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라인피부과 김광수 원장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10월이다. ‘어느새 또 한 살 먹는구나’ 하는 탄식보다 더 빨리 찾아오는 것은 눈가와 입가에 부쩍 늘어나는 주름들. 날씨가 차고 건조해지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약화되고 수분함유량이 10% 이하로 떨어지면서 노화가 더욱 빨리 진행된다. 역시 나이는 못속이는 걸까? 나이가 들어 피부 노화가 시작되면 전체적으로 피부가 탄력 없이 아래로 처지고 주름이 만들어진다. 피부 진피층에 탄력을 유지시키는 섬유구조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점차 소실되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주름들을 보며 ‘다리미로 눌러 주름을 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다면 써마지 리프트(Thermage Lift)를 소개한다.
2002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이후 미국과 일본에서 선풍적인 반향을 일으켜온 써마지는 국내에 2003년 도입되어 주름치료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다.
주름을 메워주는 이물질을 넣거나 주름진 피부를 억지로 펴는 대신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 깊은 곳까지 강력한 열에너지를 전달하는 치료법으로, 이 때 발생한 열은 노화된 콜라겐을 수축시켜 탄력을 되찾게 하고 새로운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해 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써마지를 ‘열 다림질’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써마지리프트는 다른 주사요법이나 수술요법과는 달리 인체 내의 콜라겐 생성을 돕는 시술이므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주사요법보다 효과기간이 길게 나타난다. 보통 1회 시술로 최소 1년 이상 효과가 유지된다. 또한 생리적 메커니즘을 따라 콜라겐 재합성이 유도되기 때문에 치료 후 갑자기 주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2주~6개월에 걸쳐 서서히 자연스럽게 개선된다. 따라서 주변에 티내지 않고 젊어질 수 있는 방법이다.
안전성도 써마지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내피 쪽의 콜라겐에 열에너지를 가하는 동안 피부 표면은 쿨링 스프레이로 완벽하게 보호되기 때문에 피부 손상이 적고 따라서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을 주지 않는다.
또 치료시 사용되는 팁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얼굴과 목, 눈가 뿐만 아니라 팔, 배, 허벅지, 엉덩이와 같은 넓은 면적의 시술까지 가능하다.
써마지 치료는 새로운 콜라겐을 재생시킬 수 있는 젊은 콜라겐이 조금이라도 많이 남아있을 때 받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