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잘하면 일본 유수 사립대 도전해볼 수도…한국 학생들 합격률 높아
한때 제 2외국어로 일본어가 대세일 때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그런 분위기가 살짝 꺾이는 듯하더니 “일본어는 한물갔다. 이제는 중국어”라고 외치는 일부 목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일본통들은 이들의 주장에 “천만의 말씀!”을 외치는데…. 앞으로도 최소 10~20년은 일본어가 대세라고 강조한다.
언어로서 습득 말고 일본 문화 근간을 이해해야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리나라가 이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경제대국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일본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해있고 우리나라를 사업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기업에 들어가 일을 하거나 일본과의 비즈니스 시 일본어만 잘해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말이다. 앞으로의 경제 흐름이 중국을 중심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그건 조금 더 먼 훗날의 이야기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우리나라 국민이 일본과 동등한 입장에서 일본의 모든 면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도 지금 일본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이다. 언어를 공부할 때에는 역사를 배재해야 언어 공부에 제대로 몰입할 수 있지만 사실 일본어에 대해서만큼은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이 경제적ㆍ사회적으로 성장한 지금, 일본을 앞질러 나가려면 우선 그들의 언어를 배우는 일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일본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왜 일본어를 공부하는가’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세워진다면 일본어 공부의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 수시 실패 후 일본 사립대 노려볼 만
최근 일본어학원을 찾는 학생 가운데에는 외고에 합격한 예비 외고생이나 대학 수시 전형 불합격의 쓴맛을 본 수험생들이 많다. 예비 외고생의 경우 기본적인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배우기 쉬운 일본어를 제 2외국어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영어나 수학 성적이 중상위권 이상인 고3 수험생의 경우 국내 대학의 수시 전형에서 탈락하고 일본 유학을 결정, 일본어학원의 문을 두드리는 일도 적지 않다. 김희박 일본어학원의 김희박 원장은 “한국 학생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 간의 경쟁에서는 밀렸을지 모르지만 준비만 잘한다면 일본 와세다대나 게이오대학으로의 입학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대학은 동남아시아나 중국, 미국이나 유럽 등 일본인 이외의 외국인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수한 한국 학생들의 합격률이 꽤 높은 편이다.
특히 외국 유학생이 많은 일본의 대학에서 세계 각국의 친구를 사귀면서 글로벌한 안목을 키운다면 자신의 경쟁력을 한껏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요즘 엔고 현상이 가중되고 있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일본의 대학 등록금은 한국 대학 등록금과 비슷한 수준이며, 장학금 제도가 잘 이루어져 있다”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특히 유학생들은 협회나 클럽 차원에서 많은 장학금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일본어 유학 시험인 EJU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으며 아울러 일본 대학으로의 진학률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끊임없는 자기 계발로 극한 상황 대비해야
미국발 불황의 골이 깊어가고 있는 요즘, 기업에서도 감원 바람이 드세다. 그러나 미리미리 제 2외국어를 하나쯤 배워둔다면 극한의 상황이 닥치더라도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한 예로, 얼마 전 삼성그룹의 면접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제 2외국어로 일본어를 공부해 왔던 한 지원자가 면접관의 갑작스런 일본어 질문에 혼자만 당당히 답변해 합격의 영광을 안은 것만 봐도 기업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일본어는 영어와 달리 단기간에 승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는 언어이다. 김 원장은 “일본어 공부는 흔히 엉덩이 힘이나 이해력이 전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요령만 터득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외국어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어를 언어로서 습득하려 하지 말고 일본 문화의 근간을 먼저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일본어 공부의 지름길이라고 한다.
특히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을 통해 일본 문화를 접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가장 효율적인 일본어 학습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문의 (02)555-2122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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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제 2외국어로 일본어가 대세일 때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그런 분위기가 살짝 꺾이는 듯하더니 “일본어는 한물갔다. 이제는 중국어”라고 외치는 일부 목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일본통들은 이들의 주장에 “천만의 말씀!”을 외치는데…. 앞으로도 최소 10~20년은 일본어가 대세라고 강조한다.
언어로서 습득 말고 일본 문화 근간을 이해해야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리나라가 이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경제대국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일본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해있고 우리나라를 사업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기업에 들어가 일을 하거나 일본과의 비즈니스 시 일본어만 잘해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말이다. 앞으로의 경제 흐름이 중국을 중심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그건 조금 더 먼 훗날의 이야기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우리나라 국민이 일본과 동등한 입장에서 일본의 모든 면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도 지금 일본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이다. 언어를 공부할 때에는 역사를 배재해야 언어 공부에 제대로 몰입할 수 있지만 사실 일본어에 대해서만큼은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이 경제적ㆍ사회적으로 성장한 지금, 일본을 앞질러 나가려면 우선 그들의 언어를 배우는 일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일본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왜 일본어를 공부하는가’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세워진다면 일본어 공부의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 수시 실패 후 일본 사립대 노려볼 만
최근 일본어학원을 찾는 학생 가운데에는 외고에 합격한 예비 외고생이나 대학 수시 전형 불합격의 쓴맛을 본 수험생들이 많다. 예비 외고생의 경우 기본적인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배우기 쉬운 일본어를 제 2외국어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영어나 수학 성적이 중상위권 이상인 고3 수험생의 경우 국내 대학의 수시 전형에서 탈락하고 일본 유학을 결정, 일본어학원의 문을 두드리는 일도 적지 않다. 김희박 일본어학원의 김희박 원장은 “한국 학생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 간의 경쟁에서는 밀렸을지 모르지만 준비만 잘한다면 일본 와세다대나 게이오대학으로의 입학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대학은 동남아시아나 중국, 미국이나 유럽 등 일본인 이외의 외국인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수한 한국 학생들의 합격률이 꽤 높은 편이다.
특히 외국 유학생이 많은 일본의 대학에서 세계 각국의 친구를 사귀면서 글로벌한 안목을 키운다면 자신의 경쟁력을 한껏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요즘 엔고 현상이 가중되고 있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일본의 대학 등록금은 한국 대학 등록금과 비슷한 수준이며, 장학금 제도가 잘 이루어져 있다”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특히 유학생들은 협회나 클럽 차원에서 많은 장학금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일본어 유학 시험인 EJU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으며 아울러 일본 대학으로의 진학률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끊임없는 자기 계발로 극한 상황 대비해야
미국발 불황의 골이 깊어가고 있는 요즘, 기업에서도 감원 바람이 드세다. 그러나 미리미리 제 2외국어를 하나쯤 배워둔다면 극한의 상황이 닥치더라도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한 예로, 얼마 전 삼성그룹의 면접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제 2외국어로 일본어를 공부해 왔던 한 지원자가 면접관의 갑작스런 일본어 질문에 혼자만 당당히 답변해 합격의 영광을 안은 것만 봐도 기업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일본어는 영어와 달리 단기간에 승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는 언어이다. 김 원장은 “일본어 공부는 흔히 엉덩이 힘이나 이해력이 전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요령만 터득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외국어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어를 언어로서 습득하려 하지 말고 일본 문화의 근간을 먼저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일본어 공부의 지름길이라고 한다.
특히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을 통해 일본 문화를 접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가장 효율적인 일본어 학습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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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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