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레이저 제모 이해하기(12)

지역내일 2008-11-03
제이엠의원 고우석원장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선별하여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제모 레이저를 개발하는 연구팀에서 근무하였고 지난 9년간 제모 시술을 하고 있는 의사로써 이번 칼럼에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시술에서 ‘영구제모’라는 의학용어의 뜻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1. 제모용 레이저가 개발되었던 초기의 정의
영구제모의 정의는 환자를 영구적으로 추적 관찰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합리적인 연구를 위해 인위적인 기준이 필요했다. 미국의 FDA에서는 어떠한 기계가 영구제모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의를 제시했다. “Permanent hair removal is a significant reduction in the number of terminal hairs after a given treatment, which is stable for longer than the complete or nearly-complete follicles cycle at a given body site"
위의 FDA 정의에서도 얼마나 오래 동안 추적 관찰을 해야 영구적인 제모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은 주지 않고 있다. 초기 임상연구에서는 약 2년까지 추적 관찰을 했으나 모든 연구를 2년이라는 긴 시간의 추적 관찰을 할 수 없으므로 좀더 현실적인 기간의 설정이 필요하게 되었다. 제모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6개월을 추적 관찰하면 2년 이상의 관찰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따라서 6개월 동안 털이 다시 나오지 않으면 영구제모가 된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다.

2.현재의 정의
“Permanent hair reduction is defined as the long-term, stable reduction in the number of hairs re-growing after a treatment regime, which may include several sessions. The number of hairs regrowing must be stable over time greater than the duration of the complete growth cycle of hair follicles, which varies from four to twelve months according to body location. Permanent hair reduction does not necessarily imply the elimination of all hairs in the treatment area.” 이 설명이 제모가 된 털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온다고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 위 문구의 뜻은 영구적으로 제거되지만 모든 사람의 모든 털이 영구적으로 제거되는 것은 아니고 영구적으로 줄어든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미로 영구적으로 제거된 털이 다시 나온다는 의미가 아님을 분명히 기억할 필요가 있다. 충분한 결과는 부위에 따라 4개월에서 12개월이 지나야 알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본인의 경험과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제모 시술을 더 이상 하지 않고 6개월 정도가 지났을 때의 결과가 영구적인(시간이 지나도 더 이상 털의 수가 변하지 않는) 결과이다. 즉 평생 제거된 털인지 아닌지는 시술 없이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알 수 있고 보이지 않던 털이 4-5개월 지나서 다시 보이는 경우는 영구제모가 되지 않은 털들이 보이게 되는 현상이다(영구제모가 된 털이 다시 나오는 현상이 아니라는 것만 이해하면 레이저영구제모의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 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