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며 건강도 친구도 만들어요”
평일 저녁 대낮처럼 환한 개포동 경기여고 실내 체육관에는 배드민턴 게임을 하는 사람들로 열기가 대단하다. 이들은 KG 배드민턴 회원들로 땀을 흘리며 열심히 운동하는 활기찬 모습에 나이를 짐작할 수가 없다.
2001년에 활동을 시작하여 2003년 정식으로 클럽을 창단하였다. 회원은 30~50대 남녀 102명이다. 이 중에 40대 초반 회원이 가장 많고 부부회원은 18커플 36명으로 전체 회원의 30%를 차지한다. 대부분 강남에 거주하기 때문에 경기여고 체육관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으며 하루 40명 정도 이곳에 모여 운동을 한다. 평일은 저녁7시~10시, 토요일은 2시~6시, 일요일은 5시~8시에 모여 운동하며 월 1회 운영회의, 금요일마다 이 클럽에서 주관하는 금요대회를 갖는다. 강남구, 서울시 등에서 주최하는 외부 대회에도 참가하며 친목과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이다.
서로 한마음 한뜻으로 해야
배드민턴은 전신운동으로 실내에서 할 수 있어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는 운동이다. 재미있게 운동을 하려면 실력이 비슷한 4명이 모여야 하고 서로 화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클럽의 회원으로서 게임을 함께 하면서 회원 간에 지켜야할 예의가 매우 많다. 서로 반갑게 인사하기, 게임 중에 격려하기 위해서는 ‘파이팅’ 실수하면 ‘쏘리’ 등 다른 불필요한 말없이 두 마디만 나누기, 고수의 충고를 고맙게 생각하기, 많은 사람이 골고루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같은 멤버끼리 두 번 이상 하지 않기, 강자하고만 편 만들지 않기, 초보자도 배려하여 경기하기, 정식 복장을 갖추고 운동전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할 것 등 사소하지만 매우 중요한 규칙을 서로 독려하며 지켜간다.
조성용 회장(59)은 “60대 회원도 체력이 좋고 배드민턴 실력이 좋으면 40대와 어울려 함께 운동할 수 있다”면서 “이 운동을 하고 나서 체력이 좋아져서 사회생활이나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기고 나이도 잊게 된다”고 말한다. 조 회장은 “50세에 골프를 하면서 운동에 나름대로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보통의 실력을 보이는 여성에게 참패를 당한 후에 배드민턴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잘 치는 사람, 젊은 사람과 경기해 보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하여 실력도 향상되고 건강한 체력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한인철 총무(47)는 “퇴근 후 저녁 약속이 없으면 되도록 이곳에서 운동하며 저녁시간을 보낸다. 아킬레스건을 수술 받고 의사로부터 1년을 쉬라고 권고 받았지만 이곳에 와서 운동하고 싶어 세 달 만에 다시 나오게 되었다. 배드민턴은 할수록 재미있고 중독성도 있는 것 같다”며 웃는다.
배려하고 존중하는 명품 모임
KG 배드민턴 클럽 회원은 다른 동호회에 비해 젊고 부부 회원이 많으며 같은 동네에 산다. 회원들은 교사, 회사원, 경찰관, 변호사, 주부 등 각자 사회에서 자신이 직업이나 지위는 서로 다르다. 그러나 이 모임에서는 운동을 구심점으로 모여 이곳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찾아가며 작은 사회를 만들고 있다. 한 총무는 “직업이 다른 회원끼리 서로 고민도 이야기하고 어려운 일도 해결하며 도움을 주고 받는다”고 말한다.
낮 시간에는 여성회원끼리 모여 친목도모도 하며 회원 중 일부가 함께 율현동에 주말 농장을 구입하여 야채를 재배하며 가까이 지내기도 한다.
조 회장은 “무작정 인원을 늘리면 게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일정 인원만을 정회원으로 한다”고 말한다. 가입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 대기하고 있는데 이들은 준회원으로 코치에게 기본기를 배우고 결원이 생길 때까지 기다린다. 부부 회원인 정인숙(46)씨는 “이 클럽에는 가정에 충실한 내외커플이 많으며 취미가 같아 부부 공감대가 많아 가정도 화목하다. 회원 개개인의 인성이 점잖고 매너가 좋아 화합이 잘되며 경기 규칙, 클럽 규율을 잘 키기는 좋은 사람들이 모인 명품클럽이다”고 자랑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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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 대낮처럼 환한 개포동 경기여고 실내 체육관에는 배드민턴 게임을 하는 사람들로 열기가 대단하다. 이들은 KG 배드민턴 회원들로 땀을 흘리며 열심히 운동하는 활기찬 모습에 나이를 짐작할 수가 없다.
2001년에 활동을 시작하여 2003년 정식으로 클럽을 창단하였다. 회원은 30~50대 남녀 102명이다. 이 중에 40대 초반 회원이 가장 많고 부부회원은 18커플 36명으로 전체 회원의 30%를 차지한다. 대부분 강남에 거주하기 때문에 경기여고 체육관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으며 하루 40명 정도 이곳에 모여 운동을 한다. 평일은 저녁7시~10시, 토요일은 2시~6시, 일요일은 5시~8시에 모여 운동하며 월 1회 운영회의, 금요일마다 이 클럽에서 주관하는 금요대회를 갖는다. 강남구, 서울시 등에서 주최하는 외부 대회에도 참가하며 친목과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이다.
서로 한마음 한뜻으로 해야
배드민턴은 전신운동으로 실내에서 할 수 있어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는 운동이다. 재미있게 운동을 하려면 실력이 비슷한 4명이 모여야 하고 서로 화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클럽의 회원으로서 게임을 함께 하면서 회원 간에 지켜야할 예의가 매우 많다. 서로 반갑게 인사하기, 게임 중에 격려하기 위해서는 ‘파이팅’ 실수하면 ‘쏘리’ 등 다른 불필요한 말없이 두 마디만 나누기, 고수의 충고를 고맙게 생각하기, 많은 사람이 골고루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같은 멤버끼리 두 번 이상 하지 않기, 강자하고만 편 만들지 않기, 초보자도 배려하여 경기하기, 정식 복장을 갖추고 운동전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할 것 등 사소하지만 매우 중요한 규칙을 서로 독려하며 지켜간다.
조성용 회장(59)은 “60대 회원도 체력이 좋고 배드민턴 실력이 좋으면 40대와 어울려 함께 운동할 수 있다”면서 “이 운동을 하고 나서 체력이 좋아져서 사회생활이나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기고 나이도 잊게 된다”고 말한다. 조 회장은 “50세에 골프를 하면서 운동에 나름대로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보통의 실력을 보이는 여성에게 참패를 당한 후에 배드민턴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잘 치는 사람, 젊은 사람과 경기해 보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하여 실력도 향상되고 건강한 체력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한인철 총무(47)는 “퇴근 후 저녁 약속이 없으면 되도록 이곳에서 운동하며 저녁시간을 보낸다. 아킬레스건을 수술 받고 의사로부터 1년을 쉬라고 권고 받았지만 이곳에 와서 운동하고 싶어 세 달 만에 다시 나오게 되었다. 배드민턴은 할수록 재미있고 중독성도 있는 것 같다”며 웃는다.
배려하고 존중하는 명품 모임
KG 배드민턴 클럽 회원은 다른 동호회에 비해 젊고 부부 회원이 많으며 같은 동네에 산다. 회원들은 교사, 회사원, 경찰관, 변호사, 주부 등 각자 사회에서 자신이 직업이나 지위는 서로 다르다. 그러나 이 모임에서는 운동을 구심점으로 모여 이곳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찾아가며 작은 사회를 만들고 있다. 한 총무는 “직업이 다른 회원끼리 서로 고민도 이야기하고 어려운 일도 해결하며 도움을 주고 받는다”고 말한다.
낮 시간에는 여성회원끼리 모여 친목도모도 하며 회원 중 일부가 함께 율현동에 주말 농장을 구입하여 야채를 재배하며 가까이 지내기도 한다.
조 회장은 “무작정 인원을 늘리면 게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일정 인원만을 정회원으로 한다”고 말한다. 가입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 대기하고 있는데 이들은 준회원으로 코치에게 기본기를 배우고 결원이 생길 때까지 기다린다. 부부 회원인 정인숙(46)씨는 “이 클럽에는 가정에 충실한 내외커플이 많으며 취미가 같아 부부 공감대가 많아 가정도 화목하다. 회원 개개인의 인성이 점잖고 매너가 좋아 화합이 잘되며 경기 규칙, 클럽 규율을 잘 키기는 좋은 사람들이 모인 명품클럽이다”고 자랑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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