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공부하는 습관 들이고 적성, 성향 파악해 학습 방향 잡아 주면서 안정되게
예비 중1 자녀를 둔 부모들은 중학교에 진학하기 전 국어, 수학은 기본이고 수행평가에 필요한 악기, 미술, 체육까지 미리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은 것 같아 괜히 마음이 급해진다. 일찍부터 아이가 수학, 과학에 재능을 보이거나 예체능 방면으로 방향을 정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이 뚜렷한 목표나 소신도 없이 주변에서 들려오는 정보에 따라 흔들리기 마련이다. 대입이라는 마라톤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디게 될 예비 중1 학생들이 이 시기에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지, 부모들이 반드시 챙겨야할 부분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 갖게 훈련
비록 예비 중1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초등학생이다 보니 공부에 욕심을 부리고 자기주도적 으로 해나가는 아이는 드물다. 부모들은 중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집중력도 키우고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법도 익히게 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대치 에듀플렉스 김송은 원장은 “공부하는 요령을 아직 잘 알지 못하는 예비 중1 학생들의 경우 무조건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것보다 점점 시간을 늘려가면서 적어도 3시간 정도는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훈련을 해야한다”며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되어 행동이 먼저 변하고 마음이 변하는 식으로 동기부여가 반대의 순서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전했다.
6학년 2학기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아 아이들 자신도 곧 중학생이 된다는 사실에 조금씩 긴장하게 되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 멘토솔루션 박인연 대표는 “학습 동기부여가 가장 잘 이루어지는 시기이며 동시에 객관적인 잣대로 아이의 적성이나 성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의 필요성이 가장 부각되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아빠가 아이와 정서적으로 교감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멘토 역할을 시작해야 하며 그래야 중학생이 되어 사춘기 갈등을 겪더라도 풀어나갈 힘이 생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목표 세워 방향 잡아줘야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학습 방향을 잡아 주는 식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부모와 막연히 지켜만 보는 부모의 경우 아이의 학습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밖에 없다. 박인연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적성 자체가 잠재 적성이라 그에 따라 진로를 완전히 결정하는 것은 무리이며 요즈음에는 흥미가 있으면 능력도 따라가는 식으로 흥미가 바로 적성이 되기도 한다”며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영역이 일시적인 흥미인지 아닌지를 부모가 정확하게 파악하고 아이의 장점이나 재능에 맞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별한 영역에 두드러진 소질을 보이는 아이가 아니라면 초등학생 시기에는 아직 어떤 것을 잘하게 될지 대부분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해서 잘하는 것을 보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중학교 1학년이 되어 첫 학기에 자신감을 갖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습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김송은 원장은 “중학생이 되면 아이들이 굉장히 예민해지고 관계 지향적인 면이 강해져 첫 시험에서 어떤 식으로 자리매김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처음부터 공부에 악착 같이 매달리는 아이는 드물며 첫 시험을 통해 일단 자신이 상위권이라는 학습적 정체성을 갖게 되면 공부에 악착을 부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부모가 중심 잡아야 아이도 안정돼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더라도 특목고 진학이 아니라 대입에서 최대의 성과를 내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특목고를 보내겠다는 욕심에 너무 몰입해 벌써부터 한쪽 방향으로만 올인하거나 학교공부 이외의 것으로 승부를 보려는 생각은 위험하다. 김송은 원장은 “일반고 진학을 염두에 두더라도 강남지역 일반고는 전국 최고의 명문고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국영수를 중심으로 학습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어휘력과 독서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중학교시기를 내실 있게 계획해야 한다”며 “장거리 경주라 길게 봐야하는데 아이의 숨통을 막히게 하고 지레 질리게 하는 식으로 일찍부터 너무 많은 것을 강요하다 보면 어느 순간 터지게 되어 있어 대화를 통해 따를 수 있을 정도의 계획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목표 자체는 부모의 기대치가 아니라 아이가 중심이 되어 세워야 하며 아이를 편하게 해주는 것이 정서적으로나 학습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낳는다. 박인연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시기가 되면 어느 정도 학습 성향이 나타나게 되며 부모가 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판단해 목표 설정이나 학원 선택, 학습 방향 등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며 “부모가 아이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중심을 잡고 있으면 시험 성적이 다소 좋지 않게 나와도 실망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게 되며 아이도 실패가 아니라 도전의 기회로 삼아 결국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고 강조 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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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1 자녀를 둔 부모들은 중학교에 진학하기 전 국어, 수학은 기본이고 수행평가에 필요한 악기, 미술, 체육까지 미리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은 것 같아 괜히 마음이 급해진다. 일찍부터 아이가 수학, 과학에 재능을 보이거나 예체능 방면으로 방향을 정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이 뚜렷한 목표나 소신도 없이 주변에서 들려오는 정보에 따라 흔들리기 마련이다. 대입이라는 마라톤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디게 될 예비 중1 학생들이 이 시기에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지, 부모들이 반드시 챙겨야할 부분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 갖게 훈련
비록 예비 중1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초등학생이다 보니 공부에 욕심을 부리고 자기주도적 으로 해나가는 아이는 드물다. 부모들은 중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집중력도 키우고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법도 익히게 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대치 에듀플렉스 김송은 원장은 “공부하는 요령을 아직 잘 알지 못하는 예비 중1 학생들의 경우 무조건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것보다 점점 시간을 늘려가면서 적어도 3시간 정도는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훈련을 해야한다”며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되어 행동이 먼저 변하고 마음이 변하는 식으로 동기부여가 반대의 순서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전했다.
6학년 2학기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아 아이들 자신도 곧 중학생이 된다는 사실에 조금씩 긴장하게 되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 멘토솔루션 박인연 대표는 “학습 동기부여가 가장 잘 이루어지는 시기이며 동시에 객관적인 잣대로 아이의 적성이나 성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의 필요성이 가장 부각되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아빠가 아이와 정서적으로 교감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멘토 역할을 시작해야 하며 그래야 중학생이 되어 사춘기 갈등을 겪더라도 풀어나갈 힘이 생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목표 세워 방향 잡아줘야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학습 방향을 잡아 주는 식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부모와 막연히 지켜만 보는 부모의 경우 아이의 학습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밖에 없다. 박인연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적성 자체가 잠재 적성이라 그에 따라 진로를 완전히 결정하는 것은 무리이며 요즈음에는 흥미가 있으면 능력도 따라가는 식으로 흥미가 바로 적성이 되기도 한다”며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영역이 일시적인 흥미인지 아닌지를 부모가 정확하게 파악하고 아이의 장점이나 재능에 맞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별한 영역에 두드러진 소질을 보이는 아이가 아니라면 초등학생 시기에는 아직 어떤 것을 잘하게 될지 대부분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해서 잘하는 것을 보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중학교 1학년이 되어 첫 학기에 자신감을 갖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습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김송은 원장은 “중학생이 되면 아이들이 굉장히 예민해지고 관계 지향적인 면이 강해져 첫 시험에서 어떤 식으로 자리매김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처음부터 공부에 악착 같이 매달리는 아이는 드물며 첫 시험을 통해 일단 자신이 상위권이라는 학습적 정체성을 갖게 되면 공부에 악착을 부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부모가 중심 잡아야 아이도 안정돼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더라도 특목고 진학이 아니라 대입에서 최대의 성과를 내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특목고를 보내겠다는 욕심에 너무 몰입해 벌써부터 한쪽 방향으로만 올인하거나 학교공부 이외의 것으로 승부를 보려는 생각은 위험하다. 김송은 원장은 “일반고 진학을 염두에 두더라도 강남지역 일반고는 전국 최고의 명문고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국영수를 중심으로 학습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어휘력과 독서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중학교시기를 내실 있게 계획해야 한다”며 “장거리 경주라 길게 봐야하는데 아이의 숨통을 막히게 하고 지레 질리게 하는 식으로 일찍부터 너무 많은 것을 강요하다 보면 어느 순간 터지게 되어 있어 대화를 통해 따를 수 있을 정도의 계획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목표 자체는 부모의 기대치가 아니라 아이가 중심이 되어 세워야 하며 아이를 편하게 해주는 것이 정서적으로나 학습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낳는다. 박인연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시기가 되면 어느 정도 학습 성향이 나타나게 되며 부모가 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판단해 목표 설정이나 학원 선택, 학습 방향 등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며 “부모가 아이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중심을 잡고 있으면 시험 성적이 다소 좋지 않게 나와도 실망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게 되며 아이도 실패가 아니라 도전의 기회로 삼아 결국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고 강조 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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