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소식

지역내일 2008-12-17
중국만두 한국만두 비교해보세요 (사진)
16일 서울 마포구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중국과 한국 주부들이 양국 대표 설음식인 만두를 빚었다. 밝은 한 해와 희망찬 봄을 염원하며 중국만두와 한국만두를 각각 3000개씩 빚어 연남동 내 노인정과 아동·여성시설 알콜중독치료시설 등에 전달했다.
사진 마포구청 제공


성동구, 한양대4거리에 열린광장 조성

한양대학교 앞에도 열린 광장문화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서울 성동구는 한양대4거리에 2800㎡ 규모 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예산 10억원이 들어가는 이번 사업은 이르면 이달 안으로 착공,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성동구는 한양대 교차로 구조를 개선해 열린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현 사근광장을 확장해 인근 한양대역과 연계할 방침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보행자들이 자연스럽게 공원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야외공연장과 간단한 먹을거리를 갖춘 카페테리아 등이다.
‘장식가벽’을 만들어 이용하는 주민과 학생들이 소망을 적거나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도록 한다.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별도의 전용 공간과 함께 야간 볼거리를 위한 경관조명도 설치한다. 광장 바닥면은 화강석으로 포장하는 한편 느티나무 등 녹색과 그늘을 제공할 수 있는 나무와 풀꽃을 심는다. 반면 가까운 한양대 교차로에는 상징성을 갖도록 조형 소나무를 배치한다.
성동구는 한양광장이 들어설 경우 왕십리민자역사와 왕십리광장, 한양대 앞 ‘젊음의 거리’를 잇는 열린 공간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각 토목과장은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을 겸비한 거리와 휴식·만남을 위한 열린 광장을 함께 배치하게 됐다”며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새로운 서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동 주민센터가 야간대학
관악구 신림11·12동에 명지전문대 강좌 개설

서울 관악구 미성동(옛 신림11·12동)이 내년 3월부터 야간대학으로 변신한다.
관악구는 미성동 주민센터가 명지전문대학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2년제 야간대학 과정을 개설,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3월 2일 개강하는 강좌는 정규 대학과정이다. 매주 3~4회 사회복지부터 행정 경영 영어까지 4개 분야 정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2년간 과정을 마치면 2급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명지전문대학장 명의로 된 전문학사 학위증서를 받게 된다.
학비는 일반대학보다 절반 가량 저렴하다. 학기당 160만원 수준이다. 명지전문대학 교수진이 미성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까지 출장강의를 나온다.
미성동은 내년 첫 강좌를 수강할 주민을 다음달 31일까지 모집한다. 분야별로 20명 이상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면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안표희 미성동장은 “고등학교만 졸업한 뒤 가정형편과 생계유지 등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던 지역 주민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진학의 꿈을 이루고 숨은 잠재력을 계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산책하며 생활정보 챙기세요”
강북구, 우이천 음악방송에 정보서비스 추가

산책을 즐기는 동안에도 각종 생활정보를 챙길 수 있게 됐다.
서울 강북구는 우이천 산책길 음악방송 시스템에 다양한 생활정보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강북구는 현재 우이천변 쌍한교에서 월계2교에 이르는 산책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음악방송을 서비스하고 있다. 구는 가요부터 고전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에 더해 구 행정사항 홍보를 비롯해 각 분야에 걸친 유익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정보방송은 평일(월~금요일) 오후 시간대(1시 30분, 4·7시)에 주민들을 찾아간다. 방송 주제는 매일 다르다. 월요일은 예술 분야, 화요일과 수요일은 문학과 문화, 목요일은 생활건강, 금요일은 요리 육아 등을 기본으로 한다. 각 주제에 따라 전문가들을 초청해 관련 내용을 전달하는 형태다. 자연재해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재난방송으로 급 변신하게 된다.
강북구 홍보담당관 관계자는 “10여분의 짧은 시간이나마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확하고 내실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북구는 이같은 음악·정보방송을 오동근린공원과 솔밭공원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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