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일수록 생각나는 얼큰하고 따끈한 생태찌개. 생태는 12월부터 1월이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해 가장 맛있다. 기름기가 적고 담백해 시원한 생선찌개로도 그만이지만, 단백질, 지방, 칼슘, 인, 철분과 같은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 겨울철 몸보신에도 좋다. 생태는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해 오기 때문에 올해는 더 비싸고 귀하신 몸이 되었다. 연말이라 술자리도 많은 요즘, 겨울철 별미인 생태찌개 한 그릇이면 술독과 매서운 추위가 싹 달아날 것만 같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10년 동안 한결같은 담백한 맛
남경
직장인들로 붐비는 역삼역 근처 르네상스호텔 뒤 먹자골목에 위치한 생태탕 전문 ‘남경’은 정직한 맛으로 소문난 집이다. 10년 동안 한결같은 맛은 주변 직장인은 물론, 인근 호텔에 투숙한 일본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인기의 비결은 무엇보다 생태든 야채든 최상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정집에서 만든 음식맛과 같다는 것.
이곳 생태탕에는 큼직한 무와 두부, 미나리와 기타양념, 그리고 칼칼한 청양고추가 들어간다. 냄비위에는 신선한 눈동자를 가진 생태와 푸짐한 고니, 색이 선명한 알이 함께 어우러져 익히기 전부터 먹음직스럽다. 다 끓인 생태탕의 국물 맛은 그야말로 담백하고 시원하고 얼큰하다. 다 익은 생태 살은 흰 빛깔에 부드러움까지 더해서 속을 든든하게 한다. 알과 싱싱한 고니까지 먹고 나면 배가 더 두둑해 진다. 많은 양념을 넣지 않아도 이렇게 국물 맛이 좋은 건 당연 생태의 싱싱함 때문이다. 생태도 상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얼리지 않았다고 다 생태는 아니라는 것이 이곳 주인의 이야기다.
곁들어 나오는 반찬 또한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다. 특히 밥은 비싼 철원 오대쌀로 짓기 때문에 밥맛이 좋다. 특히 생태탕을 먹을 경우 밥은 무제한 제공되는 후한 인심도 인기 비결 중 하나이다. 곁들어 나오는 기본반찬 중 입맛을 돋우는 건 순무김치다. 강화나 김포에서만 나온다는 순무와 싱싱한 열무는 주인의 고향인 김포에서 직접 가져와 담그고 있다. 이곳은 간장게장 맛도 유명해 생태탕과 함께 간장게장을 함께 먹는 손님들이 많다. 생태탕은 기본이 2인분으로 2만4천원이다.
위치 : 강남구 역삼 1동 677-1?
2호선 역삼역 7번 출구에서 LG아트센터 뒤쪽 도로 르네상스호텔 근처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1시, 둘째와 넷째 주 일요일은 휴업
주차 : 주차불가능
문의 : (02)569-5444
진한 육수 맛이 비결
생태한마리 반포점
생태찌개 전문집도 체인점이 많다. ‘생태한마리’도 그 중 하나지만 일반 체인점과는 달리 모든 식재료를 주인이 직접 챙긴다. 이곳 생태 또한 주인이 매일 아침에 사와 그날 다 소비하기 때문에 어느 곳 보다 싱싱하다. 특히 생태찌개에 사용하는 육수는 오래오래 끓인 천연 육수로 다른 곳 보다 깊은 맛이 있다.
미리 만들어진 육수에는 싱싱한 생태, 큼직한 무와 두부, 콩나물, 푸짐하게 썰어놓은 대파와 청양고추가 함께 들어간다. 여기에 빛깔 좋은 다대기를 넣고 끓인 생태찌개는 얼큰하고 진한 맛으로 겨울 추위를 싹 사라지게 한다. 이곳에서는 생태찌개에 미나리는 넣지 않은 것이 특이한데 생태 자체의 시원한 맛을 살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생태찌개와 함께 이집의 별미로는 생태지리가 있다. 미리 맛을 낸 시원한 육수를 부어 끓인 생태지리는 그 맛이 특별해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오곤 한다. 이곳 생태찌개 맛의 비결 중의 하나는 끓이는 온도와 시간이다. 센 불로 오래 끓이려면 열전도율이 좋아야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언제 봐도 친숙한 양은 냄비만 사용한다.
찌개와 함께 나오는 공기밥 외에도 남은 찌개 국물에 라면 사리를 넣어 먹는 것도 이곳의 별미다. 반찬은 기본 네 가지가 나오지만 손님들이 좋아하는 건 직접 담근 깍두기와 감칠맛 나는 양파 장아찌이다. 모두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만들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점심시간에는 주변 직장인들로 특히 붐벼 항상 기다릴 정도이며, 평일 저녁에는 주로 직장인들의 회식이, 주말 저녁이면 인근 아파트에 사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다. 생물생태찌개 2인분은 2만3천원, 3인용은 3만5천원, 4인용은 4만5천원이다.
위치 : 서초구 반포동 58-9
반포 삼호가든5차 아파트 맞은편 GS칼텍스 뒤편 도로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저녁 10시 연중무휴
주차 : 주차 가능
문의 : (02)533-12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10년 동안 한결같은 담백한 맛
남경
직장인들로 붐비는 역삼역 근처 르네상스호텔 뒤 먹자골목에 위치한 생태탕 전문 ‘남경’은 정직한 맛으로 소문난 집이다. 10년 동안 한결같은 맛은 주변 직장인은 물론, 인근 호텔에 투숙한 일본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인기의 비결은 무엇보다 생태든 야채든 최상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정집에서 만든 음식맛과 같다는 것.
이곳 생태탕에는 큼직한 무와 두부, 미나리와 기타양념, 그리고 칼칼한 청양고추가 들어간다. 냄비위에는 신선한 눈동자를 가진 생태와 푸짐한 고니, 색이 선명한 알이 함께 어우러져 익히기 전부터 먹음직스럽다. 다 끓인 생태탕의 국물 맛은 그야말로 담백하고 시원하고 얼큰하다. 다 익은 생태 살은 흰 빛깔에 부드러움까지 더해서 속을 든든하게 한다. 알과 싱싱한 고니까지 먹고 나면 배가 더 두둑해 진다. 많은 양념을 넣지 않아도 이렇게 국물 맛이 좋은 건 당연 생태의 싱싱함 때문이다. 생태도 상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얼리지 않았다고 다 생태는 아니라는 것이 이곳 주인의 이야기다.
곁들어 나오는 반찬 또한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다. 특히 밥은 비싼 철원 오대쌀로 짓기 때문에 밥맛이 좋다. 특히 생태탕을 먹을 경우 밥은 무제한 제공되는 후한 인심도 인기 비결 중 하나이다. 곁들어 나오는 기본반찬 중 입맛을 돋우는 건 순무김치다. 강화나 김포에서만 나온다는 순무와 싱싱한 열무는 주인의 고향인 김포에서 직접 가져와 담그고 있다. 이곳은 간장게장 맛도 유명해 생태탕과 함께 간장게장을 함께 먹는 손님들이 많다. 생태탕은 기본이 2인분으로 2만4천원이다.
위치 : 강남구 역삼 1동 677-1?
2호선 역삼역 7번 출구에서 LG아트센터 뒤쪽 도로 르네상스호텔 근처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1시, 둘째와 넷째 주 일요일은 휴업
주차 : 주차불가능
문의 : (02)569-5444
진한 육수 맛이 비결
생태한마리 반포점
생태찌개 전문집도 체인점이 많다. ‘생태한마리’도 그 중 하나지만 일반 체인점과는 달리 모든 식재료를 주인이 직접 챙긴다. 이곳 생태 또한 주인이 매일 아침에 사와 그날 다 소비하기 때문에 어느 곳 보다 싱싱하다. 특히 생태찌개에 사용하는 육수는 오래오래 끓인 천연 육수로 다른 곳 보다 깊은 맛이 있다.
미리 만들어진 육수에는 싱싱한 생태, 큼직한 무와 두부, 콩나물, 푸짐하게 썰어놓은 대파와 청양고추가 함께 들어간다. 여기에 빛깔 좋은 다대기를 넣고 끓인 생태찌개는 얼큰하고 진한 맛으로 겨울 추위를 싹 사라지게 한다. 이곳에서는 생태찌개에 미나리는 넣지 않은 것이 특이한데 생태 자체의 시원한 맛을 살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생태찌개와 함께 이집의 별미로는 생태지리가 있다. 미리 맛을 낸 시원한 육수를 부어 끓인 생태지리는 그 맛이 특별해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오곤 한다. 이곳 생태찌개 맛의 비결 중의 하나는 끓이는 온도와 시간이다. 센 불로 오래 끓이려면 열전도율이 좋아야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언제 봐도 친숙한 양은 냄비만 사용한다.
찌개와 함께 나오는 공기밥 외에도 남은 찌개 국물에 라면 사리를 넣어 먹는 것도 이곳의 별미다. 반찬은 기본 네 가지가 나오지만 손님들이 좋아하는 건 직접 담근 깍두기와 감칠맛 나는 양파 장아찌이다. 모두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만들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점심시간에는 주변 직장인들로 특히 붐벼 항상 기다릴 정도이며, 평일 저녁에는 주로 직장인들의 회식이, 주말 저녁이면 인근 아파트에 사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다. 생물생태찌개 2인분은 2만3천원, 3인용은 3만5천원, 4인용은 4만5천원이다.
위치 : 서초구 반포동 58-9
반포 삼호가든5차 아파트 맞은편 GS칼텍스 뒤편 도로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저녁 10시 연중무휴
주차 : 주차 가능
문의 : (02)533-12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