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드?과학고 입시 자신감의 비결은 교육방식과 강사시스템
최근에 올림피아드 열풍이 불고 있다. 각종 올림피아드의 응시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화학올림피아드의 경우 지난해 5904명으로 2002년 대비 30배 이상 늘었고, 물리올림피아드 역시 2003년에 비해 지난해 20배 이상 증가했다. 수요가 커지면서 올림피아드를 전문으로 하는 학원도 자연스레 많아졌다. 이 와중에 미래영재학원이 올림피아드에서 발군의 수상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국제 올림피아드에 출전할 국가 대표로 뽑힌 학생들을 보면 물리·화학·생물 전체 13명중 10명이 미래영재학원 출신이다. 과학고 진학성적도 화려한 결과를 자랑한다. 올림피아드와 과학고 입시 준비만큼은 강남 엄마들도 믿고 맡긴다는 미래영재학원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진도보다는 개념을
미래영재학원의 이성지 원장은 이런 실적을 거둘 수 있는 비결로 개념을 중요시하는 전통적인 교육방식을 꼽는다. 이 원장은 “2000년 학원 설립 당시엔 무조건 외우게 하는 방식으로 과학을 가르쳤었는데 이를 따르지 않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도록 했다”면서 “개념을 알고 대상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한다면 문제가 어떤 식으로 출제되든 해결이 어렵지 않고 과학 공부는 그렇게 개념을 이해하고 그것을 확장시켜 나가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장은 “과학의 개념을 알기 위해서는 중학교 교과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커리큘럼도 중학교 교과 내용부터 시작한다. 그런 다음 좀 더 깊이 있는 심화 과정을 거친 후 고등 교과를 다루고 그 다음에야 ‘하이탑’을 활용하는 단계에 이른다. 이렇게 기초부터 심화까지 4단계를 밟고 나면, 무작정 ‘하이탑’ 교재를 두 번 반복해 보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 방법은 곧 미래영재학원 커리큘럼의 핵심이 됐다.
팀워크 중심의 강사 시스템
과학전문 학원으로서 미래영재학원이 이름을 날리는 이유 또 하나는 바로 강사 시스템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미래영재에는 내로라할 스타 강사가 없다. 여느 학원이 스타 강사 모셔오기에 급급한 반면 이 곳은 강좌별로 팀을 구성해 운영하기 때문에 팀워크 없이 누구 하나만 잘 하거나 튀어서는 곤란하다. 팀장이 강의 지도와 함께 부족한 점을 채워주기 때문에 강의에 필요한 기술은 쉽게 익힐 수 있다. 단 기본적인 실력과 자질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강사들의 구성을 보면 서울대 사범대 또는 이대 사범대 출신이 대다수. 굳이 과학 전공자이면서 사범대 출신을 채용하는 이유는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아이들을 상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자질을 고려한 때문이다.
모든 강사들이 함께 성장해야 하는 상황이니 강사들을 지원하는 재교육도 활발하다.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도서전시회나 과학 교육 세미나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 팀별 강좌 토론을 유도해 강사 서로의 자료와 지식을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강의의 질을 높이고 있다.
단지 지식만을 전수하는 학원 강사가 아니라 제자를 가르치는 스승으로서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정적인 시스템도 큰 자산이다. 학업 수준이 높은 학생들이 찾는다는 것처럼 강사에게 있어 강한 자극은 없다. 당연히 책임감을 느끼고 스스로 실력으로 무장하지 않을 수가 없고 그 결실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특목고 입학을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
미래영재학원은 입원 시험이 없다. 신입학원생은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모집하는데 이때 입원 시험을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한다. 선착순으로 모집을 해 예비 주니어 반을 꾸리고 나면 16~18주에 걸쳐 중학교 1학년 과학과정을 배운다. 이때는 토론과 발표 학습 위주의 강의방식으로 과학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동시에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 과정이 끝나면 첫 평가를 통해 과학고 대비 기초반을 선발한다. 8개월 정도의 과학고 대비 기초 과정을 마치고 나면 과학고 대비 심화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여기서 다시 올림피아드 대비반과 영재고 대비반으로 나눠 과학고 구술시험 대비를 하는 시스템이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특목고에 입학하기가지 내신과 선행, 시·도경시대회와 올림피아드대회, 영재학교와 과학고 구술고사를 단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목고 대비 과학강좌는 미래영재학원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일 수밖에 없다.
학생관리 시스템도 엄격하다. 수업 시간마다 쪽지 시험을 본 후 한 달 반마다 그 결과를 모은 성적표를 학부모에게 전달한다. 성적표에는 그 동안 무슨 공부를 했는지, 학생의 상대적인 성적은 어떤지, 담임으로서 학생에 대한 의견 등을 기록한다. 성적표 발송 후엔 학부모와의 주기적인 전화 상담이 이뤄지고, 시험이 끝난 후 또는 주요 시기마다 학부모 간담회 또는 일대일 면담도 수시로 마련된다.
문의 (02)561-9966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최근에 올림피아드 열풍이 불고 있다. 각종 올림피아드의 응시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화학올림피아드의 경우 지난해 5904명으로 2002년 대비 30배 이상 늘었고, 물리올림피아드 역시 2003년에 비해 지난해 20배 이상 증가했다. 수요가 커지면서 올림피아드를 전문으로 하는 학원도 자연스레 많아졌다. 이 와중에 미래영재학원이 올림피아드에서 발군의 수상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국제 올림피아드에 출전할 국가 대표로 뽑힌 학생들을 보면 물리·화학·생물 전체 13명중 10명이 미래영재학원 출신이다. 과학고 진학성적도 화려한 결과를 자랑한다. 올림피아드와 과학고 입시 준비만큼은 강남 엄마들도 믿고 맡긴다는 미래영재학원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진도보다는 개념을
미래영재학원의 이성지 원장은 이런 실적을 거둘 수 있는 비결로 개념을 중요시하는 전통적인 교육방식을 꼽는다. 이 원장은 “2000년 학원 설립 당시엔 무조건 외우게 하는 방식으로 과학을 가르쳤었는데 이를 따르지 않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도록 했다”면서 “개념을 알고 대상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한다면 문제가 어떤 식으로 출제되든 해결이 어렵지 않고 과학 공부는 그렇게 개념을 이해하고 그것을 확장시켜 나가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장은 “과학의 개념을 알기 위해서는 중학교 교과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커리큘럼도 중학교 교과 내용부터 시작한다. 그런 다음 좀 더 깊이 있는 심화 과정을 거친 후 고등 교과를 다루고 그 다음에야 ‘하이탑’을 활용하는 단계에 이른다. 이렇게 기초부터 심화까지 4단계를 밟고 나면, 무작정 ‘하이탑’ 교재를 두 번 반복해 보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 방법은 곧 미래영재학원 커리큘럼의 핵심이 됐다.
팀워크 중심의 강사 시스템
과학전문 학원으로서 미래영재학원이 이름을 날리는 이유 또 하나는 바로 강사 시스템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미래영재에는 내로라할 스타 강사가 없다. 여느 학원이 스타 강사 모셔오기에 급급한 반면 이 곳은 강좌별로 팀을 구성해 운영하기 때문에 팀워크 없이 누구 하나만 잘 하거나 튀어서는 곤란하다. 팀장이 강의 지도와 함께 부족한 점을 채워주기 때문에 강의에 필요한 기술은 쉽게 익힐 수 있다. 단 기본적인 실력과 자질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강사들의 구성을 보면 서울대 사범대 또는 이대 사범대 출신이 대다수. 굳이 과학 전공자이면서 사범대 출신을 채용하는 이유는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아이들을 상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자질을 고려한 때문이다.
모든 강사들이 함께 성장해야 하는 상황이니 강사들을 지원하는 재교육도 활발하다.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도서전시회나 과학 교육 세미나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 팀별 강좌 토론을 유도해 강사 서로의 자료와 지식을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강의의 질을 높이고 있다.
단지 지식만을 전수하는 학원 강사가 아니라 제자를 가르치는 스승으로서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정적인 시스템도 큰 자산이다. 학업 수준이 높은 학생들이 찾는다는 것처럼 강사에게 있어 강한 자극은 없다. 당연히 책임감을 느끼고 스스로 실력으로 무장하지 않을 수가 없고 그 결실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특목고 입학을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
미래영재학원은 입원 시험이 없다. 신입학원생은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모집하는데 이때 입원 시험을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한다. 선착순으로 모집을 해 예비 주니어 반을 꾸리고 나면 16~18주에 걸쳐 중학교 1학년 과학과정을 배운다. 이때는 토론과 발표 학습 위주의 강의방식으로 과학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동시에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 과정이 끝나면 첫 평가를 통해 과학고 대비 기초반을 선발한다. 8개월 정도의 과학고 대비 기초 과정을 마치고 나면 과학고 대비 심화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여기서 다시 올림피아드 대비반과 영재고 대비반으로 나눠 과학고 구술시험 대비를 하는 시스템이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특목고에 입학하기가지 내신과 선행, 시·도경시대회와 올림피아드대회, 영재학교와 과학고 구술고사를 단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목고 대비 과학강좌는 미래영재학원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일 수밖에 없다.
학생관리 시스템도 엄격하다. 수업 시간마다 쪽지 시험을 본 후 한 달 반마다 그 결과를 모은 성적표를 학부모에게 전달한다. 성적표에는 그 동안 무슨 공부를 했는지, 학생의 상대적인 성적은 어떤지, 담임으로서 학생에 대한 의견 등을 기록한다. 성적표 발송 후엔 학부모와의 주기적인 전화 상담이 이뤄지고, 시험이 끝난 후 또는 주요 시기마다 학부모 간담회 또는 일대일 면담도 수시로 마련된다.
문의 (02)561-9966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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