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센터를 찾아오는 어머니들께서 토로하는 고민은 한결같이 “우리 애는 혼자서 스스로 하는 법이 없어요”이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굳이 응축하자면 주도성과 책임감의 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에릭슨의 발달단계에 의하면 주도성은 학령전기에 발달되어야할 성격특성이다. 그런데 왜 중고등학생의 부모님이 이러한 고민을 토로하는 걸까? 보통 주도성과 책임감은 함께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 주도성을 기르려면 의사결정권이 선행되어야 하고 자신의 뜻에 따라 의사결정을 해야 그에 따른 책임감도 높아진다는 뜻이다. 그러나 현재 아이들을 보면, 모든 것이 외부 즉 부모에 의해 결정되어지기 때문에 스스로는 어떤 결정도 내릴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에서부터 부모님 차를 타고 등교해서 하교, 그리고 학원, 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픽업까지…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결정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야 동기가 생기고 주도성과 책임감이 생기기 마련인데 내부에서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동기가 생기기 전에 외부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어지고 모든 욕구를 아이들이 불편해하기도 전에 부모들이 채워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결정을 내릴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들은 그런 상태에 익숙해지고 편안해 하면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부모님은 앞서 말했듯이 우리 아이는 스스로 알아서 하는 법이 없다고 불평하게 되고 아이는 자신이 정작 뭘 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 되고 만다. 이러한 상태는 자아성장을 방해하며, 스스로 노력해야 될 필요성이 없어지게 만드는 악순환을 만들게 된다.
기본적으로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를 알아야한다. 그러나 그것을 알기도 전에 부모님들이 욕구를 충족시켜버리는 상황에 와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상황적으로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불충분한 시점이 있어야 한다. 부족한 게 있어야 그것을 채우려할 때 아이의 내부 동기가 발달하게 된다. 부족한 것이 없다면 노력할 이유가 하나도 없으므로 내부 즉 마음이 발달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는 부족한 것이 있을 때에 의사결정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만일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있을 때에는 스스로 찾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아이를 위해 좋다. 누군가 도움을 주는 것보다 시간은 좀 더 오래 걸리겠지만 이러한 욕구지연은 사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필요한 것으로 현재의 욕구를 미래의 성취와 교환해 더 높은 목표와 성취할 힘을 가지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비슷한 맥락에서 아이들에게 좌절 경험은 아이들이 참고 이기는 과정을 거치면서 인내심도 생기고 내부 자아를 건강하게 키워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좌절과 극복을 통한 성공경험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성공경험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흔히 “중고생이 할 일이 공부밖에 더 있어?”라고 말한다. 이 말처럼 중고등학교 학생이 공부에서 충분한 성공경험을 한 경우가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모두가 아는 것처럼 모든 청소년이 공부에 소질이 있는 것이 아니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은 제각각이며 흥미와 적성도 모두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성공경험을 모든 학생이 공부에서 가질 수도 없고, 꼭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청소년에게는 성공경험을 갖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나 학원에서 학업으로 성공경험을 가지는 것이 어렵다면 일반 생활에서 성공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것도 바람직하다.“너는 공부만 하면 돼. 다른 건 나중에 해도 돼”가 아니라 집안의 사소한 일과에서도 성공경험을 만들어 줄 수 있다. 가족 내 역할을 부여해 실제로 설거지, 청소 등과 같은 임무를 주어서 주도성, 책임감을 기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이는 일과 동시에 자발성여하에 따라 공부를 벗어난 스트레스 해소용 놀이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현재의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학교 현장이나 학원에서 자존감을 높일 수 경험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상의 사소한 성공경험으로 만들어진 주도성과 책임감이 높아진다면, 높아진 자신감으로 공부에 도전할 수 있는 힘도 생겨날 수 있을 것이다.
이지연 선임코치
루드베키아
(02)2051-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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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의 발달단계에 의하면 주도성은 학령전기에 발달되어야할 성격특성이다. 그런데 왜 중고등학생의 부모님이 이러한 고민을 토로하는 걸까? 보통 주도성과 책임감은 함께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 주도성을 기르려면 의사결정권이 선행되어야 하고 자신의 뜻에 따라 의사결정을 해야 그에 따른 책임감도 높아진다는 뜻이다. 그러나 현재 아이들을 보면, 모든 것이 외부 즉 부모에 의해 결정되어지기 때문에 스스로는 어떤 결정도 내릴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에서부터 부모님 차를 타고 등교해서 하교, 그리고 학원, 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픽업까지…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결정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야 동기가 생기고 주도성과 책임감이 생기기 마련인데 내부에서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동기가 생기기 전에 외부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어지고 모든 욕구를 아이들이 불편해하기도 전에 부모들이 채워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결정을 내릴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들은 그런 상태에 익숙해지고 편안해 하면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부모님은 앞서 말했듯이 우리 아이는 스스로 알아서 하는 법이 없다고 불평하게 되고 아이는 자신이 정작 뭘 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 되고 만다. 이러한 상태는 자아성장을 방해하며, 스스로 노력해야 될 필요성이 없어지게 만드는 악순환을 만들게 된다.
기본적으로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를 알아야한다. 그러나 그것을 알기도 전에 부모님들이 욕구를 충족시켜버리는 상황에 와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상황적으로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불충분한 시점이 있어야 한다. 부족한 게 있어야 그것을 채우려할 때 아이의 내부 동기가 발달하게 된다. 부족한 것이 없다면 노력할 이유가 하나도 없으므로 내부 즉 마음이 발달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는 부족한 것이 있을 때에 의사결정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만일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있을 때에는 스스로 찾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아이를 위해 좋다. 누군가 도움을 주는 것보다 시간은 좀 더 오래 걸리겠지만 이러한 욕구지연은 사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필요한 것으로 현재의 욕구를 미래의 성취와 교환해 더 높은 목표와 성취할 힘을 가지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비슷한 맥락에서 아이들에게 좌절 경험은 아이들이 참고 이기는 과정을 거치면서 인내심도 생기고 내부 자아를 건강하게 키워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좌절과 극복을 통한 성공경험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성공경험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흔히 “중고생이 할 일이 공부밖에 더 있어?”라고 말한다. 이 말처럼 중고등학교 학생이 공부에서 충분한 성공경험을 한 경우가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모두가 아는 것처럼 모든 청소년이 공부에 소질이 있는 것이 아니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은 제각각이며 흥미와 적성도 모두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성공경험을 모든 학생이 공부에서 가질 수도 없고, 꼭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청소년에게는 성공경험을 갖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나 학원에서 학업으로 성공경험을 가지는 것이 어렵다면 일반 생활에서 성공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것도 바람직하다.“너는 공부만 하면 돼. 다른 건 나중에 해도 돼”가 아니라 집안의 사소한 일과에서도 성공경험을 만들어 줄 수 있다. 가족 내 역할을 부여해 실제로 설거지, 청소 등과 같은 임무를 주어서 주도성, 책임감을 기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이는 일과 동시에 자발성여하에 따라 공부를 벗어난 스트레스 해소용 놀이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현재의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학교 현장이나 학원에서 자존감을 높일 수 경험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상의 사소한 성공경험으로 만들어진 주도성과 책임감이 높아진다면, 높아진 자신감으로 공부에 도전할 수 있는 힘도 생겨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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