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이 있는 곳

한우가 맛있는 집

지역내일 2008-11-17

낙엽이 흩날리는 늦가을이다. 계절 탓인가 이상하게 허기진 마음을 맛있는 고기를 먹으면서 채워보자.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최상급 한우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은 대부분 고급스런 분위기이며 반찬이 무척 맛깔스럽다. 한우와 수입소, 건강과 나라 경제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갈등했던 올 해도 채 두 달이 남지 않았다. 가격이 비싸서라기보다 어려서부터 늘 먹던 맛이라 우리 한우가 제일로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외국인도 그 맛을 인정한
청산우가

르네상스 호텔 옆 ‘청산우가’는 한우 생고기 전문점이다. 2004년에 문을 연 이 집은 고기가 맛있는 집으로 소문나서 단골이 많다.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아늑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손님 접대에도 손색이 없다. 2층에는 조용한 장소로 일식집처럼 다리를 상 밑으로 내려뜨릴 수 있으며 발 닿는 부분에도 난방이 되어 따뜻하다.
주변 직장인은 물론이고 외국인 특히 르네상스 호텔 투숙객이나 근처 직장에 근무하는 외국 사람도 즐겨 찾는 곳이다. 중국어 독어 영어 주문이 가능한 곳으로 외국인이 음식에 관해 질문하며 한우를 맛본다. 이 집 주인이 친절과 함께 주방청결을 매우 강조하여 주방은 가정집처럼 청결하다.
고기는 A+ 이상으로 광주, 정선 한우를 사용한다. 최고급 고기로 마블이 잘 형성되어 부드러운 것은 물론, 고기의 육질과 육즙이 그대로 살아 있다. 고기의 소화도 돕고 맛도 내기 위해 울릉도산 명이(산나물), 마를 같이 고기와 함께 손님상에 내놓는다. 울릉도에서 산지 직송되는 명이 나물은 육류와 잘 어울리며 소화도 잘되고 지방을 흡수하며 위장에 좋아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모든 식자재는 매일 구입되며 청산우가에서 먹을 수 있는 김치와 알타리 청양 초절임, 양념 게장 등 모든 반찬은 직접 이곳에서 만든다.
생갈비(200g) 5만6천원, 꽃등심 4만5천원, 한우갈비 3만6천원, 주물럭 3만5천원, 육회 3만원, 버섯불고기가 3만원이다. 갈비탕 1만원, 육회비빔밥 8천원이며 점심특선으로 주물럭 정식이 2만원이다.
위치 : 강남구 역삼동 677-5
르네상스 서울호텔 후문 맞은 편, 역삼동 먹자골목 초입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주차 : 대리 주차 가능
문의 : 02-2051-0001

특별한 메뉴가 있는
우애 깊은 집

서울 세관 사거리 ‘우애 깊은 집’은 고급 한우 암소구이 전문점이다. 우애는 牛愛의 의미도 있고 이 집 주인 남매의 友愛도 뜻한다. 탤런트 김가연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6월말에 문을 열었다. 대로변에 크고 멋진 시설로 2층은 방에 60명, 홀에 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고급 메뉴를 선보이므로 기업체에서 손님 접대할 때 많이 찾는다.
고기는 전라도 함평 최고급 암소 한우가 산지에서 매일 직송된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육사시미는 소를 반드시 당일 잡은 소로 만들기 때문에 오후 2시 이후에만 시식이 가능하다. 우애 새우살은 등심부분에서 새우 모양의 연한 부분만을 손님상에 제공하는데 맛이 연하고 독특한 맛이 있어 인기다. 직화 돌솥 비빔밥은 돌솥비빔밤이 손님상에 나가기 직전에 불고기를 직화로 구어서 밥 위에 얹어 나간다. 차돌된장 찌개는 전골냄비에 떠서 먹는데 차돌 고기가 들어가 구수한 고기 국물 맛이 일품이다. 고기를 시키면 육회가 서비스로 나와 맛볼 수 있으며 후식으로 새우를 구어 먹는데 손님의 반응이 매우 좋다. 이 집은 백김치 보삼김치가 유명한데 모두 직접 이곳에서 담는다. 점심특선으로 보쌈정식은 개성식보쌈김치와 돼지고기가 함께 나간다. 7찬이 기본으로 인삼튀김, 표고 탕수 양념게장 등도 맛볼 수 있다. 쌀은 김제에서 소금은 신안에서 직접 구입해 사용한다.
우애갈비쌀(150g) 4만3천원, 생갈비(200g) 5만5천원, 육사시미 4만3천원 안창살 5만원이다. 육회비빔밥은 9천원, 직화 돌솥비빔밥은 7천원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동 115번지 1호
관세청 사거리 성수교 방면 대로변에 있다
영업시간 : 24시간
주차 : 대리주차
문의 : 02-3444-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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