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울산시 청소년 상담, 지원 활성화 대회

“미래의 주인공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지역내일 2008-11-25
지난 15일 오후 3시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10층 아트홀에서는 ‘제8회 울산시 청소년 상담․지원 활성화 대회 및 1388 청소년지원단 후원의 밤’이 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소장 고명덕)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300여명의 청소년과 청소년 지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지난 활동들을 돌아보고 서로 격려하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울산시 여성가족 청소년과 권성근 과장은 격려사에서 “청소년은 미래사회의 주인공이다. 그런 점에서 그들의 고민을 함께 풀어나가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담과 지원은 지난 시간에도 그리고 다가올 시간에도 그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청소년에 대한 상담과 지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청소년상담지원활동 동영상 상영, 개회 및 시상식, 1388청소년지원단 후원금전달식에 이어 2부 행사로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1388청소년지원단 후원의 밤 등 순으로 진행됐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미니 인터뷰- 시상의 주인공들
이날 행사에는 지난 7월부터 1년간 청소년 상담․지원 활동을 해 온 학생과 지도자들 중 부문별로 23명(단체 4개 팀, 개인 19명)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울산시장상(개인4, 단체1), 울산시교육감상(개인2), 울산시의회의장상(개인3), 한국청소년상담원장상(개인4, 단체1), 울산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소장상(개인6, 단체2)이 수여됐다.
최우수 상담지원부문의 수상자인 범서중학교(단체상), 김지훈(개인) 군과 최우수 체험수기부문의 엄효빈 양을 만나보았다.

상담지원부문 최우수상 - 김지훈(울산고 2) 군
“담임선생님께서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일이 지금은 저의 가장 보람된 일이 됐습니다.”
지훈 군은 중학교 2학년 때 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또래상담’을 시작했다. 그러나 또래상담에 대해 교육을 받으면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 점점 보람을 느끼게 된 지훈 군.
그는 “또래상담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봤어요. 의아한 고민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런 사람들의 고민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려고 애쓰다보니 타인에 대한 이해심이 많이 생겼어요”라며 또래상담이 오히려 자신을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상담지원부문 최우수단체상 - 범서중학교
범서중학교(교장 이상옥)에서는 2007년부터 청소년 문제예방을 위해서 청소년들의 발달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의 자원인사와 함께 운영해 왔다. 범서중학교에서는 ▷1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심화 과정으로 나누어 또래상담활동을 실시하고 ▷부적응학생 15명을 대상으로 한 적응력향상 프로그램 ▷ 정직, 배려, 자기통제를 배울 수 있는 품성계발 프로그램 ▷ 인간관계 조건을 이해하는 대인관계 개선 프로그램 ▷ 감정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이해할 수 있는 감성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그 결과 우수한 활동으로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신용해 교감은 “오늘날 위기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에 적극 공감합니다. 우리는 교육현장인 학교에서부터 그들을 껴안을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견하고 계발하는 건강한 학생교육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 범서중학교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체험수기부문 최우수상 - 엄효빈(무거고 1) 양
“이번 체험수기를 쓰게 된 것은 학교에서 또래상담교육을 받고 활동하면서 얻었던 보람과 아쉬움을 정리하고, 또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였어요. 생각지도 않은 큰 상을 받게 돼서 당황스럽지만 기분 좋아요.”
효빈 양은 또래상담은 ‘마음 나누기’라고 말했다. “친구들의 고민과 걱정을 들어주고 함께 걱정하는 것은 상대에게 내 마음을 여는 작업이고 그 마음을 서로 교환하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친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더불어 저도 함께 행복해지는 상담활동은 그래서 매력적인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효빈 양은 “얼마 되지 않은 경험이지만 그런 활동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해요. 앞으로도 많은 친구들과 함께 행복해지도록 또래상담활동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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