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서울시민들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있지만 경제적 요인 때문에 출산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지난 7∼8월 25∼44세의 시민 2천500명(기혼 1천490명, 미혼 1천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4%가 저출산 현상에 대해 "심각하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64.6%가 `조금 심각하다'', 16.8%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고,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8.5%에 그쳤다.
저출산 요인으로는 `자녀 교육비가 너무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 불황으로 취업이 어렵고 직장이 불안정해서'' 23.5%, `자녀 양육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17.2%로 나타나 경제적 요인이 전체적으로 68.8%를 차지했다.
미혼자를 대상으로 첫 아이를 낳고 싶은 때를 묻는 질문에는 24.8%가 `가정을 꾸려갈 만큼의 소득이 유지될 때'', 27.3%가 `안정된 직장을 가진 후''라고 대답해 대다수의 미혼 젊은이들은 출산의 조건으로 경제적인 여유를 중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 여부에 상관없이 희망자녀 수를 묻는 질문에는 `2명''이라는 응답이 65.7%로 가장 많았다.
`1명''은 18.1%, `3명''은 12.2%로 조사됐고, `무자녀''는 1.9%에 불과했으며, 희망자녀 수의 평균은 1.94명으로 나타났다.
희망 자녀 수는 젊은 응답자일수록 적었고, 소득별로는 월평균 300만∼400만원대 소득자가 `2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에 비해 많은 경향을 보였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기혼 응답자의 58.1%가 `가정의 행복'', 41.3%가 `경제적 안정''을 꼽았지만 미혼 층에서는 `경제적 안정(47.4%)''을 선택한 응답이 `가정의 행복(27%)''을 꼽은 사람보다 많았다.
현 생활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영역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59.2%가 `일''이라고 답했으며 그다음이 `가정'' 32.2%, `학습'' 5.3%, `여가'' 3.2% 순이었다.
결혼에 관한 인식에 대해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이 20대 후반 여성은 11.1%,30대 초반은 10.9%에 머물렀다. 반면 20대 후반 남성은 15.7%, 30대 초반은 17.7%로나타났다. 남편과 아내의 육아.가사 분담에 대해서는 65.8%가 지지 입장을 밝혀 가정 내에서 평등한 가사 분담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인의 이상적인 경제활동 유형으로는 `전일제'' 31.4%, `시간제 '' 33.3%, `가사전담'' 34.8%로 나타났으나 남편에 대해서는 `전일제''를 지지하는 의견(96.5%)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 같은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서울시 저출산정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연다.
moons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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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지난 7∼8월 25∼44세의 시민 2천500명(기혼 1천490명, 미혼 1천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4%가 저출산 현상에 대해 "심각하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64.6%가 `조금 심각하다'', 16.8%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고,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8.5%에 그쳤다.
저출산 요인으로는 `자녀 교육비가 너무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 불황으로 취업이 어렵고 직장이 불안정해서'' 23.5%, `자녀 양육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17.2%로 나타나 경제적 요인이 전체적으로 68.8%를 차지했다.
미혼자를 대상으로 첫 아이를 낳고 싶은 때를 묻는 질문에는 24.8%가 `가정을 꾸려갈 만큼의 소득이 유지될 때'', 27.3%가 `안정된 직장을 가진 후''라고 대답해 대다수의 미혼 젊은이들은 출산의 조건으로 경제적인 여유를 중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 여부에 상관없이 희망자녀 수를 묻는 질문에는 `2명''이라는 응답이 65.7%로 가장 많았다.
`1명''은 18.1%, `3명''은 12.2%로 조사됐고, `무자녀''는 1.9%에 불과했으며, 희망자녀 수의 평균은 1.94명으로 나타났다.
희망 자녀 수는 젊은 응답자일수록 적었고, 소득별로는 월평균 300만∼400만원대 소득자가 `2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에 비해 많은 경향을 보였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기혼 응답자의 58.1%가 `가정의 행복'', 41.3%가 `경제적 안정''을 꼽았지만 미혼 층에서는 `경제적 안정(47.4%)''을 선택한 응답이 `가정의 행복(27%)''을 꼽은 사람보다 많았다.
현 생활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영역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59.2%가 `일''이라고 답했으며 그다음이 `가정'' 32.2%, `학습'' 5.3%, `여가'' 3.2% 순이었다.
결혼에 관한 인식에 대해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이 20대 후반 여성은 11.1%,30대 초반은 10.9%에 머물렀다. 반면 20대 후반 남성은 15.7%, 30대 초반은 17.7%로나타났다. 남편과 아내의 육아.가사 분담에 대해서는 65.8%가 지지 입장을 밝혀 가정 내에서 평등한 가사 분담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인의 이상적인 경제활동 유형으로는 `전일제'' 31.4%, `시간제 '' 33.3%, `가사전담'' 34.8%로 나타났으나 남편에 대해서는 `전일제''를 지지하는 의견(96.5%)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 같은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서울시 저출산정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연다.
moons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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