는 중 2,3 과학개념을 익히고 이 개념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풀어보면 된다. 작년까지는 선행을 많이 요구했지만 올해는 지원학생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창의성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시험은 객관식과 단답형이 혼합되어 나온다.
연세대의 경우 면접에서 직접 문제를 출제해 지원학생의 사고력을 평가하므로, 예상문제를 가지고 직접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말해 보는 연습을 해보면 도움이 된다.
서울대 영재교육원은 2차 전형의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는 각 모집부문별로 진행된다. 객
관식과 서술형 등 문제형태 및 면접은 모집부문별로 각각 다르게 실시된다. 예비중1이 보는
과학기초 분야의 경우 초등5,6 과학과 이와 연계되는 중학 과학 개념을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아야 한다. 예비중2가 보는 각 영역별 시험은 중등 심화교과내용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지필고사에서는 제시된 개념을 모른다 해도 기존의 개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오기에, 모르는 문제라고 해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충분히 생각하면서 자신의 사고를 확장해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영재교육원 대비 문제집은 단순풀이식이나 많은 힌트를 주는 문제집보다는 학생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내고 이를 정리할 수 있는 것을 선정해서 공부해야 한다.
심층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학, 과학 관련 독서나 수학, 과학 잡지를 꾸준히 탐독하고, 올해 이슈가 되었던 과학 분야 주요기사들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면접 시에는 자신감 넘치고 명료한 표현이 좋은 인상을 주며 감명 깊게 읽은 책의 줄거리,
좋아하는 과학자나 수학자, 장래 희망 등에 대해서 면접관이 질문했을 때 바로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2010학년도 과학영재원 대비법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선행정도와 출제방식이 다르기에 영재교육원 특성에 맞게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 경원대 영재교육원은 수학, 과학 모두 자기학년보다 몇 년 선행을 해야하며 심도 있는 문제가 출제되기에 장기간 대비를 해야한다. 서울교대 영재교육원은 선행이 되지 않아도 풀 수 있는 사고력과 창의성 문제가 많이 나오므로 평소에 폭넓은 독서와 자유로운 사고 및 창의성을 키워주는 교육법이 중요하다. 경원대와 서울교대는 출제경향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며 이에 비해 교육청 학문적성검사는 자기 학년단계의 심화개념 및 이를 활용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실험설계 능력을 알아보기에 평소 교과학습에 충실하고 실험활동과 독서를 많이 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문제는 교육청 영재원 시험의 경우 공통으로 보는 영재성 검사를 의외로 학생들이 힘들어 한다는 것이다. 영재성 검사의 영역인 언어, 수리 공간지각 능력, 창의성 부분은 단기간에 완성하기에 힘든 영역이므로 장기적으로 골고루 대비해야 한다.
창의성 부분은 어떤 아이디어에 대해 유창성, 융통성, 정교성, 독창성, 민감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기에 장기적으로 그러한 창의성을 계발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 활동 학습을 해야
한다. 수리 공간지각 능력은 일반 경시대회 문제와 달리 사고력 유형의 문제가 주로 나오므
로 이와 관련된 학습을 마찬가지로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본다. 언어영역이 영재성 검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 데 이것은 수학이나 과학을 탐구하는 사고활동의 기본 도구가 언어이기 때문에 영재판별에서 비중을 두고 다루는 추세다. 수학이나 과학에 소질이 있는 학생이 언어 표현능력이 약해서 영재성 검사에서 많이 떨어지는 것을 본다. 시험 1,2달 전에 영재성 검사로 언어 영역을 단기간에 공부한다고 언어 표현능력이나 언어 논리성이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기에 평소 독서와 논술, 언어 논리와 관련된 학습을 1,2년 이상 꾸준히 해야 언어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김 형진 소장
허브에듀 영재연구소
(02)538-8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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