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의 역삼동‘I-타워’가 미국 투자전문회사인 론스타사에 단일자산매각으로는 최고인 현금 6632억원으로 매각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천억원의 회사채 만기도래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현대산업개발은 재무구조개선에 큰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이번 매각은 부대조건없이 적정한 가격에 매매가 이뤄진 점과, 매입대금이 해외에서 조달됐다는 점 등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I-타워’매각= 현대산업개발 이방주 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490억원의 잔여공사 수주계약까지 합쳐 총 6632억원의 현금을 받고 I-타워를 론스타에 매각키로 하고 18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금중 계약금 2000억원은 21일 입금될 예정이며 앞으로 1개월 이내에 임대성과금을 제외한 약 4000억원의 잔금이 들어와 현대산업개발에 1개월 이내에 6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 거래금액은 과밀부담금 등 건물완공에 소요되는 제비용을 매입자인 론스타가 부담키로 함에 따라 약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I-타워 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주로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절반 정도는 사내 유보해 추후 재무구조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하반기 회사채 만기도래분이 약 6000억원 정도지만 대부분 차환발행을 통해 상환하고 I-타워 매각대금은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거나 사내 유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줄여나가면 현재 240%가 넘는 부채비율을 200% 밑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면 수익성도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타워는 지난 95년 5월 착공된 국내 최대규모의 업무용빌딩으로 지하 8층, 지상 45층(높이 206m)의 초고층빌딩이며 건축연면적 6만4300여평으로 여의도 63빌딩, 무역센터, 포스코빌딩보다 크다.
한편 매입자인 론스타는 지난 92년 미국에서 설립된 투자전문 회사로 전세계에 6250여건, 금액기준 180억달러 가량의 부동산 관련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장부가 기준 5조500여억원의 부동산과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 의미= 이번 현대산업개발의 I-타워 매각은 몇가지 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IMF이후 기업들의 급박한 자금사정을 이유로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에 이뤄지던 지금까지의 매매와는 달리‘I-타워’는 적정한 가격에 매각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론스타 관계자는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린 대부분의 매매와는 달리 I-타워의 미래가치를 보고 가격협상을 벌여 서로에게 적정한 선에서 가격결정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강남의 대표적 건물이라는 점과 뛰어난 인텔리전트 빌딩으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추후 재매입 옵션 등 부대조건이 부과되지 않은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외국투자회사가 대부분인 대형빌딩 매입자들은 가격이 오른 후 매각자에게 빌딩을 되사도록 해 확실한 매입처를 확보해 놓는 등 자신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매매를 진행해 왔다. 실제 현재 빌딩 매각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 기업의 관계자도 “매매대금과 함께 다양한 부대조건이 붙어있는 상황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불리한 부대조건없이 이뤄진 이번 매각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또 매입대금중 계약금 등 일부만 해외에서 직접 조달하고 대부분은 극내은행에서 대출받아 충당하는 대부분의 경우와는 달리 매입대금 전액을 론스타가 해외에서 직접 조성해 들여온다는 점도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 매각은 부대조건없이 적정한 가격에 매매가 이뤄진 점과, 매입대금이 해외에서 조달됐다는 점 등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I-타워’매각= 현대산업개발 이방주 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490억원의 잔여공사 수주계약까지 합쳐 총 6632억원의 현금을 받고 I-타워를 론스타에 매각키로 하고 18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금중 계약금 2000억원은 21일 입금될 예정이며 앞으로 1개월 이내에 임대성과금을 제외한 약 4000억원의 잔금이 들어와 현대산업개발에 1개월 이내에 6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 거래금액은 과밀부담금 등 건물완공에 소요되는 제비용을 매입자인 론스타가 부담키로 함에 따라 약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I-타워 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주로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절반 정도는 사내 유보해 추후 재무구조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하반기 회사채 만기도래분이 약 6000억원 정도지만 대부분 차환발행을 통해 상환하고 I-타워 매각대금은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거나 사내 유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줄여나가면 현재 240%가 넘는 부채비율을 200% 밑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면 수익성도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타워는 지난 95년 5월 착공된 국내 최대규모의 업무용빌딩으로 지하 8층, 지상 45층(높이 206m)의 초고층빌딩이며 건축연면적 6만4300여평으로 여의도 63빌딩, 무역센터, 포스코빌딩보다 크다.
한편 매입자인 론스타는 지난 92년 미국에서 설립된 투자전문 회사로 전세계에 6250여건, 금액기준 180억달러 가량의 부동산 관련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장부가 기준 5조500여억원의 부동산과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 의미= 이번 현대산업개발의 I-타워 매각은 몇가지 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IMF이후 기업들의 급박한 자금사정을 이유로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에 이뤄지던 지금까지의 매매와는 달리‘I-타워’는 적정한 가격에 매각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론스타 관계자는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린 대부분의 매매와는 달리 I-타워의 미래가치를 보고 가격협상을 벌여 서로에게 적정한 선에서 가격결정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강남의 대표적 건물이라는 점과 뛰어난 인텔리전트 빌딩으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추후 재매입 옵션 등 부대조건이 부과되지 않은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외국투자회사가 대부분인 대형빌딩 매입자들은 가격이 오른 후 매각자에게 빌딩을 되사도록 해 확실한 매입처를 확보해 놓는 등 자신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매매를 진행해 왔다. 실제 현재 빌딩 매각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 기업의 관계자도 “매매대금과 함께 다양한 부대조건이 붙어있는 상황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불리한 부대조건없이 이뤄진 이번 매각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또 매입대금중 계약금 등 일부만 해외에서 직접 조달하고 대부분은 극내은행에서 대출받아 충당하는 대부분의 경우와는 달리 매입대금 전액을 론스타가 해외에서 직접 조성해 들여온다는 점도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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